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계열이고 저 밑에 익명에 베네핏관련 글 봤는데 저 있는데는 베네핏 꽤 괜찮게 챙겨주는 규모 큰 회사에요.
사람 필요해서 옛날에 저 같이 일했던 언니한테 연락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옮기고싶어해서
회사에 말씀드리고 인터뷰 몇차례 하고 저저번준가 오퍼레터 사인했다고 했어요. 2월달부터 시작하는걸로요 .
근데 오늘 오전에 연락와서 임신확정이래요..... 월요일날 테스트기로 혼자 테스트만 해봤고 오늘 병원갔다왔대요.
하... 제가 축하를 어떻게 해요...
통화하다가 넌 별로 안기쁜가보네? 괜히전화했다
이러고 토라져서 끊더라고요..
아니 저도 축하 하고싶은데...
그 언니 원래 베네핏도 없는데서 일하다가 우리회사 보험이랑 다 있으니까 일부러 작정하고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뭘 모르는건지.. 솔직히 일 시작하기전에 알았으면 입사시기를 늦추던가 할 그런 생각을 할것같은데
출근 한번도 안한 회사에 두달만 일하고 쉬어야될것같은데 식데이는 어떻게되냐
출산휴가 얼마나 받을수있냐 이런거부터 물어본다는게...
진짜 좀 양심없는거 아닌가요 ㅠㅠㅠㅠ
전 제가 리퍼까지 해가지고 저까지 같이 이상한사람될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ㅠㅠ
probation 기간 지금 얼마나 쓴지도 몰라요 사실ㅠ 사장님이 사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 인사이드 리퍼면
프로베이션 안해도 된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었거든요
오늘 퇴근전에 팀장님한테 얘기 해봐야될것같은데 진짜 짜증나네요.. 결혼한지도 얼마 안됐고 애생각도 딱히 없다고 그랬었는데..
보통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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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글 써요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젝트 준비하는게 있어서 (적어도 반년에서 1년 규모) 인원충원이 필요했던거라
거기 집중할 인원이 필요해서 시기상 지금 당장 같이가기는 힘들것같다 라고 hr에서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받아들였다네요.
회사에서 아기 낳고 일할 수 있으면 다시 오기로 구두약속 했다고..
저희 사장님이 혹시 보험 아예 없는거냐고 그런것도 신경써서 물어봤다고 하는데 이친구 남편 회사에서 스파우스 보험으로 어느정도 커버 받는다고 하네요.
걱정과는 달리 잘 끝나긴 했네요 ㅎ 같이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