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10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남자는 바지’. 수백 년 동안 진리처럼 여겨지던 법칙이 이제는 의미 없어졌다. 남자 모델이 스커트를 입고 쇼를 걸어 나오기 시작한 건 이미 익숙한 일. 얼마 전 열린 23F/W 맨즈 패션위크에선 자그마한 크롭트 톱과 마이크로 스커트를 입은 남자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제는 남성이 여성복을 입거나 여성이 남성복을 입은 것을 의미하는 ‘앤드로지너스 룩’이라는 개념도 이분법적 표현으로 여겨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회적 정의나 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젠더 콘셉트 사이를 자유로이 오가는 ’젠더 플루이드’ 룩이 대세. 그간 여성의 소유물로 여겨졌던 캐미솔과 드레스를 탈환해낸 뉴 맨즈 룩을 소개한다.

 

디스퀘어드의 소년들은 흘러내릴듯한 로 라이즈 데님 팬츠에 핑크색 크롭트 톱이나 몸에 딱 붙는 슬리브리스 톱을 입고 걸어 나왔다. 혹은 상반신이 레이스 안으로 훤히 비쳐 보이는 캐미솔에 벌키한 푸퍼 재킷을 슬쩍 매치하거나 여동생의 옷장에 있을 만한 아이템을 다부진 모델들이 입었을 때의 언밸런스에 관객들은 순식간에 매료됐다. 조나단 앤더슨은 23F/W JW 앤더슨 컬렉션에 브랜드의 정서가 요약적으로 담긴 피스들을 선보였는데, 가슴 선과 밑단에 러플이 달린 레더 드레스나 언더웨어를 연상시키는 브리프 쇼츠 등이 그랬다. 그만의 젠더 플루이드 미학이 엿보이는 컬렉션이었다. 한편 그는 로에베 컬렉션을 한결 웨어러블한 아이템 군으로 구성하는 대신 실험적인 디테일로 마무리했는데, 아주 짧은 기장의 미니 드레스나 밑단 일체형의 코트에서 젠더리스 무드가 짙게 묻어났다. 프라다의 23F/W 컬렉션에도 미디 기장의 스웨이드 드레스가 여러 벌 등장했다. 테일러드 팬츠를 레이어드해 클래식한 무드를 유지한 채로. 구찌는 맥시 스커트를 선택했다. 소매를 걷어 올린 캐주얼한 피케 셔츠나 니트 톱에 트임이 깊게 들어간 롱 스커트를 매치하는 방식으로 캐주얼하게 풀어냈다. ‘젠더 플루이드’가 곧 브랜드 정체성이기도 한 루도빅 드 세인트 세르닌은 관능적인 시스루 드레스와 마이크로 스커트로 섹슈얼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download (2).jpg

download (3).jpg

 

스타들이 선택한 젠더 플루이드 룩은 어떨까. 티모시 샬라메는 베니스 영화제에 실키한 소재의 홀터넥 보디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평소에도 여성복을 자주 착용하는 그는 파격적인 백 리스 디자인의 보디 슈트도 가볍게 소화했다. 보다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남자들의 스커트 스타일링법이 궁금하다면 제이든 스미스의 룩을 참고하면 된다. 무릎까지 오는 기장의 플리츠 스커트 안에 팬츠를 레이어드해 쿨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젠더 플루이드 룩을 연출했다. 공식 석상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유로운 젠더리스 룩을 보여주는 던. 플리츠 디테일이 전체적으로 들어간 맥시 스커트를 착용해 유니크한 룩을 완성했다.

 

출처 - 노블레스

 

https://v.daum.net/v/G8YhGcnXDi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1 자유게시판 Versace Fall/Winter 2023/24 file terry 2023.03.20 1001
350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체로키) - 2/2 file CrowJoe 2021.10.16 1002
349 자유게시판 머리 말릴 때 하면 안되는 최악의 습관 5 Rara 2023.04.18 1002
348 자유게시판 영국 왕실의 비밀 2 kjb 2022.10.26 1004
347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땅 위로 사람들의 출현 (푸에블로) - 1/2 file CrowJoe 2021.10.05 1007
346 자유게시판 내 귀밑에 스마트폰 심는다? 휴대전화 발명가 "미래 세대는 몸에 내장" Rrtt 2023.03.02 1007
345 자유게시판 언더우드 목사님의 긍정 유머 Shin 2023.03.10 1007
344 자유게시판 기성용, 튀르키예서 숨진 아츠 애도…"지난달 연락이 마지막이 될 줄은" Shin 2023.02.20 1008
343 자유게시판 물려쓰기 ㄹㅈㄷ ㅋㅋ file Sds 2022.06.08 1009
342 자유게시판 LA 한인타운에서 실종된 박유나씨를 아시면 신고해주세요 2 mmmmma 2021.10.15 1011
341 자유게시판 곧 종이돈이 사라지고 cbdc 로 바뀐답니다 kjb 2023.03.14 1012
340 자유게시판 사전에 지도까지 그렸다…총기난사범, 치밀한 계획 musicfa 2023.03.28 1012
339 자유게시판 주문한 택배가 네달째 안와서 찾아본 물류대란 6 marieremi 2021.10.25 1013
338 자유게시판 작은 천국 dore 2023.03.10 1016
337 자유게시판 바나나만 뒀다하면 생기는 ‘초파리’, 해결책 없을까? marieremi 2023.04.18 1017
336 자유게시판 <<<메모리얼 데이 때 꼭 가야 할 여행지 >>> file Sds 2022.05.27 1018
335 자유게시판 강아지 스케일링 보통 얼마나 되나요? 2 musicfa 2021.10.26 1020
334 자유게시판 공산당 좋아하는 한국 국개의원들 CBDC지지 kjb 2023.07.31 1020
333 자유게시판 우유니 file Shin 2023.03.21 1021
332 자유게시판 리얼 ‘선샤인 글로우’ 메이크업 file marieremi 2023.03.27 102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