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67 추천 수 2 댓글 0

[한국일보] 09092021

 

 

 

re.PNG

 

올해 주택 구입에 나섰다가‘쓴맛’을 본 바이어가 많다. 일부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나머지는 주택 시장이 조금이라도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재도전을 계획 중이다. 주택 구입을 중단한 바이어들에게 남은 것이 아쉬움 외에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그동안 피땀 흘려 모아 둔 다운페이먼트 자금이다. 적게는 주택 구입 가격의 5%에서부터 20%가 넘는 현금 자산을 쌓아뒀지만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룬 이상 당장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나중에 주택 구입에 나서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자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월스트리트 저널이 몇몇 관리 요령을 알려줬다.

 

◇ 구입 재개 시기부터 결정해야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다면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 시기를 6개월 뒤로 미룬 바이어도 있고 짧게는 몇 주 안에 다시 매물 쇼핑에 나서겠다는 바이어도 있다.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바이어는 아마도 내년 여름 방학까지 기다렸다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처럼 다운페이먼트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택 구입 재개 시기를 분명히 정해둬야 적절한 자금 관리 방법도 결정된다. 재정 자문 업체 실버 페니 파이낸셜의 샬럿 젤레카 매니징 파트너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역시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 기간(관리 기간)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라며 “투자 시 투자 기간을 정하는 것이 수익률만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1년 뒤 구입 계획은 CD나 MMF

주택 구입을 내년으로 미룬 바이어들은 실망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더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이상 미룬 경우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우선 내년까지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소득 중 일부를 다운페이먼트에 포함시키면 향후 주택 구입 경쟁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 세이빙 계좌보다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머니마켓 펀드’(MMF)과 같은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 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만약 주택 구입 시기가 1년 이내로 일반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소 입금 금액 조건은 높아도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계좌를 찾아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1년 이상 묵혀야 한다면 집값 상승 고려해야

그동안 모아둔 다운페이먼트 자금 규모가 꽤 된다면 주택 구입 재개 시기에 따라 투자 옵션도 다양해진다. 투자 자문 업체 AIM 어드바이저의 니나 오닐 파트너에 따르면 다운페이먼트 보유 금액이 높은 고객일수록 다양한 투자 옵션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많은 금액의 현금 자산을 이자율이 낮은 은행 계좌에 묵혀둘 경우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설 때 그동안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금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12개월~18개월 이후에 집을 다시 구입할 계획이라면 그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가격을 감안해 적어도 주택 가격 상승분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7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5만 9,900달러로 1년 사이 무려 약 18%나 올랐다.

◇ 금액 크다면 분산 투자도 고려해볼만

보유 중인 다운페이먼트 규모가 큰 경우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고려된다. 자금 중 일부는 안전한 금융 상품에 보관하고 일부는 높은 수익이 제시되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 재정 자문 업체 마이라웰스의 사힐 바킬 창업자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요령으로 ‘3개월 룰’을 제시한다.

만약 3개월 내에 다시 집을 살 계획이라면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즉시 인출이 가능하고 안전한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 재개 시기로 6개월 후를 고려한다면 다운페이먼트의 약 75%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25%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해도 좋다. 만약 9개월 이후에나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50%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50%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 원금 보장 안되는 고위험 투자 피해야

분산 비율은 ‘투자에 따른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Risk Tolerance)에 따라서도 조금씩 조정해볼 수 있다. 투자 위험 감수도가 낮은 바이어로 6개월 내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하다면 80% 정도는 세이빙 계좌 형태로 보관하고 나머지만 기타 투자 상품을 통한 투자가 적합하다.

