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Rre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루 아침에 실명하거나 몸을 못 쓰게 되는 무서운 병이 있다. 희귀질환의 일종인 시신경척수염이다.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한다.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신경척수염의 40%는 시신경 염증으로 시작하고, 또 다른 40%는 척수 염증으로 발병한다. 그 밖의 5%는 시신경과 척수에 동시에 염증이 생기며, 나머지는 뇌 등 다른 부위에 염증이 나타난다.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 치명적이라는 것.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하루 이틀 만에 눈이 안 보일 수 있다.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생긴 부위 아래로 마비가 온다. 예를 들어 가슴에 염증이 생기면 그 아래 감각이 없어지고 대소변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이 외에 원인 모를 구토, 딸꾹질이 지속돼도 시신경척수염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시신경척수염은 빨리 진단받지 못해 병을 방치하거나, 진단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4년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의학적으로 MRI상 다발성경화증은 척추체 1개 이내의 짧은 병변을 보이는데, 시신경척수염은 척추체 3개 이상을 침범하는 긴 병변이 나타난다.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여러 면역조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점은 시신경척수염에서 증상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것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걷지 못할 정도의 마비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치료만으로도 비교적 회복이 잘 된다.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다르게 지속적인 구토, 딸꾹질, 오심이 수일간 지속된 후 때로는 저절로 완화되는 특징도 있다.

 

시신경척수염은 병을 최대한 빨리 진단받고 즉시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시신경척수염이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는 염증을 최소화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쓴다. 신경장애가 심하면 ‘혈장교환술’을 해야 한다. 혈장교환술은 피를 걸러 원인이 되는 혈액 내 성분(항체)을 없애는 것이다. 급성기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로는 특정 면역세포(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주사치료, 경구 면역억제치료가 있다.

 

출처 - 헬스조선 뉴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32102034&ref=go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자유게시판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Shin 2023.03.01 1283
190 자유게시판 美 '동성커플 가구' 100만 돌파 1 kjb 2022.12.02 1285
189 자유게시판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 말 어눌하면 뇌 질환 의심 [건강한 가족] report33 2023.05.01 1285
188 자유게시판 간절기 패션 - 셀럽들의 스타일을 통해 알아보자 file administrator 2021.10.05 1288
187 자유게시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철학[인간관계/명언/부자/성공/돈/자기계발/철학/지혜/인생조언/오디오북] file dore 2023.03.24 1289
186 자유게시판 곧 등장할 CBDC 화폐 천기누설 kjb 2023.03.25 1289
185 자유게시판 올봄, 가장 자주 신게 될 신발은? file Rfgjugf 2023.02.16 1305
184 자유게시판 ‘부스터샷 소용없다’.. 최악 변이 XBB.1.5 확산 kjb 2023.01.03 1306
183 자유게시판 친숙하지만 가장 어려운 액세서리, 넥타이의 새로운 모습 mmmmma 2023.03.10 1306
182 자유게시판 8살 스페인 배우, 베를린영화제 역대 최연소 주연상 file Shin 2023.02.28 1309
181 자유게시판 구워 먹으면 영양가 더 높아지는 채소 5 dore 2023.03.27 1309
180 자유게시판 기아, 영국에서 일 냈다...30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 1위 1 file marieremi 2022.02.11 1311
179 자유게시판 시민권 시험 간소화 한다 kjb 2022.12.16 1311
178 자유게시판 “700만원씩은 걸치고 간다”… 엄마들의 데뷔 날 ‘학부모 총회’ marieremi 2023.03.19 1311
177 자유게시판 ‘봄비’ 히트가수 이은하, 부쩍 둥글어진 얼굴… ‘쿠싱증후군’ 뭐길래? file morimo 2023.03.31 1311
176 자유게시판 방울토마토 집단 구토 사건?! file marieremi 2023.04.04 1312
175 자유게시판 재밌는 넌센스 퀴즈모음 3 file Rfgjugf 2023.02.13 1319
174 자유게시판 여러분이 꼭 보셔야할 영상입니다 3 kjb 2022.10.20 1320
173 자유게시판 패션 에디터가 대신 입어드립니다 / 새 학기 스타일링 michelle 2023.03.09 1320
172 자유게시판 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Rfgjugf 2023.03.10 132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