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美기술 근로자 대부분이 스톡그랜트 보상으로 받아
지난해 기술주 폭락에 가치 뚝…정리하고까지 겹쳐
"개인지출 차질·이직시 급여삭감 등 전만큼 부자 아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예전만 못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 기술 근로자들이 스톡그랜트(주식 보조금)를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지난해 빅테크 주가가 폭락해 그 가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스톡그랜트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특정 금액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공짜’로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이다. 일반적으로 미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할 때 스톡그랜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즉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빅테크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받는 스톡그랜트 가치도 급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선 대규모 정리해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개인 재정 계획에 차질을 빚는 기술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토미 요크(33)는 2021년 12월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당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를 찍었고, 요크는 17만 5000달러어치의 스톡그랜트를 4년에 걸쳐 받기로 했다. 하지만 요크는 올해 1월 해고를 당했고, 그가 받은 스톡그랜트는 4만 6000달러어치였다. 수년에 걸쳐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가 해고당한 경우 통상 근무한 기간 만큼의 주식만 제공된다. 요크는 당초 스톡그랜트를 주택 구매 계약금으로 쓰려 했지만 지난해 알파벳 주가가 39% 폭락해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2021년 8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에 입사한 라이언 스티븐스(39) 역시 4년 간 8만달러의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계약했으나 작년 11월 해고를 당했다. 그는 해고 직후 스톡그랜트 일부를 현금화하고 현재 1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메타의 주식 가치는 2021년 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기술 근로자들이 올해 스톡그랜트를 통해 받는 보상이 주가 폭락으로 15~50% 감소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은 “스톡그랜트를 현금으로 바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려 계획했던 경우, 스톡그랜트를 담보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한 경우 등 기술주 하락은 기술 근로자들의 개인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스톡그랜트 가치가 줄었다는 것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근로자들도 예전만큼 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출처: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8 한인 뉴스 JP모건, '초미지' 위험 경고…"침체·주가하락 가능성" report33 2023.06.24 118
557 한인 뉴스 JP모건 다이먼 CEO "연준 기준금리 7% 갈 수도" report33 2023.09.26 206
556 한인 뉴스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report33 2023.05.15 180
555 한인 뉴스 IRS 요원, 사격 훈련 중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19 140
554 한인 뉴스 IRS 요원 500여 명, 민간 기업서 돈 받아 report33 2023.08.31 154
553 한인 뉴스 IRS 내부고발자 "법무부가 바이든 차남 사건 처리 '외압'" report33 2023.06.24 227
552 한인 뉴스 IRS 가짜 우편물로 새로운 택스 리펀드 사기 기승 report33 2023.07.07 130
551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54
550 한인 뉴스 IRS 2025년부터 무료 직접 세금보고, 전체 온라인 접수로 전환 report33 2023.08.03 178
549 한인 뉴스 IRS 2019년도 소득분 150만명 15억달러 택스 리펀드 찾아가세요 ‘7월 17일 마감’ report33 2023.06.13 133
548 한인 뉴스 IRA 1년 바이든 "미국 승리하고 있어.. 전역서 고용증가·투자진행" report33 2023.08.18 182
547 한인 뉴스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report33 2023.06.06 190
546 한인 뉴스 Hollywood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 유닛 16채 파손돼 report33 2023.07.14 199
545 한인 뉴스 GM·포드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 슈퍼차저 사용키로 report33 2023.06.21 237
544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89
543 한인 뉴스 FTC, 학자금 부채 탕감 빌미 개인 정보 요구 사기 기승 경고 report33 2023.07.14 133
542 한인 뉴스 FTC, 아마존에 또 소송.. "상술로 유료회원 가입·취소는 복잡" report33 2023.06.22 210
541 한인 뉴스 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낮은 품질, 높은 가격" report33 2023.09.27 141
540 한인 뉴스 FIFA, ‘기습 키스’ 논란 스페인 축구회장에 90일 직무 정지 징계 report33 2023.08.28 133
539 한인 뉴스 Fed, 금리인상에도 아시아 국가들 금리인하 유력/韓, 10월 인하설/미군 사령관 공백 논란 report33 2023.07.12 200
538 한인 뉴스 Fed, 금리동결 확실/7월 금리인상 여부 관심/美, 대만서 유사시 미국인 철수 계획 수립 report33 2023.06.15 118
537 한인 뉴스 FDA, 코로나 신종변이용 화이자, 모더나 개량 백신 승인 report33 2023.09.13 128
536 한인 뉴스 FDA, 임신부에 RSV 백신 사용 첫 승인 "임신 32∼36주 대상" report33 2023.08.23 194
535 한인 뉴스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승인.. 보험 적용길 열린다 report33 2023.07.07 116
534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57
533 한인 뉴스 FDA “한국산 냉동 생굴 섭취 주의하세요” report33 2023.07.07 169
532 한인 뉴스 FDA “이 안약 사용 마세요” report33 2023.08.29 144
531 한인 뉴스 FCC, 초중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 2억 달러 투입 추진 report33 2023.08.08 115
530 한인 뉴스 FBI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북한 해커에 550억원 털려" report33 2023.09.08 167
529 한인 뉴스 ETF 투자자들, 중국서 돈 빼내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몰렸다 report33 2023.09.12 138
528 한인 뉴스 DACA 드리머 H-1B 등 취업비자, 영주권 취득 길 열린다 ‘재입국금지 면제 신속처리’ administrator 2024.06.19 280
527 한인 뉴스 CVS, 5000명 해고 발표 report33 2023.08.02 161
526 한인 뉴스 CSU 학비 연간 6% 인상에 무게..평이사회 오늘 논의 report33 2023.07.12 347
525 한인 뉴스 CIA 국장 "우크라전, 러 스파이 모집 절호의 기회" report33 2023.07.02 138
524 한인 뉴스 CHP, 노동절 연휴기간 LA 전역서 불법운전 집중단속 펼친다 report33 2023.09.01 152
523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157
522 한인 뉴스 CDC, “전체 미국인 중 25% 알러지 환자”.. LA에만 200만명 이상 report33 2023.04.24 239
521 한인 뉴스 CDC, “아시안 어린이 정신건강 치료 비율 가장 낮아” report33 2023.06.14 156
520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234
519 한인 뉴스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45만명 추정" report33 2023.07.30 174
518 한인 뉴스 CA주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은..'3만 5천달러' report33 2023.08.23 122
517 한인 뉴스 CA주에서 20만 달러로 주택 구입 가능한 지역은? report33 2023.06.22 119
516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유발 ‘마법 버섯’ 소유, 사용 합법화되나? report33 2023.09.08 161
515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146
514 한인 뉴스 CA주서 총기사건 가장 많은 곳은? report33 2023.08.11 1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