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씨 진짜 멋진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다 허울..

posted Jun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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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댓글은 많이 많이 달고다녔는데 글은 처음써보네요 

 

진지하게 만나던 남친때문에요.. 

 

성격도 모습도 남자다운 모습에 반했어요. 나이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남친 지금 41, 저 34)

 

자기 사업 하는사람이고 주변사람들에게 정말 잘하는 큰사람이라고만 생각 했네요 무려 3년동안.. 

누굴 만나도 자기를 형으로 생각해라, 챙겨주고 진심으로 대하고 그런 모습이 멋졌어요 (다 허울뿐이였지만요) 

 

한번은 두살 어린 제 동생 만났는데 동생이 이직때문에 고민하던 시기였어요 (남자) 

형만 믿어라 어디 얘기해주겠다 (실제로 얘기는 했는지 아닌지 몰라요. 항상 이런말 하고다녀요) 아무것도 걱정마라

하면서 헤어질때 봉투로 200불인가 300불인가 넣어주더라구요? 

 

전 제 동생한테 그렇게 까지 하는거 보면서 아 정말 멋진 사람이다.. 동생한테 잘해주니 저도 기도 살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했는데 알고보니 제 동생한테만 특별하게 한것도 아니더라고요? 

 

한국에서 온 남친의 5 살 어린 사촌동생 (본인은 몇번 본적도 없어서 이름도 가물가물했던)

이래저래 몇번 봤던 아는 동생인데 좀 싹싹하게 형님형님 하면서 안부물은 사이정도? 

이정도면 만날때마다 밥사고 술사고 툭하면 봉투 챙겨줍니다 최소 2-300불요 

 

저도 결혼생각을 하니까 진지하게 경제 상황에 대해 얘기해보자 해도 끝까지 피하고 오픈 안하더니

그러는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차는 비싼거 끌고 아파트 비싼데 사는데 막상 자기껀 하나도 없고 

본인도 잘 모르는 회계장부에 그냥 대충 있는대로 쓰고사는 꼴... 

맨날 누구 챙겨준다고 현금뽑기만 바쁘고 돈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사는 인간..... 

 

제가 이런인간 멋있는줄 알고 결혼생각 하고있었네요 

황금같은 나이에 3년이나 갖다 버렸어요 

요즘 친구들 다 똑똑하겠지만, 그래도 꼭꼭 조심들 하셔요 

겉과 속은 정말로 180도 다를수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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