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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뉴스

LA, 최고 기온 115도에 뜨거운 바람 불어와 숨쉬기도 어려운 상황
거리에 사람들도 거의 없어, 집안이나 Cooling Center에서 나오지 않아
올해(2022년) 들어 가장 더운 날씨,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도 열기 그대로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 폭염에 의한 사망 가능성 우려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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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LA 등 남가주 지역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침 일찍부터 80도가 넘는 더위가 시작되고, 오전과 낮, 오후에는 매우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숨을 쉬기도 어려울 만큼 엄청난 고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은 이같은 LA 상황에 대해 LA가 녹고있다고 표현하면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LA 거리에서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창 활동할 시간대인 오전과 낮, 오후 등에 거리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기 어려워졌다.

그만큼 덥기 때문인데 LA 기온은 요즘 연일 100도를 넘고있다.

단순하게 기온이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엄청난 열기를 담은 매우 뜨거운 바람이 불어온다.

LA에서 낮이나 오후에 거리를 걸어다니면 얼굴, 가슴 등으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걸어가는 것도 엄청나게 힘든 상황이다.

100도가 넘는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에 좋지 않고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연방기상청이나 LA 카운티 보건국 등은 폭염 기간 동안 한낮이나 오후 시간대에 되도록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을 권고했고 LA 시민들 대부분 이를 따르고 있다.

거리 노점상들은 더운 날씨에도 영업을 위해 나서지만 요즘은 사람이 없어 허탕만 치고 돌아가기 일쑤다.

이처럼 LA는 거리에서 사람들이 사라졌지만 대신 도서관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LA 시와 LA 카운티 폭염을 대비해서 지역 곳곳에 Cooling Center를 만들었는데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Cooling Center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숙자들이 그런 도서관 Cooling Center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원 단체들은 얼려온 생수병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준다.

가장 큰 문제는 엄청난 폭염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일을 해야하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다.

소방관들은 산불을 비롯해서 각종 화재 현장에 출동해 야외에서 가만히 있어도 견딜 수없을 정도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방복으로 무장하고 뜨거운 불길과 싸우며 진화 작업을 한다.

또 공사 현장에서도 정해진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 폭염이지만 계속 일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시민단체들은 LA 지역 폭염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밖에서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가장 큰 문제는 폭염이 너무 심해서 그 여파가 낮과 오후를 지나서 저녁과 밤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저녁이 되면 밤과 새벽, 아침까지는 기온이 내려가 선선한 느낌이 드는 날씨가 돼야 한다.

그런데 요즘 LA는 어두워진 후에도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창문을 열어놔도 시원한 바람이 거의 불어오지 않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가 낮과 오후 동안 뜨거워진 열기가 저녁과 밤, 새벽 동안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LA는 엄청나게 달아올라서 불을 꺼도 뜨거운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후라이팬 같은 상황인 만큼 시민들 각자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밤이 되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강을 상하게 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The Guardian, “LA 폭염 너무 심각, LA가 녹아내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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