다운페이먼트 보관 기관이 12개월 이상으로 조금 더 긴 경우 전액을 머니 마켓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도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 내보고 싶은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채권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고려된다. 주식, 암호 화폐, SPAC(기업 인수목적회사)처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 옵션도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전문가와의 상담 및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0908/137959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6 한인 뉴스 아마존, 음성 대화 AI '알렉사' 공개.. 챗GPT와 치열한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1 259
2675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259
2674 한인 뉴스 연방정부 "메디케어 처방약 10개 가격 인하 협상 나선다" report33 2023.08.30 259
2673 한인 뉴스 남가주 폭염, 당분간 계속.. 내륙 지역에 고기압 전선 형성돼 있어 report33 2023.07.04 259
2672 한인 뉴스 美서 불붙은 가스레인지 전쟁... 민주 “천식 유발” vs 공화 “규제 안돼” report33 2023.06.07 259
2671 한인 뉴스 시속 240㎞ ‘슈퍼 태풍’ 휩쓸고 간 괌···태풍 영향권서 벗어나 report33 2023.05.26 259
2670 한인 뉴스 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report33 2023.05.05 259
2669 한인 뉴스 한미박물관 또 아파트 붙여 추진 report33 2023.05.02 259
2668 한인 뉴스 [펌] 입학사정관이 전하는 대입 지원서 실수 두 번째 지니오니 2022.11.02 259
2667 한인 뉴스 (03/15/22) 한미은행 풀러튼 지점 15주년 맞이 file report33 2022.03.18 259
2666 한인 뉴스 (03/10/22) 드디어 한국 여행 빗장 풀리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될 듯 file report33 2022.03.11 259
2665 한인 뉴스 부에나 팍서 30대 한인, 난폭 운전자에 경적 울렸다 ‘탕!’ (2022/08/01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02 259
2664 한인 뉴스 [펌] 이번 주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LAC) 순위입니다 지니오니 2023.10.04 258
2663 한인 뉴스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 DUI 혐의 인정 .. 3년 집행유예 report33 2023.09.01 258
2662 한인 뉴스 (03/29/22) 미국 부양체크 120만명에게 잘못주고 64만명에게 안줬다 report33 2022.03.29 258
2661 한인 뉴스 [펌] 대학 4년 전액 장학 프로그램 퀘스트브리지 (Questbridge) 지니오니 2022.03.08 258
2660 한인 뉴스 국무부, 미국산 무기로 민간인 해치는 외국 정부 조사한다 report33 2023.09.14 257
2659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또 불발.. 당첨금 5억 5,000만달러 report33 2023.09.13 257
2658 한인 뉴스 남가주, ‘열대성 폭풍 주의보’ 발령.. 48시간 고비 report33 2023.08.21 257
2657 한인 뉴스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report33 2023.08.18 257
2656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257
2655 한인 뉴스 바이든의 IRA, 저항 직면.. 공화, 예산삭감 시도 report33 2023.06.19 257
2654 한인 뉴스 북한, ‘가짜 네이버’ 만들어 개인정보 탈취… 국정원 “주소 확인해야” report33 2023.06.14 257
2653 한인 뉴스 한국, 11년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 비상임이사국 선출 report33 2023.06.07 257
2652 한인 뉴스 한·미정상 참전용사비 헌화에 與 “가슴 뭉클한 역사적 순간” report33 2023.04.26 257
2651 한인 뉴스 CA주 복권국 “150만 달러 당첨금 찾아가세요”..기일 임박 report33 2023.04.20 257
2650 한인 뉴스 라디오코리아 대규모 월드컵 응원전, 올해는 불발 (11.18. 22 radiokorea) file report33 2022.11.18 257
2649 한인 뉴스 [펌] 치열한 대입 경쟁, 낮은 합격률이 무슨 상관? 지니오니 2022.07.06 257
2648 한인 뉴스 (03/15/22) LA카운티 각종 코로나 수치 하락세지만 아시아처럼 재확산될까 우려 report33 2022.03.15 257
2647 한인 뉴스 (10/28/21) LA시, 월 1천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29일부터 신청 접수 report33 2021.10.28 257
2646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연구 "인간관계가 성공 비밀"...스펙 이전 인성 갖춘 자녀로 길러야 지니오니 2023.12.07 257
2645 한인 뉴스 내년 소셜 시큐리티는 얼마나 오를까? report33 2023.09.30 256
2644 한인 뉴스 Kaiser Permanente 의료 노조 6만여명, 파업 경고 report33 2023.09.25 256
2643 한인 뉴스 샌프란 무인택시 운행 7일만에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부상 report33 2023.08.19 256
2642 한인 뉴스 “지금 신청 가능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20여 곳” report33 2023.07.24 256
2641 한인 뉴스 '영국 아이콘' 레인부츠 제작사 헌터 파산…"인플레에 이상고온도" report33 2023.06.22 256
2640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256
2639 한인 뉴스 [단독] 카카오도 기업용 챗GPT 내놓는다...뜨거워지는 B2B 시장 | 팩플 report33 2023.05.07 256
2638 한인 뉴스 휴스턴에서 30대 후반 남성, 이웃집에 총격 가해 5명 살해 report33 2023.04.29 256
2637 한인 뉴스 [현장 르포] 한인타운 치안, 이대로 괜찮은가 report33 2022.11.24 256
2636 한인 뉴스 [펌] 2023 US뉴스 대학랭킹, 컬럼비아 2위에서 18위로 지니오니 2022.09.13 256
2635 자바 뉴스 美 스몰 비즈니스 93%, “1년안에 경기침체 온다” (radiokorea 주형석 기자) report33 2022.07.24 256
2634 한인 뉴스 (10/12/21) 남가주 곳곳에 오늘(10월 12일) 까지 돌풍 경보 file report33 2021.10.12 256
2633 한인 뉴스 "북한, 월북 미군 중국으로 추방…미 당국, 신병 확보" report33 2023.09.28 255
2632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없어.. 새 당첨금 6억 7,000만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20 2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