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와서 친구들 만났는데 좀 한심한 이 기분

posted Jun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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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친했는데 요 몇년 코로나로, 서로 바쁘고 해서 좀 뜨문뜨문 만나 살았는데 

다시 맞ㄴ나서 반갑긴 하지만 이제는 옛날친구들 만나봐야 생활도 가치관도 다르고 별 재미가 없네요 

전 성인 되고부터 미국에 30년가량 살다 이제 한국 들어가 살까 싶어 왔다갔다 하는데 

요즘 한국에서만 자라온 친구들이 약간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일단 자기 커리어 있는 친구는 저 말고 하나. 그런데 걔도 멀쩡한 비즈니스 접고 놀기 시작하고 

오로지 하는일이라곤 친구들과 브런치, 와인바 가거나, 골프 여행 등..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애들은 하나도 없고 

항상 자기네 바운더리 안에서 캐치업하고 누구  한명 골라서 까고 

 

경제적으로 다들 잘사는것 같지만 실속이 없어보이고, 어딜 가면 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식하고 체크하고..

항상 실제 사는 수준들보다 더 비싼 외제차, 비싼 백 

보여지는 삶에 너무너무 치중하는 모습들이 실망스럽네요. 

오히려 아직도 재택으로 일하는 저를 보며 뭐하러 아직 일을 하냐, 폭삭 늙었다며 건강 해친다며 못할일 하는거마냥..

얼른 은퇴하고 놀라고 충고하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데 50대가 일하는게 뭐가 그리 이상한건가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뭔가 맞지 않고 불편한 이느낌.. 어릴적 친구들도 이런데 한국의 다른 아줌마들은 더 할것같은 느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너무 다른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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