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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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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한국계 2센데 저랑 남친이랑 정말 잘맞아요 사랑많게 자라왔고 좋은 사람이구요 

경제력도 어느정도 괜찮고 근데 단한개 단점이 부모님이랑 너무너무 각별하네요

부모님 집은 세리토스쪽인데 남친 회사가 말리부쪽이라 작은 아파트 하나 구해놨거든요 

근데 출근하는 월화수만 빼면 홀랑 부모님 집에 가서 저 안만나는날은 부모님이랑 영화보고 

부모님 병원 따라가고 부모님이랑 월남쌈 해먹고 이런식으로.. 

근데 부모님도 정말 좋으세요 저도 몇번 만났는데 선넘는거 전혀 없으시고 

그냥 예뻐하시고 뭐 해주시고싶어하시고 하는데 슬슬 저희 나이도 있고 하니 결혼 생각하는데

전 몰랐는데 말해주기를 시아버님이 암 진단 받으셔서 얼마 안남았을수도 있다

우리가 결혼해서 지금처럼 말리부쪽에 렌트 얻어놓고 부모님 집을 primary 하게 왔다갔다 했음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가 제가 결혼하면서 집 사고싶다고 했거든요 위치 알아보자고) 

그러니까 이얘기가 우리가 집 살 필요가 없고 부모님이랑 합가해서 거기 살자는 말인거죠 

저는 어른 모시고 살생각을 한번도 못해봐서 ㅠㅠ 

그리고 지금이야 남친이 반반 왔다갔다 한다 치지만 시부모님 사이가 진짜 엄청 가까우시거든요 

시어머님은 아버님 돌아가시면 어울릴 친구도 몇분 없으실정도로 서로서로에게만 의지를 엄청 하셨어서..

게다가 시아버님이 어머님한테 다해주셔요.. 빌이나 운전 집 관리 그냥 다 해주셔서 그 역할을 우리가 할수밖엔 없는거잖아요.. 

휴 자신이 없네요 ㅜㅜ 저희 엄마는 시골사람이라 본인도 시부모님 모시고 그렇게 사셨어서 그게 좋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저도 이민한 사람이니 맨땅에 헤딩보다 누가 내려놓은 뿌리에 스며들며 사는게 좋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ㅜㅜ 주변인들 친구들은 미쳤다고 하고.. 이거 어떡해야할지 진짜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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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2.09.15 22:33
    어머.. 아닌것같은데요 말리고싶네요 새로 님이랑 꾸린 가정이 1순위가 아니게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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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2.09.15 23:20
    간병인 예약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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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2.09.20 19:15
    222222222 ... 아직 딸은 없지만 님이 제딸이면 이결혼 죽어도 안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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