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46 추천 수 0 댓글 0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거의 한 세기동안 미국인의 사랑을 받아오며 문화의 일부가 됐다는 평을 받는 AM(중파방송) 라디오가 주요 사용처인 자동차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인 테슬라와 리비안,BMW와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전기자동차 모델에서 AM 라디오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에서 AM라디오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전기 엔진이 AM 방송 전파를 교란해 방송 수신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서 AM 라디오가 퇴출당하면 라디오 방송사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본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테슬라와 리비안,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 일본의 마쓰다, 스웨덴의 폴스타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모델에서 AM 라디오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국내 3대 자동차사인 포드는 아예 한발 더 나아가내연 기관차와 전기차를 가리지 않고 AM 라디오를 모두 빼는 중 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디오 품질이 낮고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간 지역 방송국들이 하나둘씩 AM 송출을 중단해 왔고, 이제 대부분의 방송사가 FM(초단파) 라디오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AM 라디오는 대중문화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노변담화'(Fireside Chat)부터 1970년대 DJ들의팝 히트곡 선곡까지 AM 라디오는 미국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또 라디오에서 나오는 스포츠 중계나 토크쇼 등은 미국인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 빠지지 않는 오락거리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중매체가 등장한 첫 100년 동안AM 라디오는 미국인의 삶을 만들었다고 평했습니다.


전미방송협회(NAB)에 따르면 지금도 매월 AM 라디오 청취자는 8천200만명에 달합니다. 

특히 노년층과 유색인종의 청취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AM 방송사는 국내 전역에 걸쳐 모두 4천185곳 있는데, 방송 리서치 기관인 'BIA 자문서비스'는 이들이 송출하는 방송의 약 40%가뉴스와 토크쇼, 스포츠 중계라고 설명합니다.

특정 인종 집단을 위한 방송과 종교 관련 내용을 다루는 방송도 11%씩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미국의 전체 라디오 광고 수익 110억달러 가운데AM이 벌어들인 돈은 20억달러였습니다. 

하지만 IT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AM 라디오도 발 디딜 곳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사들은 청취자 수 감소 추세와 IT 기술 발전이라는간명한 논리로 AM 라디오를 빼려고 합니다.

FM 라디오가 훨씬 매끄러운 소리를 내보내고, 인터넷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가선명한 디지털 음질로 AM을 몰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AM 제거' 방침은보수·진보 양쪽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출처: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2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불탄 건물 내부수색 시작도 못해…인력·장비부족 report33 2023.08.14 251
2181 한인 뉴스 온라인 시대 맞아서 소비자 현혹하는 허위 광고 심각한 수준 report33 2023.07.30 251
2180 한인 뉴스 인플레 싸움 승리선언 준비 안된 연준.. "임금·물가 우려 여전" report33 2023.07.25 251
2179 한인 뉴스 뉴욕주 재산세, 내년에도 최대 2% 인상 report33 2023.07.15 251
2178 한인 뉴스 인플레 둔화 가속…6월 생산자물가, 3년만의 최소폭 0.1%↑ report33 2023.07.14 251
2177 한인 뉴스 보건의료노조 오늘 19년 만에 총파업…의료 공백 현실화 report33 2023.07.13 251
2176 한인 뉴스 "하이네켄 등 여러 다국적 기업 러시아서 계속 사업" report33 2023.07.13 251
2175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또 1등 불발.. 새 당첨금, 3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6.26 251
2174 한인 뉴스 샌 페드로에 있는 배에서 화학 물질 유출, 15명 영향받아 report33 2023.06.23 251
2173 한인 뉴스 "한인 어르신들이 빚어낸 희망, 종이접기"..LA한인타운 전시회 report33 2023.06.21 251
2172 한인 뉴스 “우편으로 체크 보내지 마세요” report33 2023.06.14 251
2171 한인 뉴스 샌가브리엘 상업용 건물서 4등급 대형화재 report33 2023.06.12 251
2170 한인 뉴스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 1,000% 넘게 급등 report33 2023.06.08 251
2169 한인 뉴스 불법이민자 16명, TX→CA로 이송 report33 2023.06.06 251
2168 한인 뉴스 "50년 한 풀었다" 억울한 옥살이 납북어부 32명 '무죄' 선고 report33 2023.05.12 251
2167 한인 뉴스 지역 리더들, 몬트레이 팍서 CA주 총기 규제 관련법 3개 발표 report33 2023.04.25 251
2166 한인 뉴스 [펌] 대입 경쟁력 높이는 특별한 과외활동, 리서치 프로그램 지니오니 2022.07.14 251
2165 한인 뉴스 [펌] '리버럴 아츠 칼리지' 특징과 순위를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2.01 251
2164 한인 뉴스 (2021/09/21)주말 갑작스런 지진에 LA 등지 및 남가주 깜짝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51
2163 한인 뉴스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하나?..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상 report33 2023.09.30 250
2162 한인 뉴스 UCLA, 기숙사 가격 낮추고 크기 줄일 계획.. 고시원 스타일 report33 2023.09.28 250
2161 한인 뉴스 소행성 '베누' 흙과 자갈 등 샘플 담은 NASA 탐사선 캡슐 지구 귀환 report33 2023.09.26 250
2160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250
2159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250
2158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폭등세, 하루만에 무려 8.5센트 올랐다 report33 2023.09.18 250
2157 한인 뉴스 "바이든이 아들과 부정부패 연루? 증거 대봐라" report33 2023.09.15 250
2156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250
2155 한인 뉴스 바이든,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에 "놀랍지 않아" report33 2023.08.24 250
2154 한인 뉴스 테네시주 동물원서 '점박이 무늬' 없는 기린 탄생.. "전세계 유일" report33 2023.08.24 250
2153 한인 뉴스 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7.22 250
2152 한인 뉴스 기아, 내년 2분기 전기차 EV9 조지아주서 만든다.. IRA 혜택 받나 report33 2023.07.14 250
2151 한인 뉴스 CA주 아동 인신매매 철퇴법 추진 .. 적발시 25년에서 최대 종신형 report33 2023.07.13 250
215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지저분하고 불편한 대중교통 개혁 필요’ report33 2023.07.11 250
2149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250
2148 한인 뉴스 CA, 규제 완화.. 상업용 건물, 주거지 전환 가능해진다 report33 2023.07.02 250
2147 한인 뉴스 "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서 부적절 질문 논란 report33 2023.06.30 250
2146 한인 뉴스 영아 돌연사, 美에서 증가 추세.. 매년 영아 사망 3,400여건 report33 2023.06.21 250
2145 한인 뉴스 우버 타려던 한인 추정 커플 폭행 후 도주한 남성 공개수배 report33 2023.06.06 250
2144 한인 뉴스 메모리얼 연휴 곳곳서 총격, 16명 사망 report33 2023.05.30 250
2143 한인 뉴스 멕시코 대통령 "미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디샌티스 찍지 말기를" report33 2023.05.26 250
2142 한인 뉴스 중남미 불체자, 마체테로 여자친구 참수 report33 2023.05.16 250
2141 한인 뉴스 한미정상 워싱턴선언 ‘미국 핵포함 동맹의 모든 전력으로 즉각 대응’ report33 2023.04.27 250
2140 한인 뉴스 [펌] 아이비리그 학비 9만불에 육박..그 외 학교는 지니오니 2023.04.13 250
2139 한인 뉴스 [펌] 최근 졸업생 연봉 조사, 연봉 상위 전공은 지니오니 2023.03.21 250
2138 한인 뉴스 (속보) 한국,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포르투갈에 2-1 승 1 file report33 2022.12.02 2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