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Rre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루 아침에 실명하거나 몸을 못 쓰게 되는 무서운 병이 있다. 희귀질환의 일종인 시신경척수염이다.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계가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한다. 10만명 당 2~3명에게 드물게 발생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신경척수염의 40%는 시신경 염증으로 시작하고, 또 다른 40%는 척수 염증으로 발병한다. 그 밖의 5%는 시신경과 척수에 동시에 염증이 생기며, 나머지는 뇌 등 다른 부위에 염증이 나타난다.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 치명적이라는 것.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하루 이틀 만에 눈이 안 보일 수 있다.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생긴 부위 아래로 마비가 온다. 예를 들어 가슴에 염증이 생기면 그 아래 감각이 없어지고 대소변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이 외에 원인 모를 구토, 딸꾹질이 지속돼도 시신경척수염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시신경척수염은 빨리 진단받지 못해 병을 방치하거나, 진단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발성경화증’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시신경척수염의 주요 증상인 ‘시신경염’과 ‘척수염’이 다발성경화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시신경척수염은 과거 다발성경화증의 한 아형으로 분류됐지만, 2004년 시신경척수염만의 특이 항체가 규명되면서 독립 질환이 됐다. 의학적으로 MRI상 다발성경화증은 척추체 1개 이내의 짧은 병변을 보이는데, 시신경척수염은 척추체 3개 이상을 침범하는 긴 병변이 나타난다.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여러 면역조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점은 시신경척수염에서 증상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것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걷지 못할 정도의 마비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치료만으로도 비교적 회복이 잘 된다. 시신경척수염은 다발성경화증과 다르게 지속적인 구토, 딸꾹질, 오심이 수일간 지속된 후 때로는 저절로 완화되는 특징도 있다.

 

시신경척수염은 병을 최대한 빨리 진단받고 즉시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시신경척수염이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는 염증을 최소화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를 쓴다. 신경장애가 심하면 ‘혈장교환술’을 해야 한다. 혈장교환술은 피를 걸러 원인이 되는 혈액 내 성분(항체)을 없애는 것이다. 급성기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로는 특정 면역세포(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주사치료, 경구 면역억제치료가 있다.

 

출처 - 헬스조선 뉴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32102034&ref=go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LA 공항 도착 후 숙소 찾기 가이드: 한국인 J-1 인턴을 위한 안내 hsshin 2024.04.26 88
핫글 자유게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sshin 2024.04.26 66
핫글 자유게시판 Sharing Informative Information about Double Chance Betting wintips 2024.05.10 28
핫글 자유게시판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Pakman 2024.05.10 24
핫글 자유게시판 Mai vàng 'lão đại' Kỳ Nam giá tới trăm triệu đồng một cây tramanh3004123 2024.05.15 12
핫글 맛집 정보 Welcome Bonuses, Deposit Bonuses, Referral Bonuses, Seasonal Promotions, Loyalty Programs qiqi77246 2024.05.15 10
핫글 자유게시판 Sự Kiện Hiếm Di Dời Một Cây Mai Tiền Tỉ phocohanoi2 2024.05.15 9
핫글 자유게시판 A Comprehensive Guide to Withdrawing Funds from Fun88 hami8893 2024.05.14 8
502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코요테가 거인을 죽이다 (나바호) - 1/3 file CrowJoe 2021.10.27 21
501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코요테가 거인을 죽이다 (나바호) - 2/3 file CrowJoe 2021.10.29 21
500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코요테가 거인을 죽이다 (나바호) - 3/3 1 file CrowJoe 2021.11.01 22
499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코요테는 어떻게 불을 훔쳤나 (나바호) file CrowJoe 2021.11.22 31
498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푸른 돌고래의 섬 (Scott O'Dell 著) - 1/2 file CrowJoe 2021.11.15 9
497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푸른 돌고래의 섬 (Scott O'Dell 著) - 2/2 file CrowJoe 2021.11.16 11
496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하늘나라 사람들 (추마시) - 1/2 file CrowJoe 2021.10.12 21
495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하늘나라 사람들 (추마시) - 2/2 file CrowJoe 2021.10.13 30
494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해와 달 (체로키) - 1/2 file CrowJoe 2021.10.20 24
493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해와 달 (체로키) - 2/2 file CrowJoe 2021.10.22 18
492 자유게시판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끝없는 지평선, 만발한 생명들 Rara 2023.04.29 15
491 자유게시판 [단독]"김건희 여사 직접 사가"...방미때 돌려신은 '성수동 수제화' report33 2023.05.01 24
490 자유게시판 [리스티클] "그냥 버리지 마세요"…'재활용 살림 꿀팁 7가지' Wlsrud 2023.03.03 15
489 자유게시판 [마녀의 게임] 마회장 살아 돌아왔다! marieremi 2023.04.03 30
488 자유게시판 [미스테리 실화] 거인을 목격하고 일어난 기묘한 사건 kjb 2023.03.25 22
487 자유게시판 [최영미의 어떤 시] 지극한 즐거움을 읊어 성중에게 보이다 morimo 2023.03.20 19
486 자유게시판 [클린버전] 황민호 - 님이여 ❤미스터트롯2 2화❤ TV CHOSUN 221229 방송 Rara 2023.03.28 18
485 자유게시판 [현장의재구성] 또 미국 덮친 초강력 눈폭풍…곳곳 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file Wlsrud 2023.03.20 19
484 자유게시판 ‘봄비’ 히트가수 이은하, 부쩍 둥글어진 얼굴… ‘쿠싱증후군’ 뭐길래? file morimo 2023.03.31 11
483 자유게시판 ‘부스터샷 소용없다’.. 최악 변이 XBB.1.5 확산 kjb 2023.01.03 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