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니까 끝도없는 사람들

posted Mar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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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많이 무던한 사람이에요 

베푸는거 좋아하고 지출도 많고..

사람 좋아해서 원래 그렇게 살아왔어요 

40 넘어가니까 이젠 눈에 보이네요 

돈없다 없다 하면서 2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놀러와서

올리브영에서 산 별로 필요도 없는 화장품 던져주고 

우리집에서 자고 먹고 외식하면 밥까지 얻어먹는 친구.. 

만난지 10년가량 된 친구..

남편이 바람펴서 맨날 힘들다며 눈물바람에 만나달라고..

나가면 맨날 밥이며 기분 풀라고 단거사주고 

에휴 말해 뭐해요 너무 많은데 

이런사람들 꼭 보면 일이 어디 제대로 풀리질 않대요; 

만날 힘든일만 생기고 불행하더라구요

가끔 생각하면 화가 나기도 하는데 제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마음 다스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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