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491 추천 수 0 댓글 0

자동차노조 파업 전운 고조.. "참가인원 2018년 이후 최다"

미 3대 자동차 제조사의 노동자 15만 명이 가입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달 중순 파업에 돌입할 경우,파업 인원이 2018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어제(3일) 보도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노동자가 가입된 UAW는 지난달 25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97% 찬성률을 기록해이달 14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상태다.
 

UAW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양대 노조인 미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등도 최근 동반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코넬대 산하 노사관계(ILR) 노동자연구소에 따르면 UAW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올해 미 사업장(1천명 이상 규모)의 파업 참가 인원은 45만명으로 2018년 이후 최다가 될 전망이며, 이는 2018년을 제외하면 199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 노동계의 파업은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진정됐다가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바 있으며, 이는 강력한 경기회복과 구인난에 따라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강화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70∼1980년대의 경우 한해 40만명 넘는 인원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1981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 인력 대체와 노조 인가 취소 등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등을 거치며 타격을 입었다.

미 노동자의 노조 가입률은 1983년 20%에서 2022년 10%로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산업별로는 운송·유틸리티 노조 가입률이 47%에서 16%, 제조업 노조 가입률은 28%에서 8%로 각각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근의 파업이나 노조 조직 증가세가 추세적인 흐름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UAW와 사측의 협상 기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큰 상황인 만큼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UAW가 미 3대 자동차 제조사 모두를 대상으로 파업을 벌인 전례는 없지만,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사 협상이 14일 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14일 이후에도 파업 없이 협상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페인 위원장은 14일이 데드라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UAW는 향후 4년간 최소 4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생산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외국인 소유기업을 포함해 미국의 전체 자동차 산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가량이다.

컨설팅업체인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은 3대 자동차 제조사에서 열흘간 파업이 이어질 경우 노동자들의 총 임금손실이 8억5천900만 달러, 제조사 측의 손실이 9억8천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출처: 자동차노조 파업 전운 고조.. "참가인원 2018년 이후 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2 한인 뉴스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report33 2023.05.15 489
611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report33 2023.05.15 405
610 한인 뉴스 CA주, 6자리 연봉 벌어도 재정적 어려움 겪어 report33 2023.05.15 365
609 한인 뉴스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report33 2023.05.15 512
608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489
607 한인 뉴스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report33 2023.05.15 454
606 한인 뉴스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report33 2023.05.15 405
605 한인 뉴스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report33 2023.05.15 610
604 한인 뉴스 美, 태양광 시설에 미국산 철강·부품 사용시 최대 10% 추가 세액공제 report33 2023.05.13 258
603 한인 뉴스 "배고픔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늦춘다" 美연구진 발표 report33 2023.05.13 387
602 한인 뉴스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report33 2023.05.13 391
601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332
600 한인 뉴스 옐런, 美 국가부도 위험에 "결국 해결책 찾을 것" report33 2023.05.13 350
599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274
598 한인 뉴스 "미국 대사, '남아공 러시아 무기제공' 의혹제기 사과" report33 2023.05.13 402
597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491
596 한인 뉴스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report33 2023.05.13 320
595 한인 뉴스 LA거리 ‘좀비 약’으로 가득 찼다..치안 당국 추적 위해 총력 report33 2023.05.13 407
594 한인 뉴스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report33 2023.05.13 206
593 한인 뉴스 OC서 리프트 운전자, 15살 소녀 납치하고 성폭행 report33 2023.05.13 413
592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279
591 한인 뉴스 '한반도 전문가' 연방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사임 report33 2023.05.13 384
590 한인 뉴스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 급증.. 1년 사이 2,200여 명 숨져 report33 2023.05.13 290
589 한인 뉴스 미국-멕시코 국경 대혼란 재현 ‘불법 이민자 하루 1만명이상 쇄도’ report33 2023.05.13 612
588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277
587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460
586 한인 뉴스 미국발 국제선 항공료 5년 내 최고 report33 2023.05.13 270
585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5.13 484
584 한인 뉴스 LA시, ‘학교 부근 교통사고 감소’ 위해 과속방지턱 늘린다! report33 2023.05.13 275
583 한인 뉴스 CA주 예산 적자 약 315억 달러...“주 안전 예산안 사용할 것” report33 2023.05.13 240
582 한인 뉴스 트럼프, 7년만에 CNN 등판 “승리는 나의 것” report33 2023.05.12 291
581 한인 뉴스 "트위터 CEO 찾았다"…머스크 곧 물러날 듯 report33 2023.05.12 364
580 한인 뉴스 美국무부, 바이든 G7 대면 참석 일정 "진행 중" report33 2023.05.12 284
579 한인 뉴스 “바드에 한국어 우선 탑재… IT 강국으로 시장 확장 큰 가치” [뉴스 투데이] report33 2023.05.12 227
578 한인 뉴스 “불꽃 튀는 소리 나더니 연기 활활 ” 봄 소풍객 몰린 에버랜드 화재 현장 report33 2023.05.12 320
577 한인 뉴스 헤커 "韓 자체 핵무장은 정말 나쁜 생각…핵없는 한반도 돼야" report33 2023.05.12 500
576 한인 뉴스 [아시안증오범죄 예방프로젝트] "CCTV보면 한인향해 조준사격 한 것" report33 2023.05.12 442
575 한인 뉴스 한국 여행객 몰려온다…미국행 400% 폭증 report33 2023.05.12 515
574 한인 뉴스 조회수 올리려 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 혐의 자백 report33 2023.05.12 495
573 한인 뉴스 "50년 한 풀었다" 억울한 옥살이 납북어부 32명 '무죄' 선고 report33 2023.05.12 542
572 한인 뉴스 등굣길 화물 참변…초등생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자, 무면허였다 report33 2023.05.12 286
571 한인 뉴스 LA에서 핏불이 남녀 공격해 물어뜯어, 경찰이 출동해 사살 report33 2023.05.12 329
570 한인 뉴스 “유방암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report33 2023.05.12 264
569 한인 뉴스 불법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오늘로 종료..국경 대혼란 report33 2023.05.12 598
568 한인 뉴스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코로나 검사, 치료제 더 이상 무료 아니다’ report33 2023.05.12 4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