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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근종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종 제거 방법은 다양해, 제거 후에도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4~5명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증상이 없어 근종이 생겨도 대부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산부인과 진찰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임산과 출산에 영향을 줘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자궁근종은 정말 임산과 출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질환인지 정확히 알아보자.

◇아주 흔한 자궁근종, 생리통·골반통·소화장애 영향도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종양으로,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자 이상과 호르몬 영향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활동이 왕성한 30~4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초경 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한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느 정도 근종이 커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리 양이 많아질 수 있고 생리통도 심해진다. 특히 자궁의 안쪽에서 발생해 자라는 점막하 근종에서는 자궁내막의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출혈량이 많아지고, 출혈로 인한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 복부 통증이나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고, 근종의 변성에 의해 골반통증도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요관을 압박하는 경우 빈뇨나 배뇨곤란을 유발하기도 하고, 소화기 장기를 압박하면 변비, 배변통, 소화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난임·유산 유발 영향도
위치나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자궁근종은 불임, 유산, 조산 등에 영향을 미친다. 불임 환자의 5~10%가 자궁근종과 관련이 있으며, 자궁근종이 불임의 유일한 원인 인자인 경우는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임철권 교수는 "만약 자궁근종이 생겨 자궁내막이 변화해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기에 부적당하거나, 난관 중 하나 이상이 자궁근종에 눌리거나 막혀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걸 방해하면, 자궁근종이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또한. 근종은 배아가 성공적으로 착상하는 걸 막기 때문에 유산의 확률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자궁 내막의 변화와 자궁에 도달하는 혈류량의 변화는 조기 유산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증상 심할 땐 수술 필요… 수술해도 자궁 보존 가능
자궁근종은 혹이지 암은 아니므로 자궁근종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이 없는 경우는 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40대 중반에 자궁근종을 발견한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폐경을 기다리기도 한다. 수술 전 약물적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을 복용하거나 호르몬 주사(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를 투여해볼 수도 있다. 다만 생리 양의 과다로 빈혈이 심해지거나 근종으로 인한 압박증상이 심할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을 제거하면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소문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도 무조건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소문이다. 자궁근종을 제거해도 자궁은 충분히 보존할 수 있다.

 


임철권 교수는 "혹만 떼어내는 수술은 간단한 데다 수술 방법도 여러 가지이므로 자궁의 형태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선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는 "자궁근종 수술은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증상 유무의 여부, 환자의 선호도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복부를 절개하는 개복술, 로봇수술을 포함한 복강경, 자궁경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자궁 적출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임 교수는 "혹이 크거나 많고 변성이 심한 경우, 또는 가임기가 지났거나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이라면 자궁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예방법 없어 조기 발견이 최선
치료보다 좋은 건 예방이다. 그러나 자궁근종에 국한되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임철권 교수는 "다만, 일상생활에서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나치게 짠 음식이나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음주와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혈류를 막는 스키니진 등 꽉 끼는 옷 역시 자궁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철권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여성 질환의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특히 미혼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임신부로 오해하진 않을지 걱정되는 마음에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적어도 1년 정도의 주기를 두고 병원을 방문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425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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