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kjb
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최대 헤지펀드의 ‘경고’

▶ 전례없는 ‘대공황 수준’ 전망
▶ “금리 올려도 고물가 여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가팔라지면서 다가올 경기 침체의 강도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얕은 경기 침체(shallow recession)’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월가에서는 급기야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3일 고객 서한을 통해 “전 세계가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으로 치닫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경제 둔화가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인 1920~1930년대 미국 대공황 수준으로 극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엘리엇은 56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로 1977년 창립 이래 단 두 해를 제외하고 모두 수익을 낸 곳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엘리엇은 “저렴한 돈, 값싼 돈의 시대가 끝나면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극단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이에 따른 위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기간 경험한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1980년대의 약세장과 오일쇼크, 1987년의 시장 붕괴, 2000년대 닷컴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를 겪었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것을 다 봤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깊은 침체에 대한 경고는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올 3월 이후 6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기준금리가 올 초 0.00~0.25%에서 현재 3.75~4.00%로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9월 5.1%로 전월(4.9%)보다 오히려 높아진 상태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기준금리가 6%로 가야 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심각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와 제프리스의 이코미스트들도 “연준이 최종금리를 올려야 할수록 내년에 침체가 일어나고 더 깊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실물경제 타격도 가시화하고 있다. 씨티는 이날 “지난 50년 중 여덟 번째로 기업들의 실적이 꺾이는 ‘실적 침체’가 시작되고 있다”며 “시장 전망은 내년 기업 실적이 5% 성장에 그친다는 것이지만 우리의 모델로는 5~10%, 경착륙 시나리오에는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침체 우려는 유럽도 마찬가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라트비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벼운 침체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충분하지 않다”며 유럽 내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가 올지, 얼마나 심각할지 아무도 모른다. 연준의 역할은 가격 안정성을 찾는 것뿐”이라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유럽의 침체 강도가 깊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국 중앙은행(BOE)도 영국의 경기 침체가 올 3분기에 이미 시작돼 2024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192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긴 기간의 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LA 공항 도착 후 숙소 찾기 가이드: 한국인 J-1 인턴을 위한 안내 hsshin 2024.04.26 89
핫글 자유게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sshin 2024.04.26 67
핫글 자유게시판 Sharing Informative Information about Double Chance Betting wintips 2024.05.10 29
핫글 자유게시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Pakman 2024.05.10 25
핫글 자유게시판 Mai vàng 'lão đại' Kỳ Nam giá tới trăm triệu đồng một cây tramanh3004123 2024.05.15 13
핫글 맛집 정보 Welcome Bonuses, Deposit Bonuses, Referral Bonuses, Seasonal Promotions, Loyalty Programs qiqi77246 2024.05.15 11
핫글 자유게시판 Sự Kiện Hiếm Di Dời Một Cây Mai Tiền Tỉ phocohanoi2 2024.05.15 10
핫글 자유게시판 A Comprehensive Guide to Withdrawing Funds from Fun88 hami8893 2024.05.14 9
242 자유게시판 넌센스 퀴즈 Rara 2023.02.23 11
241 자유게시판 넌센스 퀴즈 dore 2023.02.23 21
240 자유게시판 넌센스 퀴즈 dore 2023.03.13 11
239 자유게시판 너와의 첫키스 jennifer 2023.04.03 47
238 자유게시판 너 쥴리 한거 맞잖아!!!! (동영상 첨부 얼른보세요) 1 Shin 2022.08.01 162
237 자유게시판 냉장고에 하나쯤 있는 ‘이 음료’… 변기 청소할 정도로 강산성 file dore 2023.03.29 9
236 자유게시판 내친구 미친새낀가 에어팟 잃어버려서 찾기 눌렀는데 지 뱃속에서 소리나서 file Rfgjugf 2022.02.11 104
235 맛집 정보 내가 생각하는 LA 한인타운 맛집 2021 9 marieremi 2021.09.20 30412
234 자유게시판 내 일자리 뺏기는거야? 한 달새 4만벌 옷 디자인한 이 기술 file Rrtt 2023.02.28 21
233 자유게시판 내 귀밑에 스마트폰 심는다? 휴대전화 발명가 "미래 세대는 몸에 내장" Rrtt 2023.03.02 9
232 자유게시판 남편이 연상되는 단어 ㅅㅂㄴ file Rfgjugf 2023.03.24 183
231 자유게시판 남친과 싸운 후 3개월 째 실종 상태인 한인 여성 1 file jennifer 2021.10.04 40
230 자유게시판 남자친구를 빡치게 만드는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ile terry 2023.04.17 72
229 자유게시판 남달랐던 큰 그릇[이준식의 한시 한 수]〈202〉 file keika 2023.03.03 18
228 자유게시판 남가주 봉제업계 80% 여전히 ‘탈법 만연’ kjb 2023.03.27 19
227 자유게시판 나의 영토 신명근 불타는 트롯맨 file marieremi 2023.03.24 139
226 자유게시판 나상도 - 콕콕콕 ❤미스터트롯2 12화❤ TV CHOSUN 230309 방송 Rara 2023.04.01 11
225 맛집 정보 나눠요 미씨발 LA 맛집~! 4 mmmmma 2022.07.13 4448
224 자유게시판 나 심심해 file Rrtt 2023.03.17 14
223 자유게시판 꿈이 무의식 반영한다는데… ‘그 사람’ 왜 나왔을까?[별별심리] file Shin 2023.04.01 1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