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30대 A씨는 지난 1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공개수업 겸 학부모총회(학총)에 참석했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엄마들 대부분 명품 가방 하나씩 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샤넬백부터 에르메스 켈리백, 버킨백까지 보였다”며 “10명 중 8명은 몸에 최소 700만원씩 두른 것 같았다”고 했다.

3월 중순을 맞아 전국 학교에선 학총이 열리고 있다. 학총은 학교의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를 뽑는 자리다.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이번 학총은 코로나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돼 학부모들 사이에선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셜미디어에 ‘학부모총회룩’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할 정도다.

네이버 맘 카페와 명품 카페에도 학총 패션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학총에 갈 건데 켈리백에 어울리는 옷을 골라 달라” “샤넬은 과하고 구찌 정도 들 생각” “이부진 패션을 봐서 그런지 명품 살짝 걸치고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차림으로 가려고 한다” 등의 글들이다. 자녀와 관련된 자리인 만큼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심리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워킹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패션도 엄마들 사이에서 회자되고는 한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월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크롭 기장의 샤넬 트위드 재킷에 통 넓은 부츠컷 데님 팬츠, 심플한 디자인의 큰 가죽 가방을 착용했다.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차림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학총이 부모의 재력을 과시하는 장소가 되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는 시선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총 간다고 시어머니한테 명품을 빌리는 친구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더라” “보여지는 것에 너무 신경 쓴다. 외제차로 바꾸는 경우도 봤다” “명품 다 소용없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결국 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 옆으로 몰려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품 가방이 없는 한 학부모는 “학총에 가야 하는데 샤넬 하나 없고 비싼 가방 살 형편도 안 돼 고민”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3/19/YIJERXETCVGOBIRBNBZ2MEBE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LA 공항 도착 후 숙소 찾기 가이드: 한국인 J-1 인턴을 위한 안내 hsshin 2024.04.26 84
핫글 자유게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sshin 2024.04.26 61
핫글 자유게시판 Sharing Informative Information about Double Chance Betting wintips 2024.05.10 19
핫글 자유게시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Pakman 2024.05.10 18
핫글 맛집 정보 Welcome Bonuses, Deposit Bonuses, Referral Bonuses, Seasonal Promotions, Loyalty Programs qiqi77246 2024.05.15 6
핫글 자유게시판 Mai vàng 'lão đại' Kỳ Nam giá tới trăm triệu đồng một cây tramanh3004123 2024.05.15 6
핫글 자유게시판 Sự Kiện Hiếm Di Dời Một Cây Mai Tiền Tỉ phocohanoi2 2024.05.15 5
핫글 자유게시판 A Comprehensive Guide to Withdrawing Funds from Fun88 hami8893 2024.05.14 4
462 자유게시판 운동 전 커피 한 잔, 괜찮을까? Rara 2023.03.09 5
461 자유게시판 욱! 분노 올라올 때… '이곳' 누르면 마음 진정 file dore 2023.03.31 7
460 자유게시판 우유니 file Shin 2023.03.21 18
459 자유게시판 우리나라에 드라큐라가 없는 이유? Shin 2023.02.23 16
458 자유게시판 용처럼 나는 거미로봇?…병 잡고 뚜껑 따는 날 올까 file marieremi 2023.03.10 21
457 자유게시판 용산경찰서장 "이태원 긴급상황" 보고에도 20분간 설렁탕 먹었다 1 file kjb 2022.11.08 34
456 자유게시판 요즘 유행인 ‘이 빵’, 담백한데 나트륨 폭탄이라고? dore 2023.03.15 10
455 자유게시판 외식 하자는 엄마 Vs 집밥 먹고 싶다는 아들, 승자는? file marieremi 2023.03.21 62
454 자유게시판 외계인, 지구인, 미국 시민 1 mong 2021.10.01 19
453 자유게시판 와우...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 5 dore 2022.05.24 74
452 자유게시판 옷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2023 S/S 컬렉션 룩 file Wlsrud 2023.03.24 18
451 자유게시판 올해 오피스 룩을 책임질, 똑똑한 펜슬 스커트 mmmmma 2023.03.15 24
450 자유게시판 올봄엔 컵 컷 어때요? file musicfa 2023.03.10 15
449 자유게시판 올봄, 가장 자주 신게 될 신발은? file Rfgjugf 2023.02.16 16
448 자유게시판 옥주현. 같이 일한 스테프들의 제보 2 morimo 2022.06.24 62
447 자유게시판 오징어게임 열풍에 올라탄 허경영 1 file Shin 2021.09.24 20
446 자유게시판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의 행보 (웃대 펌 + 반응 추가) file Rfgjugf 2021.11.16 28
445 자유게시판 오늘의 유머 Rfgjugf 2023.03.16 9
444 자유게시판 오늘 난리난 베이징 올림픽 숙소 musicfa 2022.02.11 57
443 자유게시판 영화가 갑자기 싸구려로 보이는 마법의 단어..JPG 장수마찰 2022.08.08 5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