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준비 안돼"…젤렌스키 "종전 뒤 추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行 바이든 "가입 투표 요구 시기상조" 재선 도전 '고령' 지적에 "지혜도 함께 와…지금은 세상 변화 변곡점"

Photo Credit: nato.int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북미와 유럽의 정치·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종전 이후에나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 우크라이나가 아직 가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난 이후에 유럽연합(EU) 및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9일) 녹화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한창인 지금 나토 회원국으로 편입할지에 대해 나토 내 만장일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민주화와 일부 다른 이슈 등 충족해야 할 다른 필요 조건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자격을 갖추기 위한 합리적인 길을 우리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유럽으로 향하기 직전에 공개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6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토 가입 장벽을 완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나는 그 기준을 더 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기준과 관련해 그는 "군사적 협력 능력에선 우크라이나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시스템이 안전한지, 부패하지는 않았는지, 나토의 다른 회원국들과 같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지 등의 쟁점이 있다"며 "그 기준을 충족할 것이고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자동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방송에선 나토 회원국은 서로를 방어할 책임이 있는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은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을 벌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ABC 방송에 출연, 전쟁이 끝나면 EU와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린 이미 세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제 존중을 받는 나라가 됐고, 인간의 가치, 인권,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진정으로 싸우는 나라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난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토 국가들의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전쟁이 끝나면 우린 EU 회원국이 되기 위해 법적 틀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난 이처럼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단결에 중요하다고 보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인 탓에 내년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그들이 옳지도 틀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난 우리가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함께 오는 한 가지가 있다고 본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았다면 그것(나이와 함께 오는 것)은 약간의 지혜"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서 의미 있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언급한 뒤 "우리가 유럽에서 한 일들을 봐라.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느 때보다 통합돼 있다. 우리가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뭘 할 수 있었는지를 알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결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고령을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자신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살로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재선될 경우 두 번째 임기가 끝날 땐 86살이 된다.

최근 NBC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8%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했고, USA투데이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유권자의 37%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때문에 그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출처: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준비 안돼"…젤렌스키 "종전 뒤 추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7 한인 뉴스 바이든 중국 첨단분야 투자 금지 명령으로 미중경제 해빙에 찬물 report33 2023.08.11 136
1956 한인 뉴스 바이든 재선의 최대 걸림돌은 나이…미국인 73% "너무 늙었다" report33 2023.09.05 154
