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74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시간이 흐르면서, 카라나는 그녀 스스로의 생활을 해나간다. 그녀는 고래뼈로 집을 짓고, 알레우트가 다시 돌아올 경우 그들을 피해 숨을 수 있도록 동굴에 식량을 쌓아놓는다. 섬을 탐험하는 중에, 카라나는 고대의 공예품들과 커다란 오징어(그녀는 이것을 악마고기로 이름붙임)를 발견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녀는 이 악마고기를 사냥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또한 약간의 새들과 해달 한마리를 길들인다. 그녀는 이 섬에서 자신 외엔 유일한 서식자들인 이 동물들에게 아주 가까운 연대감을 느낀다.


어느 여름날, 알레우트인들이 돌아오고, 그래서 카라나는 동굴로 피신한다. 그녀는 알레우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다가 '투톡'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걸 알아차린다. 그녀의 일엔 카라나의 동굴에 가까운 연못에서 물을 긷는 것도 포함된다. 들킬 것이 걱정되어서 카라나는 오로지 밤중에만 돌아다니는데, 호기심 많은 그 소녀가 카라나의 뒤를 밟아 둘은 만나게 된다. 카라나와 투톡은 내리 며칠을 만난다. 그런데 카라나가 론투와 같이 나온 때, 투톡은 론투를 자기 것이라 부른다. 카라나는 투톡과 선물을 교환하고 자신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깨닫는다. 카라나는 투톡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다음날 투톡이 아직 떠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고 카라나는 출발하는 배를 본다. 슬프게도 카라나는 집으로 되돌아와서 집 보수를 시작한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론투가 죽는다. 카라나는 곧 론투처럼 생긴 어린 강아지를 발견하고 그를 데리고 와서 '론투아루'(론투의 아들)라고 이름 짓는다. 어느날, 카라나는 돛단배를 발견한다. 그 배는 해안가에 정박하지만, 곧 떠난다. 2년 후 봄, 그 배가 되돌아오자 카라나는 그녀의 가장 좋은 의복을 입고 배를 마중하러 해안으로 나간다. 그녀의 구조자들은 그녀의 복장이 본토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고, 그녀를 위해 옷을 만들어 준다. 카라나는 비록 그 옷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것이 그녀의 새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배는 카라나와 론투아루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선교시설로 데려간다. 거기에서 그녀는, 폭풍(아마도 허리케인)이 그녀의 부족 사람들이 타고 있던 배를 침몰시켰다는 것과 그녀만이 아직 살아있는 유일한 부족민이라는 걸 알게 된다.


dabUd009y2u14e3nnxrt_c3yayo.jpg


(실제 있었던 비슷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실제에선 LA 앞바다의 샌니콜라스 섬에서 18년동안 혼자 살아왔던 40~50대 인디언 여자가 발견되었었는데요, 소설 내용 비슷하게 자기 애(동생 아니고) 때문에 배를 못 타서 무인도 생활을 했답니다. 애는 역시 들개에 잡아먹혔다는데 솔직히 말이 통하는 다른 인디언들이 없어서 손짓발짓으로 유추한 내용이랍니다.)


(어이없는 건 실제 사건에서 18년 만에 섬에서 구조 되었는데, 글쎄 미션에 인도된 후 4주만에 이질로 죽었다는군요. 사진이 그 묘비(?)입니다. 이름은 '후아나 마리아'라고 지어줬네요.)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특이한 생김새 원숭이 화제, 누리꾼 “원숭이 맞아?” file Wlsrud 2023.04.05 947
70 자유게시판 '엄마 주무실 때 지갑에 손대면 안 되는 이유 jennifer 2023.04.05 580
69 '새도 똑같구나.. 아내에게 등짝 맞고 일하러 가는 남편 물총새 Rfgjugf 2023.04.05 760
68 자유게시판 틱톡을 휩쓴 레몬 커피의 진실 dore 2023.04.06 1132
67 자유게시판 의외로 세균 바글바글한 채소… ‘이렇게’ 씻어야 안전하다 Shin 2023.04.06 1382
66 자유게시판 얼마나 소심한 성격인지 알아보는 간단 컬러 테스트 (심리테스트) mmmmma 2023.04.06 510
65 자유게시판 “잔디밭인가 운동화인가”…230만원 명품 운동화 모습이? file Rara 2023.04.06 1463
64 자유게시판 주얼리가 된 가방, 핸드백이 도달한 새로운 영역 file Rrtt 2023.04.06 1521
63 자유게시판 말없는 가족 terry 2023.04.06 1136
62 자유게시판 펌과 고데기 없이 컬 만들기, 히트리스 컬 Rara 2023.04.07 1127
61 자유게시판 "별세 하루 전까지 노래"...'가요계 큰 별' 애도 행렬 dore 2023.04.07 1137
60 Adopt cat file Rre 2023.04.07 792
59 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jennifer 2023.04.07 1161
58 자유게시판 LA,롱비치 항 또 컨테이너 묶였다 .. !!! kjb 2023.04.08 1039
57 자유게시판 CA, 재취업 교육 '2천500달러' 지원 프로그램 확대 kjb 2023.04.08 567
56 자유게시판 남자친구를 빡치게 만드는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ile terry 2023.04.17 1185
55 자유게시판 아들에게 고통받는 아빠 file terry 2023.04.17 864
54 자유게시판 BTS 정국,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0억원 기부 “아이들 건강하게 웃을 수 있길” dore 2023.04.18 1113
53 자유게시판 바나나만 뒀다하면 생기는 ‘초파리’, 해결책 없을까? marieremi 2023.04.18 977
52 자유게시판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 통해 증상 완화 Rara 2023.04.18 1224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