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아시안·백인 특정' 채용공고에 비난 쇄도…요원 모집에 인종 제한 명시

 

트위터·레딧 등 "명백한 차별"
KCON "에이전시 착오" 해명

KCON 채용공고. 네모 안이 특정 인종 구분한 문구. [트위터 캡처]

KCON 채용공고. 네모 안이 특정 인종 구분한 문구. [트위터 캡처]

K팝을 대표하는 연례축제로 자리매김한 ‘KCON(케이콘) LA’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행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터진 악재에 행사 주관사인 KCON USA는 진화에 나섰지만 석연치 않다며 눈총을 받고 있다.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는 KCON LA 행사 진행요원(Event Staff) 채용공고 대상으로 ‘아시안과 백인/유럽계’만 명시된 사실이 트위터와 레딧에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벌어지고 비판여론이 거세졌다고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트위터 계정 나나스바나나스(@nanasbannanas)는 연예계 구인웹사이트 ‘백스테이지닷컴’에 올라온 KCON LA 채용공고를 캡처해 올린 뒤, ‘KCON이 XX 인종차별을 벌였다(Kcon is actually racist as hell XX)’는 글을 올렸다.
 
KCON 채용공고는 ‘연기자와 공연가(Actors & Performers)’가 필요하다는 제목이지만 실상은 진행요원 구인으로 KCON 행사 때 방문객 응대, 게임 지원, 어트랙션존 운영을 맡을 사람을 뽑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하단에는 인종(Ethnicity)으로 아시안과 백인/유럽계(Asian, White/European Descent)를 명시했다. 또한 지원자는 얼굴 사진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비난하는 측은 실제로 연기자와 공연가를 뽑는다면 구인 시 인종, 성, 나이를 명시할 수 있지만, KCON이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이벤트 스태프로 아시안과 백인만 뽑기 위해 꼼수를 쓴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원글을 올린 나나스바나나스도 KCON 측이 흑인이나 갈색(brown)인 사람들이 행사장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해당 트위터 게시글은 80만 명 이상이 조회하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비아시안과 비백인계를 차별했다는 내용 등으로 리트윗은 1405건, 인용 1628건을 기록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티니 레딧에도 해당 채용공고가 퍼졌고, 일부 사용자는 ‘KCON LA가 흑인을 막았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댓글 326개가 달렸고 상당수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 KCON 채용공고 비판여론이 거세진 직후 해당 채용공고는 모든 인종(All Ethnicities)으로 수정됐지만 이후 신청서 지원은 중단됐다.
 
