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리조 평원 내셔널 모뉴먼트

LA서 북쪽으로 100마일 거리
평원 관통하는 소금호수 장관
동서산맥 관통 수퍼블룸 물결

피크닉ㆍ캠핑 제격 '무릉도원'
가는길 아몬드 농장도 볼거리

노란색과 보라색의 물결로 넘쳐나는 카리조 평원.사진 크게보기

노란색과 보라색의 물결로 넘쳐나는 카리조 평원.

칼리엔테 산등성이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한인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사진 크게보기

칼리엔테 산등성이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한인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운전거리에 위치한 카리조 대평원은 봄철에 산등성이로 펼쳐지는 야생화로 유명하다. 밝은 햇살과 산들바람이 부는 봄날에는 산등성이를 수놓은 보라색과 노란색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24만6000 에이커 넓이의 카리조 대평원은 LA에서 북쪽으로 100마일 거리인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San Luis Obispo County)에 있다. 위도는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와 비슷하며 50마일(80km)의 길이에 폭은 약 15마일(24km)에 달한다.
 
세계적 농산물 산지인 중부 캘리포니아와 가까운 이곳은 강우량에 따라 산과 구릉의 모습이 달라진다. 어떤 해에는 메마르고 황량해 보이지만 강우량이 충분한 해는 각양각색의 야생화로 물결친다.
 
2001년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 카리조 대평원은 의외로 볼거리가 많다. 평원을 관통하는 소다 레이크 로드(Soda Lake Road)를 따라 듬성듬성 보이는 각종 야생화 군락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금 호수인 소다 레이크는 연중 대부분 메마른 땅에 하얀 가루로 뒤덮여 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봄철에는 근처의 모든 물줄기가 이곳으로 흘러들면서 드넓은 지역에 물이 가득 찬다. 그리고 덩달아 호수 주변으로 각종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오른다.
 
소다 레이크를 자세히 즐기려면 직접 호수 주변을 걸어 볼 수도 있고 룩오버 힐(Lookover Hill)에 올라 위에서 호수 전체를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이 지역은 기원전 2000년부터 추매시(Chumash) 원주민들의 거주지였다. 예약으로만 입장 가능한 페인티드 록(Painted Rock)에 그려진 바위문양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 대평원 가운데로 샌 안드레아 지진대가 지나간다. 직접 눈으로 깊이 패인 골을 확인 가능하고 항공 사진으로 보면 그 자국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카리조 대평원은 동쪽으로 텀블러 산맥(Temblor Range)이 서쪽으로 칼리엔테 산(Caliente Mountain)이 있다. 텀블러 산맥을 지나는 엘크혼 로드 주변은 산등성이가 총천연색의 수퍼블룸 물결을 이룬다. 단지 부분적으로 깊이 패인 비포장 도로여서 바닥이 높은 SUV나 트럭이 필요하다.
 
소다 레이크 남쪽에 있는 트레버 랜치(Traver Ranch)에는 목축업자들이 쓰던 농기구를 전시해 놓았다.
 
랜치 뒤편으로 비포장 산길을 들어서면 칼리엔테 산등성이로 오르게 되는데 온갖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오른 풍경이 나타난다.
 
꽃이 만발하고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는 무릉도원과 같은 곳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자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남북으로 도로가 관통하는 카리조 대평원은 166번 국도를 통해 남쪽에서, 58번 국도를 따라 북쪽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며 LA에서 출발한다면 총 여행 시간은 8 ~ 9시간 정도 소요된다.
 
카리조 대평원을 방문하면서 58번과 166번 국도 주위로 넓은 아몬드(Almonds),  피스타치오(Pistachio), 포도, 오렌지 농장을 볼 수 있다. 피스타치오의 경우 미국의 생산량 90%가 이곳에서 난다고 한다.
 
또한 33번 국도를 따라 끝없는 오일필드가 나타난다. 1시간을 달려도 이런 장면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캘리포니아의 풍성한 자원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겉으로 황량하고 메말라 보이는 카리조  평원은 이방인에게 생소한 땅이다. 하지만 생명이 가득한 초장과 푸근한 지평선을 보면서 무엇인가에 이끌려 옛날을 그리워하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2023년에는 카리조 평원과 58번 국도를 따라 화사한 야생화 수퍼 블룸 물결이 일어났다. 긴 운전이긴 하지만 LA에서는 당일 여행으로 좋은 장소이다.

 

 

 

출처: https://news.koreadaily.com/2023/04/27/life/leisure/20230427201428418.html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LA 공항 도착 후 숙소 찾기 가이드: 한국인 J-1 인턴을 위한 안내 hsshin 2024.04.26 49
핫글 자유게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sshin 2024.04.26 26
핫글 자유게시판 Tầm Quan Trọng Của Mai Vàng Đối Với Dân Việt phocohanoi2 2024.05.03 2
577 자유게시판 아들에게 고통받는 아빠 file terry 2023.04.17 29
576 자유게시판 남자친구를 빡치게 만드는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ile terry 2023.04.17 72
575 자유게시판 CA, 재취업 교육 '2천500달러' 지원 프로그램 확대 kjb 2023.04.08 31
574 자유게시판 LA,롱비치 항 또 컨테이너 묶였다 .. !!! kjb 2023.04.08 44
573 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jennifer 2023.04.07 36
572 Adopt cat file Rre 2023.04.07 22
571 자유게시판 "별세 하루 전까지 노래"...'가요계 큰 별' 애도 행렬 dore 2023.04.07 17
570 자유게시판 펌과 고데기 없이 컬 만들기, 히트리스 컬 Rara 2023.04.07 37
569 자유게시판 말없는 가족 terry 2023.04.06 20
568 자유게시판 주얼리가 된 가방, 핸드백이 도달한 새로운 영역 file Rrtt 2023.04.06 19
567 자유게시판 “잔디밭인가 운동화인가”…230만원 명품 운동화 모습이? file Rara 2023.04.06 21
566 자유게시판 얼마나 소심한 성격인지 알아보는 간단 컬러 테스트 (심리테스트) mmmmma 2023.04.06 30
565 자유게시판 의외로 세균 바글바글한 채소… ‘이렇게’ 씻어야 안전하다 Shin 2023.04.06 17
564 자유게시판 틱톡을 휩쓴 레몬 커피의 진실 dore 2023.04.06 15
563 '새도 똑같구나.. 아내에게 등짝 맞고 일하러 가는 남편 물총새 Rfgjugf 2023.04.05 20
562 자유게시판 '엄마 주무실 때 지갑에 손대면 안 되는 이유 jennifer 2023.04.05 17
561 특이한 생김새 원숭이 화제, 누리꾼 “원숭이 맞아?” file Wlsrud 2023.04.05 19
560 자유게시판 댕기머리 소녀들 file marieremi 2023.04.05 35
559 Adopt cat file mmmmma 2023.04.05 27
558 자유게시판 유부남이 혼자 집에 있을 때 morimo 2023.04.05 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