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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는 유명한 김XX 선생님한테 진료받는 임신 28주차 산모에요

오늘 정말 화나는 일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글써요 

이미 여기 스태프 불친절하다고 소문은 많이 돈것같던데 제가 오늘 정말 제대로 겪고 왔네요

 

원래는 다음주에 예약이 되어있지만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걷기 힘들정도의 골반쪽 통증이 와서 오늘 보러 갔어요

지난번 갔을 때, 평소에 제 보험으로 코페이나 아무 돈을 내지 않던 것을 갑자기 20불을 내라고 하기에 왜 차지가 된거냐

물었더니 같은 보험 가지신 다른 분들도 원래 다 돈 낸다고 뭐 소변검사나 그런거겠죠 라며 틱틱대며 말하고 궁금하면 보험에 

연락해서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20불 페이하고 인보이스 같은 종이를 받아와 나중에 보험에 연락해 알아보니 

지금껏 그 병원에서 클레임 온거 다 페이 되었고 제가 낼 돈이 없다며

그 날짜로 된 클레임은 아예 있지도 않다고 그 병원 가게되면 claim number 받아와 다시 전화주면 알아봐준다고 했어요

 

오늘 병원 간김에 그것도 물어보려고 그 종이들고 다시 물어보니 파이낸스 담당자가 오늘 자리에 없다고 물어보고 

연락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종이 다시 보더니 클레임 넘버 없다고 이 종이카피를 드리지 않았냐 하시길래 보험에서 이러이러하게 말해서 물어본거라 했더니

그럼 자기네가 왜 내 보험에서 이 종이를 받았겠냐며 따지시더라구요. 

그리서 저는 모른다, 말씀해주신대로 보험에 알아봤고 거기서 번호를 가져오라길래 물었다. 하고 얘기 끝나고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 기다리고있었어요

 

남편이랑 앉아서 기다리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수근수근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제얘기 하는거같더라구요

설마.. 하고 듣다가 남편에게도 내얘긴거같다고 하면서 계속 들었어요

 

다는 못들었지만 제가 들은건

"저 썅년 임신 초기부터 난리야. 벌써 몇번째 오는건줄알어? 저런년은 상대를 안하는게 좋아. 난 또 몇백불이나 낸줄알고봤더니 얼만줄알어? 고작 20불이야"

라며 다른 리셉 아주머니에게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화나고 참기 힘들어서 데스크가서 지금 제얘기하는거냐고 그랬더니 욕한분 말고 다른분이 나오셔서 아니라고 잡아떼더라구요. 

다 들었다고 막 하니까 끝까지 다른분 얘기라고 하길래 그럼 다른 환자 얘기는 우리가 다 듣도록 떠들어도 되는거냐고 그리고, 마침 제가 온 후 저와 같은 상황의 환자가 또 있는거냐고 그랬더니 끝까지 그냥 아니라고만...

 

같이 기다리시던 산모분들이 다행히도 본인도 들었다고 너무한다고 같이 화내주시니 더 잡아떼진 못하고 들어와서 얘기하자고 저를 안으로 부르시길래 저는 들어갈 이유 없고 저분이 나와서 저랑 말씀하셔야되는거 아니냐고 했어요

 

환자가 병원에 아파서 검사받으러 오는게 욕먹을일인가요? 그리고 제가 낸 돈이 어디에 쓰인건지 궁금하는게 문제가 되는거에요?

울컥하고 화나고 진짜 ㅠㅠ 넘어지려는거 남편이랑 다른 산모분들이 잡아주시고 진정시켜주시고 그분은 끝까지 숨어있더라고요

 

의사선생님 오신후 얘기했더니 처음엔 마치 제가 이상한 사람인것처럼 내 스태프가 그럴리가 없다 그럴사람 아니다 하면서 듣지도 않아서

저도 목소리 높여 얘기하고 다른 산모분들도 본인 진료때 제편들어서 증언 해주시니 나중에 가서 사과하시더라구요

 

아니 근데 의사선생님이 그 리셉 원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그런사람 아닌데 오늘따라 무슨일이 있는지 그런 짓을 했다. 절대로 해선 안될 행동 한거 맞다고 하지만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힘들겠지만 잊으라고.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면 다른 병원 가셔도 할말 없고 레코드 다 드리겠다고. 하지만 참고 계속 와주시면 잘 봐드리겠다고 설명하시더라구요

 

오랫동안 일하신분이라 이 일로 자를수가 없다고. 비즈니스적으로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 자기한테 영향이 크다고, 당연히 큰 병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바로 잘릴만한 일이지만 여기는 작은 오피스라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고. 

 

제가 직접 사과받고싶다고 했는데 저분이 안할거라고, 본인도 화가나서 사과할 마음도 없는데 안할거라며 자기가 제대로 말 하고 본인도 본인의 잘못을 느끼게 되면 다음에 가면 사과하게 해준다고요. 하지만 그때도 사과를 못한다고 하면 자기는 어떻게 할질 모르겠다네요 

 

저도 병원에서 리셉으로 일해봤고 지금도 병원에서 일해요. 지치고 화날수있지만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쌍욕을 했는데 이렇게 넘어갈 일인가요?

 

지금껏 친절하진 않아도 의사선생님이 워낙 유명하시고 잘한다고 해서 지금껏 다녔는데 고민이 되네요

새로운 의사선생님 찾자니 이미 주차도 좀 됐고, 제 보험 받는 잘하는 선생님 찾는것도 쉽지않을것같고

그렇다고 계속 가서 그 아줌마 마주하는것도 정말 싫으네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MissyUSA.com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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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0.29 21:43
    ㄱㅆ) 의사는 아이 잘받는다고 소문났는데 해당 리셉 오래전부터 성격 이상하기로 유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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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1.01 23:55
    와... 쌍욕을 했다구요? 어물쩡 넘어가는 의사도 정말 별로네요. 바꾸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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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1.09 00:10
    저런짓을 하고도 안짤리다니... 무슨 관계가 있지 않을까요 리셉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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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2.08.04 19:00
    법적으로 뭐 어떻게 안되는거에요?
    제3자인 제가 더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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