KCON USA 측은 19일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어떤 종류의 차별이나 인종 프로파일링을 강하게 배격한다는 입장문을 밝혔다. 입장문은 “KCON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성, 인종, 계층, 장애를 보듬는) 포용력과 다양성”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 KCON USA는 해당 채용공고는 자사 에이전시가 고용한 한 업체 측이 이해 부족으로 올렸다며 사전에 해당 내용을 승인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KCON LA는 지난 2012년 주관사인 CJ ENM이 K팝과 한류를 알리기 위해 연례 음악축제로 시작했다. 한편 2023 KCON LA는 오는 8월 18~20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출처: '아시안·백인 특정' 채용공고에 비난 쇄도…요원 모집에 인종 제한 명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7 한인 뉴스 2023 미국 독립기념일 한인 현주소 ‘영주권,시민권 회복세, 탄력부족’ report33 2023.07.05 145
1636 한인 뉴스 WSJ 기자 석방 협상 속도 붙나..러시아 "죄수교환 접촉 중" report33 2023.07.05 155
1635 한인 뉴스 결혼하면 증여세 면제 확대, 대출풀어 역전세 해결‥종부세는 2020년 수준으로 report33 2023.07.05 114
1634 한인 뉴스 지구 평균 기온, 인류 기상 관측 아래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7.05 144
1633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불꽃놀이 사고로 2명 사망, 수십명 부상 report33 2023.07.05 108
1632 한인 뉴스 우크라 이웃 루마니아, 독일군 주둔 요청…"독일 총리, 놀란듯" report33 2023.07.05 155
1631 한인 뉴스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건보료까지 청구 report33 2023.07.05 113
1630 한인 뉴스 대선 후발주자들 "저는 젊습니다".. 운동영상 올리며 건강함 과시 report33 2023.07.06 149
1629 한인 뉴스 미중 긴장에도.. "모더나, 상하이와 10억달러 규모 투자 계약할 듯" report33 2023.07.06 158
1628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report33 2023.07.06 127
1627 한인 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미·유럽 규제에 점유율 42%로 하락 report33 2023.07.06 101
1626 한인 뉴스 오히려 부자일수록 더 '주머니 사정' 어려워.. '리치세션' 겪는 중 report33 2023.07.06 177
1625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취업 창업 관련 웨비나 개최.."지식재산 보호" report33 2023.07.06 123
1624 한인 뉴스 집 마당서 독립기념일 기념하던 6살 어린이 유탄 맞아 중태 report33 2023.07.06 138
1623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어제밤 말다툼 끝에 총격, 한명 위독한 상태 report33 2023.07.06 205
1622 한인 뉴스 UPS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 가능성 커져 report33 2023.07.06 178
1621 한인 뉴스 美 경제, 낙관론↑/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져/하버드대 백인 특혜 Legacy-기부금 입학 비판 report33 2023.07.06 100
1620 한인 뉴스 샌디에고, ‘안전한 노숙 지역’ 오픈 .. 텐트 수용한다! report33 2023.07.06 126
1619 한인 뉴스 시민권 시험 15년만에 업데이트.. 더 어려워진다 report33 2023.07.06 109
1618 한인 뉴스 6월 '월렛허브 경제 지수' 소비자 재정 전망 밝아져/미 자동차 시장 상승 중 report33 2023.07.06 129
1617 한인 뉴스 LA·오렌지 카운티,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초미세먼지 ‘심각’ report33 2023.07.06 155
1616 한인 뉴스 "굿바이 어린이집"…CNN도 놀란 한국 고령화 속도 report33 2023.07.06 125
1615 한인 뉴스 국방부, 기밀정보 보안 강화.. 문건 유출 후속 대책 report33 2023.07.06 118
1614 한인 뉴스 백악관 웨스트윙 코카인 발견에…보수언론 '헌터 바이든' 소환 report33 2023.07.06 119
1613 한인 뉴스 전 바이든 보좌관 젠 사키, 보수 언론 검열 압력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7.06 120
1612 한인 뉴스 ‘시니어 타깃’ 타임쉐어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7.06 168
1611 한인 뉴스 뉴섬 주지사, 자체 제정법 어기며 아이다호 여행 report33 2023.07.06 167
1610 한인 뉴스 CA주 세입자 71%, “앞으로 1년간 암울할 것” report33 2023.07.06 158
1609 한인 뉴스 세계 최대 공 모양 건축물, 첫 조명쇼로 라스베이거스 밤 밝혀 report33 2023.07.06 204
1608 한인 뉴스 CA주민, 하루에 300명 텍사스로 떠나.. 밀레니얼 세대가 반 이상 report33 2023.07.06 127
1607 자바 뉴스 한인재단 새 이사장에 강창근 엣지마인 대표 report33 2023.07.06 888
1606 한인 뉴스 [펌]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지니오니 2023.07.06 137
1605 한인 뉴스 5월 무역적자 7.3% 감소…수입, 1년7개월 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7.07 185
1604 한인 뉴스 노동시장 과열 '여전'…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report33 2023.07.07 128
1603 한인 뉴스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report33 2023.07.07 89
1602 한인 뉴스 파워볼, 1등 또 없어.. 새 당첨금 5억 9,000만달러 예상 report33 2023.07.07 215
1601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총 68명이 CA 고속도로에서 숨져 report33 2023.07.07 155
1600 한인 뉴스 소셜 게시물 규제 제동/연방법원 “정부, 게시물 간섭말라”/美, 보수-진보 싸움 치열 report33 2023.07.07 99
1599 한인 뉴스 바이든, 뉴욕 허드슨강 새 터널 건설에 약 69억 지원.. 역대 최고액 report33 2023.07.07 118
1598 한인 뉴스 주유소 편의점 직원 향해 총격해 숨지게한 10대 소년 구금 report33 2023.07.07 154
1597 한인 뉴스 남가주에 성소수자 위한 차량 서비스 들어서 report33 2023.07.07 107
1596 한인 뉴스 교통국, 테슬라 오토파일럿 정밀 조사한다 report33 2023.07.07 160
1595 한인 뉴스 IRS 가짜 우편물로 새로운 택스 리펀드 사기 기승 report33 2023.07.07 127
1594 한인 뉴스 미국경제 돈과 성장 동남부 6개주로 몰린다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등 활황’ report33 2023.07.07 104
1593 한인 뉴스 "美 수돗물 절반가량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에 오염" report33 2023.07.07 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