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연체료·임대 신청비·행정처리비…
수수료 수익 42~66%까지 급증
일부 업체 임대료보다 더 ‘짭짤
비영리단체, 정부에 단속 촉구

 

임대 업체들의 무분별한 수수료 부과로 세입자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단독주택에 임대 알림판이 세워졌다. [중앙포토]

임대 업체들의 무분별한 수수료 부과로 세입자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단독주택에 임대 알림판이 세워졌다. [중앙포토]

임대료가 비싼 원인이 정크 수수료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법률지원단체인 전국소비자법센터(NCLC)는 3월 보고서를 통해 부담스러운 임대 비용 뒤에는 숨겨진 수수료인 정크 수수료가 있다고 지목했다.  
 
NCLC는 “입주 신청비, 연체료, 펫 수수료, 행정처리비, 편의 수수료 등 다양한 수수료가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크 수수료
 


임대 신청자의 크레딧 확인 명목으로 일부 건물주는 350~400달러의 수수료를 물린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크레딧 조회 비용은 25~40달러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일부 건물주는 임대 신청서 수수료를 실제 비용보다 무려 10배 이상 부과하는 것이다. 이 수수료는 환불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빌리지 못한 신청자는 350~400달러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잃게 된다.
 
행정처리비도 월 12~25달러가 임대료에 청구되고 있으며, 소득이나 크레딧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고위험 수수료도 부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월 임대료를 온라인으로 낼 경우 편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 반대로 텍사스의 한 업체는 임대료 납부를 온라인으로 하지 않으면 월 15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다. 명확하지 않은 보험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업체도 있었다.
 
이외에도 단체는 실제보다 높게 책정된 유틸리티 비용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CLC는 “이런 정크 수수료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수수료로 인해서 임대료 외의 재정적 부담에 세입자의 설 곳이 더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
 
초당파적 기업윤리 감시 단체인 어카운터블닷유에스(Accountable.us)는 임대 업체들이 임대료보다 수수료를 통해 더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 업체인 AMH(전 아메리칸홈스4렌트)의 경우 2019~2021년 사이 임대용 단독주택(SFR)의 수수료 수익이 66%나 급증했다. AMH의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봄 투자자들에게 펫 수수료로 더 많은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3만6000채의 임대용 단독주택을 소유한 트리콘 레지덴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수수료 수익이 42% 증가했다. 즉, 팬데믹 기간 임대 연체료를 부과할 수 없었음에도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는 건 다른 수수료를 올려받았거나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캐빈 볼드리지  트리콘 레지덴셜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세입자당 30%까지 수수료를 인상해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이러한 수수료를 임대 업체의 착취, 사기, 비양심적 행위로 규정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FTC는 “불공정하고 사기적인 거래 행위 근절을 위해 정크 수수료에 대한 포괄적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 처: 크레딧 조회 400불도…렌트 수수료 폭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11
2242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4
2241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2
2240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14
2239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9
2238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46
2237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16
2236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18
2235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17
2234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13
2233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0
2232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5
2231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6
2230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6
2229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3
2228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14
2227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12
2226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5
2225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11
2224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2
2223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5
2222 한인 뉴스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report33 2023.05.25 14
2221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14
2220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LA개솔린 가격 상승세 report33 2023.05.25 14
2219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잠정 연기‥...원인은 '통신 이상' report33 2023.05.25 13
2218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11
2217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12
2216 한인 뉴스 한·미 ‘역대급’ 화력 시범…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돌아온 화력격멸훈련 report33 2023.05.25 10
2215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13
2214 한인 뉴스 우려대로…미 하원 “한국, 중국서 마이크론 공백 채우지 말라” report33 2023.05.25 12
2213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1
2212 한인 뉴스 기준금리 또 동결‥성장률 1.4%로 하향, 금리는 3연속 동결 report33 2023.05.25 13
2211 한인 뉴스 [펌] 예측 불가한 명문대 합격..나만의 특별함이 당락 결정 지니오니 2023.05.25 23
2210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16
2209 한인 뉴스 욱일기 게양한 일본 자위대 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 report33 2023.05.26 13
2208 한인 뉴스 MS "AI 규제기구 필요.. 항상 인간의 통제하에 있어야" report33 2023.05.26 14
2207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우주 수송 능력 확보‥LA시간 오늘 저녁 7시 위성 교신 결과 발표 report33 2023.05.26 13
2206 한인 뉴스 미국 6월회의에서 금리동결 대신 또 올리나 ‘인상가능성 제기돼 팽팽’ report33 2023.05.26 9
2205 한인 뉴스 수염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브라탑 모델로 내세운 캘빈클라인 광고 논란 재확산 report33 2023.05.26 64
2204 한인 뉴스 남가주개스컴퍼니 “개스 보조비 500달러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5.26 15
2203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15
2202 한인 뉴스 멕시코 대통령 "미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디샌티스 찍지 말기를" report33 2023.05.26 13
2201 한인 뉴스 LA 박물관 티켓값 오른다 report33 2023.05.26 9
2200 한인 뉴스 구글 검색어 ‘내가 게이인가?’ 19년간 1,300% 증가 report33 2023.05.26 15
2199 한인 뉴스 스튜디오 시티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없애..."투고만 가능" report33 2023.05.26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