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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카라나는 그녀 스스로의 생활을 해나간다. 그녀는 고래뼈로 집을 짓고, 알레우트가 다시 돌아올 경우 그들을 피해 숨을 수 있도록 동굴에 식량을 쌓아놓는다. 섬을 탐험하는 중에, 카라나는 고대의 공예품들과 커다란 오징어(그녀는 이것을 악마고기로 이름붙임)를 발견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녀는 이 악마고기를 사냥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또한 약간의 새들과 해달 한마리를 길들인다. 그녀는 이 섬에서 자신 외엔 유일한 서식자들인 이 동물들에게 아주 가까운 연대감을 느낀다.


어느 여름날, 알레우트인들이 돌아오고, 그래서 카라나는 동굴로 피신한다. 그녀는 알레우트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다가 '투톡'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걸 알아차린다. 그녀의 일엔 카라나의 동굴에 가까운 연못에서 물을 긷는 것도 포함된다. 들킬 것이 걱정되어서 카라나는 오로지 밤중에만 돌아다니는데, 호기심 많은 그 소녀가 카라나의 뒤를 밟아 둘은 만나게 된다. 카라나와 투톡은 내리 며칠을 만난다. 그런데 카라나가 론투와 같이 나온 때, 투톡은 론투를 자기 것이라 부른다. 카라나는 투톡과 선물을 교환하고 자신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깨닫는다. 카라나는 투톡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다음날 투톡이 아직 떠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고 카라나는 출발하는 배를 본다. 슬프게도 카라나는 집으로 되돌아와서 집 보수를 시작한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론투가 죽는다. 카라나는 곧 론투처럼 생긴 어린 강아지를 발견하고 그를 데리고 와서 '론투아루'(론투의 아들)라고 이름 짓는다. 어느날, 카라나는 돛단배를 발견한다. 그 배는 해안가에 정박하지만, 곧 떠난다. 2년 후 봄, 그 배가 되돌아오자 카라나는 그녀의 가장 좋은 의복을 입고 배를 마중하러 해안으로 나간다. 그녀의 구조자들은 그녀의 복장이 본토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고, 그녀를 위해 옷을 만들어 준다. 카라나는 비록 그 옷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것이 그녀의 새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배는 카라나와 론투아루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선교시설로 데려간다. 거기에서 그녀는, 폭풍(아마도 허리케인)이 그녀의 부족 사람들이 타고 있던 배를 침몰시켰다는 것과 그녀만이 아직 살아있는 유일한 부족민이라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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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비슷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실제에선 LA 앞바다의 샌니콜라스 섬에서 18년동안 혼자 살아왔던 40~50대 인디언 여자가 발견되었었는데요, 소설 내용 비슷하게 자기 애(동생 아니고) 때문에 배를 못 타서 무인도 생활을 했답니다. 애는 역시 들개에 잡아먹혔다는데 솔직히 말이 통하는 다른 인디언들이 없어서 손짓발짓으로 유추한 내용이랍니다.)


(어이없는 건 실제 사건에서 18년 만에 섬에서 구조 되었는데, 글쎄 미션에 인도된 후 4주만에 이질로 죽었다는군요. 사진이 그 묘비(?)입니다. 이름은 '후아나 마리아'라고 지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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