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안토니에비츠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퍼드시장
친아버지 찾고 결심...다음달부터 제주도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며 '정체성' 찾기

Photo Credit: www.royersfordrecreation.com/jenna-and-korea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됐던 한인이 현지 시장직을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돌아간다.

주인공은 제나 안토니에비츠(jenna Antoniewicz, 한국명 김태희) 펜실베이니아주 로이어스포드(Royersford)시 시장.
 

오늘(12일) 현지 지역신문 '더 머큐리', '제나& 코리아' 사이트에 따르면 안토니에비츠 시장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혔고, 내일(13일) 시장 임무를 마친다.

로이어스퍼포시 의회는 안토니에비츠 임기 마지막 날을 '제나 안토니에비츠 시장의 날'로지정하고 퇴임식을 하기로 했다.

자기 뿌리와 모국의 문화유산을 찾고자 하는 안토니에비츠는 다음 달 제주도로 이주할 예정이다.

그는 제주에 있는 캐나다 명문 여자사립학교인 브랭섬홀의 아시아 캠퍼스로부터 영어 교사 제의를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안토니에비츠는 2017년 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2021년 재선했다.

특히 인구 5천명 안팎의 작은 도시인 로이어스퍼드 150년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됐다.

더 머큐리는 "로이어스포드의 시민들은 다정했던 시장의 사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에비츠 시장도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우리 가족 모두는 로이어스포드와 사랑에 빠졌다"고 화답했다.

그가 모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친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했기 때문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안토니에비츠는 입양기관을 통해 생후 11개월 되던 해인 1984년 미국 뉴욕에 입양됐다.

벅스 카운티에서 자란 그는 피아노, 드럼을 배우고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모임의 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한다.

미국인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아 양육하면서 친부모 생각을 많이 했던 그는 마침내 뿌리 찾기에 나섰고, 지난해 한국에 있는 친아버지와 그 가족을 만났다.

인생의 퍼즐을 맞춘 그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친아버지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는 "로이어스포드시를 사랑하고, 시민과 함께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2 한인 뉴스 오늘 그로브몰 부근서 대규모 행진 “집단학살 끝내라” report33 2023.05.01 175
2001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75
2000 한인 뉴스 애플, 미·중 시장 매출 둔화에..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 report33 2023.05.08 175
1999 한인 뉴스 유엔 "열악한 출산환경 속 임산부·아기 매년 450만명 사망" report33 2023.05.09 175
1998 한인 뉴스 20대 남성 1명, 도로 분노 총격 사건으로 마리나 델 레이서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5.09 175
1997 한인 뉴스 주먹 때리고 밟고…장애아 어린이집 CCTV 속 학대만 500회 report33 2023.05.16 175
1996 한인 뉴스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report33 2023.06.30 175
1995 한인 뉴스 FTC, 학자금 부채 탕감 빌미 개인 정보 요구 사기 기승 경고 report33 2023.07.14 175
1994 한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LA 대교구 보조 주교 4명 임명 report33 2023.07.19 175
1993 한인 뉴스 폭염에 에어컨·냉장고 수리 급증…한인업체 매출 6~10배 증가 report33 2023.08.15 175
1992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75
1991 한인 뉴스 [리포트]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눈 피로감 개선 효과 미미해” report33 2023.08.21 175
1990 한인 뉴스 항공사 미사용 마일리지 '3조'…소비자들 "쓸 곳 없어" report33 2023.08.22 175
1989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75
1988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에 최소…2만건 줄어든 20만천건 report33 2023.09.22 175
1987 한인 뉴스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report33 2023.05.15 176
1986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176
1985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report33 2023.06.07 176
1984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복권, 1등 없어.. 새 당첨금 3억 2,000만달러 report33 2023.06.22 176
1983 한인 뉴스 개미투자자 개별주식 매수 사상 최대…테슬라·애플·엔비디아에 집중 report33 2023.06.23 176
1982 한인 뉴스 OC “해양동물 공격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4 176
1981 한인 뉴스 미국 수중 로봇으로 해저 광물 채굴 ‘테크업종의 미래되나’ report33 2023.08.01 176
1980 한인 뉴스 LA집값 100만불 시대…질로보고서 "5년새 30% 올라" report33 2023.08.02 176
1979 한인 뉴스 "지구촌 직장인 하루 평균 10시간 노동.. 37분 줄어" report33 2023.08.03 176
1978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손실 최대 60억 달러.. 75%는 보험 보상될 듯" report33 2023.08.24 176
1977 한인 뉴스 에미넴, "내 노래 쓰지마" 공화당 경선 다크호스 후보에 경고 report33 2023.08.30 176
1976 한인 뉴스 미국 9월부터 대다수 출근 시작, ‘주 5일, 9시에서 5시는 끝났다’ report33 2023.09.05 176
1975 한인 뉴스 바이든 유엔총회 연설 ‘우크라 지원, 기후재앙 대처 등에 단합하자’ report33 2023.09.20 176
1974 한인 뉴스 미 자동차노조 'GM,스텔란티스 파업 확대 .. 포드는 제외' report33 2023.09.25 176
1973 한인 뉴스 미국민 대다수 앞으로 6개월 연말연시 대목에도 씀씀이 줄인다 report33 2023.09.26 176
1972 한인 뉴스 CA 주 ‘노새 사슴’ 첫 야생동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report33 2023.05.07 177
1971 한인 뉴스 [펌] 11학년... 대입 준비 킥오프 지니오니 2023.05.10 177
1970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77
1969 한인 뉴스 WHO "인공 감미료, 장기적으론 체중조절 효과 없어" report33 2023.05.16 177
1968 한인 뉴스 핫한 노동시장에 대학 진학률 뚝.. 웨이터 최저임금 2배↑ report33 2023.05.30 177
1967 한인 뉴스 뉴욕주 DMV, 가짜 번호판 단속 강화 report33 2023.06.01 177
1966 한인 뉴스 "생성형 AI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 달러 가치 창출할 것" report33 2023.06.15 177
1965 한인 뉴스 코스트코, 월마트 등서 판매된 냉동 딸기, A형 간염 일으킬 수 있어 리콜 report33 2023.06.15 177
1964 한인 뉴스 [속보] LA한인타운 4가&뉴 햄프셔 용의자 수색 작전 report33 2023.06.21 177
1963 한인 뉴스 [2보]LA한인타운서 살인미수 사건 발생.. 용의자 체포 report33 2023.06.21 177
1962 한인 뉴스 켄터키서 동갑 여자친구 총격 살해한 고등학생 체포 report33 2023.06.27 177
1961 한인 뉴스 푸틴측 프리고진 반란계획 사전 누설돼 포착했다 ‘미국 정보당국’ report33 2023.06.29 177
1960 한인 뉴스 백악관 웨스트윙 코카인 발견에…보수언론 '헌터 바이든' 소환 report33 2023.07.06 177
1959 한인 뉴스 스레드·인스타·페북, 한때 동시 마비 report33 2023.07.12 177
1958 한인 뉴스 OECD "AI,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직업 위협할 것" report33 2023.07.13 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