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노화시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 '비만'인데 모르는 사람이 많다.
체내 과도한 지방 조직은 활성산소를 생성하는데, 산소를 함유한 이 분자가 인체 조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를 산화(酸化)라고 하며, 산화 과정이 많이 이뤄질수록 몸이 노화한다. 더욱이 지방이 과다하면 인체의 항(抗)산화 효소가 감소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마저 떨어진다. 실제 70세 이상의 비만인 사람은 같은 연령의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뇌 용량이 8% 적고 뇌가 16년 늙어보인다. 또 70세의 과체중인 사람은 같은 연령의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뇌 용량이 4% 적고, 뇌가 8년 늙어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잠이 부족하면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인체 여러 호르몬이 변조를 일으켜 지방을 소비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비만 위험이 커진다. 자는 중 잠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치료하고,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커피를 끊어보는 게 좋다. 금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 중독자 중 상당수는 잠든 지 4~6시간 후에 니코틴 금단 증상이 나타나 수면 주기의 한중간에 잠이 깰 수 있다. 매일 기상 시간과 잠에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4220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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