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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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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를 받고자 줄을 길게 선 아시안 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시안 증오범죄에 맞서는 비영리 단체 소어오버헤이트(Soar Over Hate)는 지난 13일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1천 개를 무료로 배포했고 이를 얻고자 아시안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들 아시안 주민 중 대부분이 여성 시니어 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어오버헤이트 측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려 받아 간 주민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소어오버헤이트 설립자인 미셸 트랜은 길게 늘어난 줄이 아시안 주민들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며 지금 이 실태가 끔찍하고 한탄스럽다고 전했다.

AAPI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 범죄는 지난해 (2021년)에만 전국에서 무려 339%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될수록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고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최근에도 증오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페퍼 스프레이 받자’ 줄선 아시안 수백 명.. 타깃 될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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