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14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30대 A씨는 지난 1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공개수업 겸 학부모총회(학총)에 참석했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엄마들 대부분 명품 가방 하나씩 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샤넬백부터 에르메스 켈리백, 버킨백까지 보였다”며 “10명 중 8명은 몸에 최소 700만원씩 두른 것 같았다”고 했다.

3월 중순을 맞아 전국 학교에선 학총이 열리고 있다. 학총은 학교의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를 뽑는 자리다.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이번 학총은 코로나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학부모들 사이에선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셜미디어에 ‘학부모총회룩’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할 정도다.

네이버 맘 카페와 명품 카페에도 학총 패션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학총에 갈 건데 켈리백에 어울리는 옷을 골라 달라” “샤넬은 과하고 구찌 정도 들 생각” “이부진 패션을 봐서 그런지 명품 살짝 걸치고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차림으로 가려고 한다” 등의 글들이다. 자녀와 관련된 자리인 만큼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심리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워킹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패션도 엄마들 사이에서 회자되고는 한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월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크롭 기장의 샤넬 트위드 재킷에 통 넓은 부츠컷 데님 팬츠, 심플한 디자인의 큰 가죽 가방을 착용했다.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차림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학총이 부모의 재력을 과시하는 장소가 되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는 시선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총 간다고 시어머니한테 명품을 빌리는 친구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더라” “보여지는 것에 너무 신경 쓴다. 외제차로 바꾸는 경우도 봤다” “명품 다 소용없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결국 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 옆으로 몰려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품 가방이 없는 한 학부모는 “학총에 가야 하는데 샤넬 하나 없고 비싼 가방 살 형편도 안 돼 고민”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3/19/YIJERXETCVGOBIRBNBZ2MEBE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초보자도 가능한 게스트 경험 코디네이터 채용 Suhyun99 2025.11.15 144
핫글 자유게시판 Airbnb Operations Manager 모집 (초보자 지원 가능) Suhyun99 2025.11.24 37
453 맛집 정보 모란각 냉면최고 Rre 2022.08.31 1044
452 강아지 똥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LA 아파트 살고있음) 1 terry 2022.09.09 658
451 자유게시판 동생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박수홍 친형 구속 2 file Sds 2022.09.09 1016
450 맛집 정보 la 나 oc 지역 송편? 1 keika 2022.09.09 888
449 자유게시판 [82쿡 펌]남자는 여자 사랑 안해요. ㅠㅠ(이혼전문 변호사) 8 Shin 2022.09.21 5759
448 자유게시판 가주 체류 자격 관계 없이 신분증 취득 kjb 2022.09.28 1462
447 자유게시판 개스값 다시 6달러 3 kjb 2022.09.28 1200
446 자유게시판 800만명 영주권 부여법안 연방하원 이어 상원서 상정 2 kjb 2022.09.30 756
445 자유게시판 ‘설날’도 캘리포니아주 명절됐다…‘음력설’ 공휴일 지정 2 kjb 2022.10.03 1485
444 자유게시판 러 핵부대 열차, 우크라로…북극해선 ‘종말 무기’ 실험 임박 file kjb 2022.10.04 813
443 자유게시판 인플레지원금 주말부터 지급 - 최대 1050불 계좌 이체 내년 1월까지 지급 완료 1 kjb 2022.10.04 1813
442 자유게시판 유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 ‘오페크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유가 상승’ 1 kjb 2022.10.06 1146
441 자유게시판 브래드 피트가 "자녀 목 졸라".. 안젤리나 졸리가 밝힌 기내 난투극 2 kjb 2022.10.06 1609
440 자유게시판 미국 오늘 Purdue University 룸메이트 살인사건 - 가해자 한국출신 (사진 있음) 2 file Sds 2022.10.06 2640
439 자유게시판 비만+수명단축 시키는 최악의 음식 jpg 1 file michelle 2022.10.06 1255
438 자유게시판 캘리 개스값 $1050 챙겨 받으세요!!!!! 6 musicfa 2022.10.14 1327
437 자유게시판 여러분이 꼭 보셔야할 영상입니다 3 kjb 2022.10.20 1404
436 자유게시판 ERC 크레딧 비즈니스 지원금 받으세요 5 file kjb 2022.10.20 1602
435 자유게시판 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인정 2 file mmmmma 2022.10.21 726
434 자유게시판 룰루레몬 파운더 칩윌슨의 망언 4개 알아보기 2 mmmmma 2022.10.21 99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