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팅 하러와서 대부업체사람이 된 나자신 칭찬해

30대 후반이고 커리어 바꾼다고 cpa 공부 시작하고 관련 경험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나이가 그리 많지 않고 에너지가 좋은 사장님이 우리 같이 한번 열심히 해보자! 진짜 같이 잘돼보자! 하시길래 믿고 출근한지 5개월째.. 

사장ㅅㄲ 돈을 얼마나 떼먹고다니는지 업무는 커녕 맨날 독촉전화 받고 

사무실에 있을때도 욕받이 콜은 다 나한테 돌리고 

돈을 떼먹는건 떼먹는거고 멍청해가지고 떼먹힌것도 많은데 그거 나한테 받아오라하고 

그럼 전화해서 내가 받는 욕받이콜 기억했다가 써먹음.. 쎄게나가야 돈주니까... 

하다보니 이것도 익숙해지는 내자신에 회의감들고 

이젠 내가 다니는 회사가 패션회산지 대부업첸지.. 현타 너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