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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N옛날얘기] 하늘나라 사람들 (추마시) - 2/2

by CrowJoe posted Oct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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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는 강력하고 너그러운 영적존재(spirit)로서, 사람들은 그에 대한 깊은 믿음을 지니고 있다. 하늘 저 높은 곳으로부터 '코요테'는 추마시(Chumash)를 보살피고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해' 처럼 '독수리'도 사람들을 집어삼키는 것으로 믿어진다. 그는 그가 잡아먹은 사람들의 하얀 뼈 언덕으로 둘러싸인 장소에 살고 있다. '독수리'는 아내도 아이들도 없다. 그는 항상 하늘에 있는데, 거기서 그는 항상 숙고 중이다.

 

사람들의 삼촌 격인 '해'는 늙은 남자이다. 그는 깃털 머리장식 외엔 벌거벗었다. 그는 횃불을 손에 들고 운반하는데, 낮의 열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점차적으로 손을 높이 올린다. 하루종일 그는 세상을 도는 코스를 따라간다. 이 여행 중에 그는 세 번 쉬고, 저녁 때 서쪽에 도달하면 남쪽으로 빙 돌아서 재빨리 집으로 되돌아간다.

 

홀아비인 '해'는 커다란 수정궁에서 애완동물하고 두 명의 결혼하지 않은 딸들과 같이 산다. 그의 딸들은 살아있는 방울뱀으로 엮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그 집은 많은 종류의 동물들로 가득 차 있다. 곰, 사자, 엘크, 사슴, 늑대, 방울뱀, 그리고 새들인데 이 모두는 길들여져 있다.

 

'해'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올 때, 그가 데려오기로 결정했던 사람들이 누구이던지 간에 그들을 데리고 온다. 만약 그들이 크다면 그들을 허리띠에 밀어넣는다. 만약 아기라면 그의 머리띠에 끼운다.

 

그는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안으로 처음 들어올 땐 거기에 짙은 안개가 껴있다. 그는 사람들을 아래로 던져놓고 안개가 걷히면 그의 횃불로 딸들과 함께 사람들을 요리한다. 그리고서 '해'와 딸들은 사람들을 먹는다. 매일 이 같은 방식으로 '해'는 세상으로부터 사람들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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