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보면 나 빼고 다 행복해보여요

posted Jul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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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문득 강아지랑 밤 마실이 가고 싶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쇼핑몰에 강아지랑 둘이 산책하러 갔어요. 아웃도어가 이쁘게 잘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 거리면서 서로 참 행복해보이네요.

저도 한국 살았을때는 친한 친구들끼리 저렇게 모여서 놀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너무 그리워요. 저는 미국에서 아직 따로 저녁에 만나서 놀만큼 마음맞는 친구들 못찾았거든요 (현재 30대 중반) 저도 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했던 사람이였는데 미국오니 반강제적으로 집순이가 되버려서 ㅠ 그냥 순간적으로 미국에서 나혼자 뭐하고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실 다녀와서 혼자 맥주 한캔 하면서 속풀이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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