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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N옛날얘기] 블루보닛의 전설 (코만치) -4/4

by CrowJoe posted Dec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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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해가 떠오르자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언덕 꼭대기로 올라와 '홀로-남은-그녀'를 경외하며 그 주위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파란색 꽃들로 뒤덮인 들판에 매우 놀랐다.

 

그들은 바람의 네 방향으로 끝없이 펼쳐진 이렇게 사랑스러운 꽃들을 이전엔 결코 본 적이 없었다. 이 파란 꽃의 광경을 보고 주술사는 '위대한 영혼'의 요구가 영광스럽게도 훌륭히 이루어졌음을 선언했다.

 

곧 장대비가 평원 위로 쏟아져 내렸고, 다시 생기를 찾은 풀들이 파도처럼 너울거렸으며, 나무들은 초록색 잎들로 만발해졌다. 하늘의 새들과 함께 버팔로 및 다른 네 발 짐승들도 코만치의 땅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으며 그 소녀의 영예를 기리는 큰 축제를 열었다. 이 날부터 시작해서 매해 봄, '위대한 영혼'은 이 작은 소녀의 희생을 기억해주어 텍사스의 언덕과 계곡 전체를 파란색 꽃으로 뒤덮는다. 이는 곧 비가 다시 한번 내릴 것이라는 신호이다.

 

그리고 이 작은 소녀는 새 이름을 부여받았는데, 그 이름은 바로 '그녀의-부족을-몹시-사랑하는-그녀'(She-Who-Dearly-Loves-Her-Peopl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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