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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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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인 가뭄 해소와 별개로 지하수 양은 아직 부족해
농사짓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도의 지하수 양에 미치지 못해
공식적으로는 ‘가뭄 해갈’이지만 물은 계속 아껴서 사용해야해

 

Photo Credit: Arjen Wals

이번 겨울에 계속되는 폭풍과 그로 인한 많은 양의 비로 CA 주의 대부분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의 가뭄 상태를 확인해 발표하는 연방가뭄모니터에 따르면 가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일부 기상학자들은 겨울에 내린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CA 주의 가뭄이 완전히 해갈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외형적인 가뭄 해소와 별개로 지하수 양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물을 계속해서 아껴 사용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의 가뭄 해소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북가주 Oakland에 태평양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선임 연구원이자 공동 창립자인 기후학자 피터 글릭 박사는 올 겨울에 비와 눈이 기록적으로 내렸다고 언급하고 그래서 CA 주의 대가뭄이 해소됐다는 보도가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물 부족 현상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있는 것인지 피터 글릭 박사는 LA Times와 인터뷰에서 반문했다.    외형상으로는 물 부족 현상이 해소됐다는 것을 의심하기 힘들다.

지난 4일(화) 현재 기준으로 CA 주의 모든 저수지는 평균적으로 73% 용량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나 30년 월 평균 용량 72%보다 약간 높은 정도를 보이고 있다.

연방가뭄모니터의 Drought Monitor 지도에 따르면 CA 주 대부분이 아무 색도 없는 투명한 상태다.

투명한 상태는 더 이상 가뭄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다만 CA 주의 최북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 정도가 여전히 비정상적인 건조함이나 중간 정도 가뭄임을 보여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기후학자인 피터 글릭 박사는 동의할 수없다고 말했다.

Drought Monitor 지도만 보면 CA 주는 대부분 투명한 색이고 가뭄이 극심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이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인데 피터 글릭 박사는 이 지도가 지하수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즉 CA 주의 진정한 가뭄 극복 정도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지하수가 어느 정도 쌓였는지 반드시 분석해야하는데 아직도 지하수는 필요한 정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피터 글릭 박사는 농부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만큼 지하에서 충분한 양의 물을 얻을 수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공식적으로 가뭄은 해갈됐지만 물 부족은 계속된다는 것으로 CA 주민들은 물을 아껴 사용하는 의무를 여전히 부담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CA 주민들에게 물을 아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분위기라는데 있다고 남가주 수자원 관리국은 전했다.

지난 수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절수를 해온 CA 주민들은 절수를 당부하는 메시지에 상당한 거부감과 피로감을 갖고 있다.

특히 겨울 내내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물을 아껴야 한다니 무슨 소리냐는 CA 주민들의 반발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가 어려울 수있다.

물론 많은 양의 비가 내려 CA 주에 상당한 양의 물이 확보된 것이 사실이지만 가뭄을 해소하고 충분한 정도 물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제는 물을 구하는 것 만큼이나 물을 잘 저장할 수있느냐가 관건이다.

CA 주의 저수지들이 매우 낙후되고 오래됐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인데 내리는 비를 최대한 많이 저장할 수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CA 주에 내린 많은 비가 그대로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여러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해져 잘 알려졌을 정도로 물을 저장하는 것은 CA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CA 주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물 저장을 할 수있느냐에 따라서 진정한 가뭄의 해갈이 이뤄질 수있다는 지적이다. 

 

출 처: CA, 겨울 동안 많은 비 내렸지만 진정한 가뭄 해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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