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닙니다!
이토록 유쾌한 콜라보레이션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스톰트루퍼가 밀양에서 벼를 베고 새참을 나르고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만든다. 한국의 농촌과 스타워즈, 두 세계관이 충돌했다. 감미로운 클래식을 들으며 술을 빚는 ‘밀양클래식술도가’가 스톰트루퍼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막걸리 ‘스톰탁주’를 출시한 것. 마치 누군가 장난스럽게 만든 팬 창작물 같지만, 이는 영국 셰퍼톤 디자인 스튜디오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탄생한 공식 상품이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캐릭터를 그대로 살렸다. 술병 라벨과 박스는 물론, 병뚜껑 위에 스톰트루퍼 헬멧을 씌웠다.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소장하지 않을 수 없는 디자인이다. 스톰트루퍼가 만든 막걸리는 어떤 맛일까? 맛 또한 특별할 것 같다. 12~13일 발효를 거친 뒤 사흘 동안 저온 숙성해 탄생한 스톰탁주는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청포도 같은 과실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요즘 같은 봄날 더욱 잘 어울린다. 스톰탁주는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6도와 애주가를 위한 17도, 2종으로 만날 수 있다.
출처 - https://harpersbazaar.co.kr/article/763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