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브래드 피트가 레드 카펫을 발칵 뒤집어놨습니다.

물론 그가 가는 길은 늘 환호성으로 가득 차지만, 이번엔 좀 색달랐습니다. 지난 7월 19일 영화 <불릿 트레인> 독일 베를린 시사회장에서 선보인 스커트 룩 때문이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친 유럽에서는 그가 남성들을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는 기사가 등장할 정도로 호평 일색이었죠.

style_63087ab61d9e2.jpeg

피트의 새로운 스타일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그의 태도에 있었습니다. 수트부터 스커트까지 ‘내가 소화할 수 없는 룩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굉장히 여유롭고 편안해 보였거든요. 8월 1일 LA 시사회에서 늘어진 녹색 리넨 정장에 노란색 운동화 차림도 마찬가지였죠.

이번 <불릿 트레인> 월드 투어에서 그가 보여준 태도는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점프를 하거나 동료 스타들을 백 허그 하는 등 정말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거든요. 물론 동료들의 표정까지는 케어할 수 없었지만, 일단 할리우드 스타들이 흔히 겪는 불안이나 과도한 흥분에서 비롯된 우발적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스커트 룩을 선택한 동기에 대해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죽을 거니까, 망가지자!”고 했죠. 우리 식으로 풀이하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다 해볼래, 그럼 안 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그 브리티시>는 브래드 피트의 스타일을 두고 ‘IDGAF’라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힙합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 IDAGF는 ‘I Don’t Give A Farthing’의 약자로 ‘난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강렬한 의미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수트 차림이 익숙한 그에게서 힙합의 자유로운 향기라니! 영미권에서 그토록 반응이 열광적인 이유가 드러났죠. 우리의 스타 이효리가 자신의 모든 영광을 내던지고 제주도의 삶을 택했을 때 우리가 느낀 해방감이랄까요?

물론 실험적인 남성복을 보는 일은 익숙합니다. 사랑스러운 티모시 샬라메가 가슴 밑을 드러내거나 빌리 포터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것도 봤으니까요. 하지만 브래드 피트가 50대 후반에 의상에 변화를 주는 것만큼 신선하진 않죠. 청바지를 입은 미남에서 꾸미는 재미에 빠진 패션광으로 변하다뇨.

그는 한국 투어에서도 핑크 리넨 수트, 데님 소재의 루시 스타일 수트까지 컬러풀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그가 독일부터 한국에 이르기까지 투어에서 입었던 옷은 모두 한스 니콜라스 모트(Haans Nicholas Mott)의 작품입니다.

유독 더운 여름이라 리넨을 입은 것인지, 유독 한스의 스타일에 빠진 것인지는 이번 겨울 개봉할 영화 <바빌론> 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그가 다음번에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브래드 피트가 스타일로 전 세계 사람들을 기대감에 들뜨게 만들 줄.

 

출처 - 보그 코리아

 

https://www.vogue.co.kr/2022/08/26/%eb%b8%8c%eb%9e%98%eb%93%9c-%ed%94%bc%ed%8a%b8-%eb%8d%b0%eb%b7%94-35%eb%85%84-%eb%a7%8c%ec%97%90-%ec%8a%a4%ed%83%80%ec%9d%bc%eb%a1%9c-%ec%84%b8%ea%b3%84%eb%a5%bc-%ea%b8%b0%eb%8c%8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LA 공항 도착 후 숙소 찾기 가이드: 한국인 J-1 인턴을 위한 안내 hsshin 2024.04.26 114
핫글 자유게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sshin 2024.04.26 85
핫글 자유게시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Pakman 2024.05.10 43
핫글 자유게시판 한국및 전 세계 항공권(관광) 특가 한우리여행사(213-388-4141)-전 세계 공인 대리점 file 큰마님 2024.05.30 12
618 맛집 정보 내가 생각하는 LA 한인타운 맛집 2021 9 marieremi 2021.09.20 30611
617 맛집 정보 엘에이 새로운 맛집 2022 !!!!!!! 진짜만 뽑아옵니다 !!! 9 Sds 2022.04.26 9343
616 맛집 정보 엘에이 파킹편한 맛집 추가 리스트 (+오씨도 추가) 2022 6월 업데이트 (계속 추가 예정, 댓글달아주세요!) 18 terry 2022.03.07 5168
615 맛집 정보 나눠요 미씨발 LA 맛집~! 4 mmmmma 2022.07.13 4587
614 자유게시판 한인타운쪽에 괜찮은 치과 있을까요?? 8 dore 2021.10.12 2851
613 맛집 정보 한인타운 무뼈 닭발 추천해주세요! 3 Shin 2021.10.04 2306
612 자유게시판 [82쿡 펌]남자는 여자 사랑 안해요. ㅠㅠ(이혼전문 변호사) 8 Shin 2022.09.21 1618
611 맛집 정보 la 고바우는 가지 마세요 3 terry 2022.06.30 1580
610 맛집 정보 자바 할머니 떡볶이 6 file jennifer 2021.09.23 1568
609 맛집 정보 엘에이 가장 대중적인 맛집 세 곳! 2 file terry 2021.09.21 1202
608 자유게시판 뉴트로대표 출국정지 공정위, 조사 착수 (선데이 뉴스 제임스 유 기자) 1 file Rfgjugf 2022.10.27 1099
607 맛집 정보 LA 한인 식당 미슐랭 가이드 1 mmmmma 2021.10.07 1082
606 자유게시판 엘에이 패션회사나 자바에서 디자이너들 연봉이 어떻게 될까요? 8 Rfgjugf 2022.02.17 873
605 자유게시판 【심리】 그림 속 동물의 정체는? 6 file Rrtt 2023.02.12 862
604 자유게시판 한국인에게는 안통하는 교토식 화법 (웃대 펌 + 반응추가) file Rfgjugf 2021.11.16 826
603 자유게시판 금수저논란 있었던 조이현(남라) 2 file mmmmma 2022.02.11 796
602 맛집 정보 LA 곱창맛집 추천해주세요! 1 keika 2022.04.08 736
601 맛집 정보 85 degree 빵 먹지마세요 2 Rara 2022.05.10 722
600 자유게시판 LA 싱싱한 석화 수산시장 3 mmmmma 2022.01.25 701
599 자유게시판 말그대로.. 미쳐가는 한국 ㅎ 강남에 출몰한 오토바이남녀 (사진주의/노출주의!!!!!) 4 file morimo 2022.08.01 6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