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0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에 제출된 소장.

Photo Credit: 568 카르텔 소송 웹사이트 캡처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이 여타 명문대학들과 담합해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규모를 제한한 혐의와 관련해천3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어제(16일) 시카고 언론과 월스트리트저널·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대학은 소위 '568 카르텔' 집단소송으로 불리는 대형 송사에 휘말린 17개 명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보상문제를 타결했다.
 

시카고대학은 소송을 매듭짓기 위해 합의했다면서도 혐의에 대해서는 원고 측 주장은 합리적·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대학에 오려는 학생들의 재정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광범위한 재정 지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대학은 합의 조건에 따라 학자금 지원 관련 서류와 관행에 관한 정보 등을 나머지 대학들과 소송을 진행 중인 원고 측 변호인단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시카고 연방법원 매튜 케넬리 판사의 승인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소송은 미국 명문 사립대 졸업생 5명이 지난해 1월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시카고대학 포함 16개 대학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돼 집단소송으로 확대됐다.

당시 소장에 명기된 피고는 시카고대학 외에캘리포니아공대(칼텍), ​브라운·예일·매사추세츠공대(MIT)·콜럼비아·펜실베이니아·다트머스·코넬·노스웨스턴·노터데임·듀크·에모리·조지타운·라이스·밴더빌트 대학 당국이며 이후 존스홉킨스가 추가됐다.

원고는 이들 대학들이 저소득층 출신 학생들에게 지급해야 할 재정보조액을 줄이기 위해 불법적으로 공모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명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등록금을 지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소된 대학들은 대부분 '568 프레지던츠 그룹'에 속해 있다. 

이 그룹은 학생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학자금 보조 규모를 산정·지급하기로 합의한 대학들의 컨소시엄으로, 사립대학 재정 보조 신청서(CSS 프로파일)를 토대로 같은 공식의 가정 분담금 계산 방식'(Consensus Methodology·CM)을 사용한다.

1994년 도입된 '미국 학교 개선법'(IASA) 제 568조에 따라 대학들은 지원자의 경제적 형편을 따져서 보조액을 산출하는 공식을 공유할 수 있다.

단 이런 공조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의 재정 보조 필요 여부를 따지지 않고 학생을 선발하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정책 시행 대학들에만 합법적으로 허용된다고 지역매체 하이드파크 헤럴드는 설명했다.

원고는 이들 대학들이 이런 공식 정책과 달리 입학 사정시에 학생이 학비를 낼 수 있는 능력에 가중치를 뒀다며 가계 소득과 상관없이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고 말하면서 학자금 보조가 필요없는 부유층 출신 학생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합의금 총액에서 450만 달러의 수임료와 소송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담합의 영향을 받은 재학생 및 졸업생 재정보조 수혜자들에게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6 한인 뉴스 시속 240㎞ ‘슈퍼 태풍’ 휩쓸고 간 괌···태풍 영향권서 벗어나 report33 2023.05.26 269
785 한인 뉴스 시애틀 차에 타고 있던 한인 부부 총에 맞아..출산 앞둔 부인, 태아 사망 report33 2023.06.15 223
784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54
783 한인 뉴스 시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발언에 안도.. “폭탄 없었다” report33 2023.08.28 241
782 한인 뉴스 시진핑 "문화민족 이미지 고양시켜 미국 앞선다" report33 2023.09.18 241
781 한인 뉴스 시카고 관광명소 'Cloud Gate', 내년 봄까지 접근 제한 report33 2023.08.16 227
780 한인 뉴스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report33 2023.08.30 216
779 한인 뉴스 시카고 도심서 1년새 익사체 16구 인양.. 연쇄살인 공포 report33 2023.06.30 171
778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74
777 한인 뉴스 시카고 일원에 토네이도 강타.. 오헤어공항에 대피령 발령 report33 2023.07.14 123
776 한인 뉴스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report33 2023.08.19 239
»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253
774 한인 뉴스 시카고판 주유소 습격 사건.. 흑인 청소년 100여명 난입해 파손 report33 2023.06.23 185
773 한인 뉴스 식료품 사면서 수백불 캐시백…크레딧카드 최고 6% 적립 report33 2023.07.21 211
772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65
771 한인 뉴스 신뢰 잃어가는 Black Lives Matter.. “위험하고 분열적이다” report33 2023.06.15 141
770 한인 뉴스 신용등급 강등 속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04 234
769 한인 뉴스 신차 품질 갈수록 하락…불만 건수 또 증가 report33 2023.08.07 127
768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262
767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6만4천건…재작년 10월 이후 최다 report33 2023.06.23 130
766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만8천건↑…26만1천건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 report33 2023.06.09 216
765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2만1천 건 증가한 24만8천 건 report33 2023.08.11 118
764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3주째 감소…4천건 줄어든 22만8천건 report33 2023.09.01 194
76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3천건 늘어난 22만건 report33 2023.09.15 170
762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에 최소…2만건 줄어든 20만천건 report33 2023.09.22 174
76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전환…만천 건 감소, 23만9천 건 report33 2023.08.18 149
760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건수 23만건…2주 연속 예상 밖 감소 report33 2023.07.21 119
759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수색 진전없어.. "가용 자원 총동원" report33 2023.06.21 213
758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전 탑승자들.."자살 미션과 같았다" report33 2023.06.23 146
757 한인 뉴스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배양육' 미국인 식탁 오른다 report33 2023.06.22 183
756 한인 뉴스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report33 2023.06.02 199
755 한인 뉴스 싱글 백만장자들의 핫플로 각광받는 도시는? report33 2023.08.16 231
754 한인 뉴스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된 OC 판사, 보석금 내고 석방 report33 2023.08.07 158
753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225
752 한인 뉴스 아내와 말다툼하던 20대 외국인…말리던 행인·경찰 폭행해 체포 report33 2023.04.26 181
751 한인 뉴스 아동 세뇌? 다양성 교육?.. 초등학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report33 2023.06.05 140
750 한인 뉴스 아르메니아 지지자들, LA다운타운 프리웨이 막고 시위 report33 2023.09.21 230
749 한인 뉴스 아마존 '주 3일 출근' 압박 report33 2023.08.31 128
748 한인 뉴스 아마존 무료 배송 최소 주문액 25달러→35달러 인상 report33 2023.09.01 220
747 한인 뉴스 아마존 프라임데이 틈탄 각종 스캠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11 124
746 한인 뉴스 아마존, '손바닥 결제 시스템' 홀푸드 전 매장 확대 report33 2023.07.21 200
745 한인 뉴스 아마존, 미국서 '1일배송시대' 열어가.. "물품 18억개 하루내 배달" report33 2023.08.01 204
744 한인 뉴스 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美 최대 소매업체 전망/아시안 수출 부진, 美 인플레 완화에 호재 report33 2023.06.28 119
743 한인 뉴스 아마존, 음성 대화 AI '알렉사' 공개.. 챗GPT와 치열한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1 271
742 한인 뉴스 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report33 2023.08.10 2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