1955 한인 뉴스 바이든 재선 전략 ‘트럼프 보다 광범위한 MAGA 운동으로 타겟 확대’ report33 2023.07.30 148
1954 한인 뉴스 바이든 재산공개 '109만 달러~257만 달러'사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 report33 2023.05.16 213
1953 한인 뉴스 바이든 일가 9명, 해외 돈 받았다…"부패 의혹" report33 2023.05.26 145
1952 한인 뉴스 바이든 의료비 체납금 신용점수나 콜렉션에 못 넘긴다 ‘내년 금지정책 시행’ report33 2023.09.25 151
1951 한인 뉴스 바이든 유엔총회 연설 ‘우크라 지원, 기후재앙 대처 등에 단합하자’ report33 2023.09.20 176
1950 한인 뉴스 바이든 아시아 방문 앞두고 부인 질 여사 코로나 확진 report33 2023.09.06 233
1949 한인 뉴스 바이든 새 학자융자금 절약 플랜 신청 시작 ‘상환액 절반 축소, 10년후 탕감’ report33 2023.08.01 182
1948 한인 뉴스 바이든 새 SAVE 플랜 조기 가동 ‘10월부터 월상환액 절반축소, 2천만명 혜택’ report33 2023.08.23 158
1947 한인 뉴스 바이든 새 SAVE 플랜 ‘연 3만달러이하 독신, 6만달러 4인 가족 월상환금 제로’ report33 2023.08.02 207
1946 한인 뉴스 바이든 밀입국후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 50만명 ‘미국내 영주권 허용’ administrator 2024.06.19 324
1945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남서부 방문 .. IRA 앞세워 바이드노믹스 홍보 report33 2023.08.08 145
1944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아들, 3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15 209
1943 한인 뉴스 바이든 대선 출마 공식화…'트럼프 vs 바이든' 재대결 이뤄지나 report33 2023.04.26 207
1942 한인 뉴스 바이든 공약 '학자금대출 탕감' 대법원 판결 임박…폐기 가능성 report33 2023.06.28 237
1941 한인 뉴스 바이든 80만명 학자융자금 390억달러 탕감 ‘내년초 더 큰 것 온다’ report33 2023.07.15 126
1940 한인 뉴스 바이든 "이란 억류 인질 석방, 도와준 한국정부에 감사" report33 2023.09.19 167
» 한인 뉴스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준비 안돼"…젤렌스키 "종전 뒤 추진" report33 2023.07.10 153
1938 한인 뉴스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report33 2023.05.15 206
1937 한인 뉴스 바이든 "미국서 개발하고 미국서 제조해야".. 제조업 살리기 행정명령 report33 2023.07.30 138
1936 한인 뉴스 바이든 "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폐지 결정 강력 반대" report33 2023.06.30 214
1935 한인 뉴스 바이든 "내가 프리고진이면 음식 조심할 것".. 독살 가능성 경고 report33 2023.07.14 162
1934 한인 뉴스 바이든 "난 미국 역사상 최다 일자리 창출 .. 트럼프는 일자리 순감" report33 2023.09.05 244
1933 한인 뉴스 바이든 '산불참사'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비 9천5백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8.31 142
1932 한인 뉴스 바이든 '미국 제조업 재기 시작됐다'.. 삼성 투자도 언급 file report33 2022.02.08 219
1931 한인 뉴스 바닷속 원룸서 74일 버틴 교수…'세월호 잠수팀'으로 왔었다 report33 2023.05.15 137
1930 한인 뉴스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프리고진, 푸틴복수로 암살됐나 ‘미 CIA 지난달 복수경고’ report33 2023.08.24 127
1929 한인 뉴스 밀키트·간편식, 한인 식탁에 몰려든다…맛·품질·가격·편의성 모두 갖춰 report33 2023.08.09 139
1928 한인 뉴스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성관계 부정적.. 섹스 횟수 줄어 report33 2023.08.04 267
1927 한인 뉴스 민주 대선 후보 케네디, CIA에 암살 가능성 시사 report33 2023.06.19 202
1926 한인 뉴스 민주 뉴섬 CA주지사 VS 공화 디센티스 텍사스 주지사 TV토론 격돌! report33 2023.09.26 118
1925 한인 뉴스 민주 '반란표'에…상원도 '학자금대출 탕감 폐기' 결의안 가결 report33 2023.06.02 158
1924 한인 뉴스 미중 긴장에도.. "모더나, 상하이와 10억달러 규모 투자 계약할 듯" report33 2023.07.06 195
1923 한인 뉴스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애플' report33 2023.09.11 233
1922 한인 뉴스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report33 2023.07.15 210
1921 한인 뉴스 미스 샌프란시스코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정돼 report33 2023.06.13 160
1920 한인 뉴스 미션 힐스 도요타 딜러십 사고, 56살 고객 SUV에 깔려 숨져 report33 2023.08.11 127
1919 한인 뉴스 미궁으로 남게 된 1982 타이레놀 독극물 살인사건 report33 2023.07.11 135
1918 한인 뉴스 미군기지에 관광객 위장 중국인들 무단침입.. "잠재적 스파이 위협" report33 2023.09.05 183
1917 한인 뉴스 미국인들, 허리띠 조였다/3명 중 1명이 1년전보다 재정 악화/시니어 이사 관리업 인기 report33 2023.05.26 230
1916 한인 뉴스 미국인들, 배우∙작가 파업 지지에도 영화티켓 $1 인상은 ‘싫어’ report33 2023.08.04 199
1915 한인 뉴스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report33 2023.08.19 230
1914 한인 뉴스 미국인, 20여년 새 음주량 '껑충'.. 위스키 등 독주 소비 60%↑ report33 2023.06.14 157
1913 한인 뉴스 미국인 탐험가, 튀르키예 동굴에 갇혀있다가 9일 만에 구조 report33 2023.09.13 2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