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미국·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 텍사스 '이민자재난' 선포

Photo Credit: unsplash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던 미국행 중남미 이민자들이 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멕시코에서 거주 인정을 받으려는 이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오늘 (22일) 멕시코 난민지원위원회와 미국국경순찰대에서 공개한 자료를 종합하면 8월 한 달 멕시코 난민 신청자 수는 1만1천8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월까지 확장하면 9만9천881명이 난민 신청을 했는데, 이는 작년 1년간 전체 신청자 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난민 신청자는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이래로 최다 신청자를 기록한 해는 2021년, 12만9천768명이었다.

난민 신청은 주로 과테말라 접경 남부에서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기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와 팔렌케에서만 신청건수가 전체의 60%를 넘었다.

멕시코 이민당국은 중남미 이민자 유입이 미국으로 향하는 경로의 여러 지점에서 정부의 수용 한계를 압도할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멕시코 이민청과 난민 임시 거주지 곳곳에서는 '더 나은 임시 거주 환경'을 요구하거나 '더 신속한 서류 처리'를 요구하는 집단적 행동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멕시코시티 한 중심 도로에서 이민자들이 보호시설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남부에서 이주민 수천 명이 코마르에 한꺼번에 들어가려다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멕시코를 종단해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국경순찰대 예비 자료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 적발 숫자는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 종료 직후인 6월과 비교해 7월과 8월에 급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월경 포인트 중 하나인 멕시코 피에드라스네그라스 인근 미국 텍사스 이글패스에는 최근 하루에만 9천명 가까이 리오브라보를 넘어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주에는 3세 소년을 포함한 2명이 익사한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민자를 상대로 한 강경 정책을 펼치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나드는 이들의 급증으로, 우리 지역이 임박한 재난 위협에 놓여 있다"며, 2021년 5월 31일 국경 지대에 내린 재난 선포를 전날 갱신했다. 

두 나라를 잇는 교량 중 한 곳은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와 엘패소 등 다른 국경 도시에도 이민자가 몰리는 추세라고 AP는 전했다.

 

 

출처: 미국·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 텍사스 '이민자재난' 선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4 한인 뉴스 미국경제 2분기 2.4% 성장 ‘파월 더 이상 올해 불경기 없다’ report33 2023.07.28 10
1763 한인 뉴스 미국경제 1분기 2% 성장 ‘불경기 우려 불식시킨다’ report33 2023.06.30 12
1762 한인 뉴스 미국가정 에너지 리베이트 마침내 시행 돌입 ‘각주별 내년과 후년 실제 혜택’ report33 2023.08.08 11
» 한인 뉴스 미국·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 텍사스 '이민자재난' 선포 report33 2023.09.25 17
1760 한인 뉴스 미국·대만, 중국 반발 속 무역협정 체결 report33 2023.06.02 9
1759 한인 뉴스 미국-멕시코 국경 대혼란 재현 ‘불법 이민자 하루 1만명이상 쇄도’ report33 2023.05.13 15
1758 한인 뉴스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report33 2023.04.29 17
1757 한인 뉴스 미국, 쿠바서 이민국 사무소 업무 재개 report33 2023.08.19 10
1756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2
1755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 집속탄 지원 논란/트럼프-드샌티스, 반대/NATO, 우크라이나 ‘피로감’ report33 2023.07.14 9
1754 한인 뉴스 미국,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 자금 세탁한 믹싱업체 창업자 제재 report33 2023.08.24 15
1753 한인 뉴스 미국, 바그너사태 이후 첫 우크라 추가 지원.. "반격작전 지원" report33 2023.06.28 14
1752 한인 뉴스 미국, 18년만에 다시 한국 최대 수출국 report33 2023.06.26 11
1751 한인 뉴스 미국, '김정은 방러'에 .. 러에 무기제공 않겠다고 한 약속 준수해야 report33 2023.09.12 11
1750 한인 뉴스 미국 해변 55%가 ‘똥물’.. 물놀이 위험 report33 2023.07.13 11
1749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월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report33 2023.06.07 10
1748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9월부터 이자 적용 시작, 10월 상환재개 report33 2023.09.05 9
1747 한인 뉴스 미국 폭염 기승에 학교들 일시 문 닫거나 조기 하교 잇달아 report33 2023.09.06 13
1746 한인 뉴스 미국 테크 허브 20곳 신설한다 ‘1차 5억달러 지원 신청 착수’ report33 2023.05.15 7
1745 한인 뉴스 미국 큰손들, 4월 말 이후 31조원 넘게 주식 매도 report33 2023.06.12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