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이 밝혔다.
라슈코 장관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같이 알리면서 사상자 226명 집계에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 병원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에 따라 피해를 입은 의료 종사자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했고, 그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지상군 진격이 이뤄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만 타격한다며 민간인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외교를 거부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새로운 제재 및 대러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수출 통제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달러·유로·파운드·엔화 거래 제한, 러시아 군대의 자금조달과 증강을 위한 능력 차단, 러시아 2대 국영은행인 VTB 등 총 1조 달러(약 1204조원) 자산 보유 러시아 은행들 제재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