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Photo Credit: Unsplash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좋은 뉴스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가 가장 힘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9일)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오는 12일 연빙 노동부가 발표할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2022년) 같은 달보다 3.1%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최근 2년동안 가장 낮은 수치로, 그 한 달 전인 5월, 4.0%보다 상승폭을 크게 줄이게 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5.0% 올라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문가들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주택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 하락에 힘입어 조만간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에서 40%,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서 20%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거의 1년 늦게 통계에 반영되는 속성을 지닌다. 

따라서 작년 중반 시작된 주택 임차료 안정세가 이르면 6월 통계부터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집값과 임대료 상승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가구수 증가세가 꺾이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40년 만에 가장 많아진 상황도 주거비용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지난 4∼5월 반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신차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다시 내려가는 조짐을 보이는 것 또한 긍정적인 소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을 근거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5월 4.6%에서 12월 3.5%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그러나 만약 미 경제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장한다면,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부터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라스트 마일'은 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이 경우 연준은 노동시장이 약화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제네바에서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리카르도 트레지는 상품 물가가 팬데믹 이전의 디플레이션 추세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WSJ이 전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았던 팬데믹 이전에는 상품 생산자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 또는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 했지만, 지금과 같은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연준은 아직도 강력한 노동시장이 계속 근로자 임금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높은 수준의 임금 상승세가 상품·서비스 수요를 계속 뒷받침하고, 이에 따라 노동 수요가 강해지면 일자리를 잃을 걱정이 없어진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키우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출처: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7 한인 뉴스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report33 2023.05.16 12
2736 한인 뉴스 "우리 아빠 다시 걷도록 도와주세요" 딸의 눈물겨운 호소 report33 2023.09.27 13
2735 한인 뉴스 "우리는 자매들".. 주의회 5인방, 낙태권 지키려 당파 초월 report33 2023.05.08 13
2734 자바 뉴스 "우리의 영웅".. 강도피살 LA 자바시장 한인 추모 촛불집회 (radiokorea 김나연 기자) file report33 2022.10.10 55
2733 한인 뉴스 "월가, 연준 9월 차기 회의서 '금리 동결' 예측" report33 2023.08.02 11
2732 한인 뉴스 "의회 반대 없으면 자동 상향"…민주 '부채한도' 개혁 추진 report33 2023.06.12 11
» 한인 뉴스 "인플레와의 싸움, 마지막 고비 넘기가 가장 힘들 것" report33 2023.07.10 10
2730 한인 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1분기 흑자전환 성공" report33 2023.08.19 14
2729 한인 뉴스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report33 2023.06.12 11
2728 한인 뉴스 "장애인도 기내 화장실 이용하도록"..미 교통부 새 규정 마련 report33 2023.07.27 11
2727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12
2726 한인 뉴스 "저용량 아스피린 고령층 당뇨병 예방.. 의학처방 필요" report33 2023.09.04 24
2725 한인 뉴스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report33 2023.08.04 14
2724 한인 뉴스 "전기자동차 인기에 각 건물들도 충전기 설치"/Z세대 81%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report33 2023.09.26 10
2723 한인 뉴스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report33 2023.06.07 12
2722 한인 뉴스 "전세계 당뇨 환자 2050년까지 13억명으로 갑절 된다" report33 2023.06.24 12
2721 한인 뉴스 "전세계 리튬 공급량, 전기차 수요 못따라가.. 수급 위기 올수도" report33 2023.06.24 15
2720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10
2719 한인 뉴스 "주급 3억4천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킹"은 14억원 홀란 report33 2023.04.18 13
2718 한인 뉴스 "중국 경제 둔화, 한국·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파장" report33 2023.09.04 32
2717 한인 뉴스 "중국 꼼짝 마"…美·印·UAE, 사우디와 결속 강화 report33 2023.05.08 16
2716 한인 뉴스 "지구촌 직장인 하루 평균 10시간 노동.. 37분 줄어" report33 2023.08.03 14
2715 한인 뉴스 "직원 연봉 800배"…'대규모 해고' 구글, CEO는 3000억 받았다 report33 2023.04.24 13
2714 한인 뉴스 "참 쉽죠?" 밥 로스 유화, 985만 달러에 매물로 report33 2023.09.21 12
2713 한인 뉴스 "초미세먼지 늘면 항생제 내성 위험도 커진다" report33 2023.08.09 13
2712 한인 뉴스 "총기 트라우마에 개학이 두렵다".. '방탄 백팩' 사는 학부모 report33 2023.09.28 17
2711 한인 뉴스 "치매 실험신약 도나네맙, 치매 진행 35% 억제" report33 2023.05.05 2
2710 한인 뉴스 "치아결손 있으면 암 위험 높아.. 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report33 2023.07.13 14
2709 한인 뉴스 "코로나 후유증 '브레인포그' 원인은 혈전일 수도" report33 2023.09.04 24
2708 한인 뉴스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report33 2023.06.09 15
2707 한인 뉴스 "태극 유니폼 입고 애국가 열창"…LA다저스 코리안나이트 행사 report33 2023.08.19 10
2706 한인 뉴스 "텍사스 국경서 밀입국자 강물로 밀어라 명령".. 군의관 폭로 report33 2023.07.19 11
2705 한인 뉴스 "트럼프 돌아올 수도".. 세계각국 발등에 불 떨어졌다 report33 2023.08.29 10
2704 한인 뉴스 "트럼프, 바이든에 9%p차 우세"..WP·ABC 여론조사 report33 2023.09.25 9
2703 한인 뉴스 "트위터 CEO 찾았다"…머스크 곧 물러날 듯 report33 2023.05.12 15
2702 한인 뉴스 "틱톡 바람 탄 김밥 품절되니 이젠 한인마트로 시선 집중" report33 2023.09.08 11
2701 한인 뉴스 "틱톡에서 본대로 만들어주세요".. 유행 따라가느라 진땀빼는 기업들 report33 2023.06.23 14
2700 한인 뉴스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 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report33 2023.08.02 15
2699 한인 뉴스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치매 위험↑" report33 2023.07.04 11
2698 한인 뉴스 "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 조심하세요".. 화상 환자 속출 report33 2023.07.25 8
2697 한인 뉴스 "하와이 산불 손실 최대 60억 달러.. 75%는 보험 보상될 듯" report33 2023.08.24 13
2696 한인 뉴스 "하이네켄 등 여러 다국적 기업 러시아서 계속 사업" report33 2023.07.13 12
2695 한인 뉴스 "한국 대기업에 취직하세요".. 한인 구직자 노린 취업사기 기승 report33 2023.08.24 14
2694 한인 뉴스 "한국 정부, 엘리엇에 1,300억 배상해야"...청구액 7% 인용 report33 2023.06.21 7
2693 한인 뉴스 "한국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해외 부모들 분통 report33 2023.08.09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