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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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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2년제 패션학교 졸업하고 자바에서 1년째 일하고있는 사람이에요

학비랑 경비 한국에서 제가 직접 다 벌어서 충당하느라 나이는 꽤 있어요 (아직 20대긴해요)

하고싶어서 시작한 디자인이지만 일도 힘들고 그렇다고 돈 많이 받는것도 아니고, 이럴바에 한국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해요.

당장 액수만 따지면 꽤 되는것 같으면서도 집이며 아직 차도없고 다 비싸니까 돈을 별로 모을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요 

아직 신분도 불안하고.. 해서 한국 가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긴 들어요 

근데 또 한국에서 살던 시절 생각해보면... 전 자존감이란게 거의 없었어요

부유하지않은 집, 별로 예쁘지도 않고 몸도 항상 통통하니까요, 비교돼서 맨날 작아지고 

항상 위축되고 눈치보고 살아왔던거같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미국에서 사는게 정말 남의 눈치 안보이고 편하긴 한데 

이 일,,, 제가 맨탈이 약한건지 1년이 다됐는데도 혼날때마다 가슴 벌렁벌렁하고 아침에 회사가는것도 무서워요

이게 언젠가 나아지긴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도 많이 참아왔고, 전 참을성 많은 사람이라 조금 더 참을수있어요 

그런데 어디서 뭘 위해서 참아야할까 고민이 참 많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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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1.16 20:37
    미국도 삶의 베이스가 없으면 혼자 터잡고 살아가기 힘들죠 당연히... 일단 사회 초년생이니까 돈은 차치하고라도 취미생활같은거라도 하면서 사람들 만나면서 삶의 재미를 만들어 가봐요. 한국에서는 힘든거 이미 경험 했으니까 여기서 좀더 다방면으로 츄라이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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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1.18 21:58
    저도 한국 갈때마다 불편한 사람으로서 여기 동감해요. 미국 별거 없다지만 저는 자유 그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해요. 당장 힘들겠지만 조금만 버티면서 잘 자리를 잡아보세요. 주변을 좋은사람들로 해주시면 충분히 행복하게 사실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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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1.22 17:15
    저도 그런 상황이였어요... 진짜 가기 직전까지 가서 일 관둘 타이밍만 보고있었는데 어쩌다 갑자기 마음맞는 사람을 만나게돼서 6개월정도 연애 하고 결혼해서 살게됐어요. 같이 안정될 사람이 한명 있으니까 일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래도 작은 목표와 꿈이 생겨서 더 버티고 나아가게 되더라구요. 꼭 연인이 아니여도 친구든 주변 사람이든 같이 나눌 사람이 있으면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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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1.12.29 01:37
    요즘은 돈모으기 한국이 훨 나은것같더라구요.. 여기서 살다가 역이민 간 친구 보면 여유롭고 좋아보여요.. 물론 남자가 서울에 집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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