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04 추천 수 2 댓글 0

[한국일보] 09092021

 

 

 

re.PNG

 

올해 주택 구입에 나섰다가‘쓴맛’을 본 바이어가 많다. 일부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나머지는 주택 시장이 조금이라도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재도전을 계획 중이다. 주택 구입을 중단한 바이어들에게 남은 것이 아쉬움 외에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그동안 피땀 흘려 모아 둔 다운페이먼트 자금이다. 적게는 주택 구입 가격의 5%에서부터 20%가 넘는 현금 자산을 쌓아뒀지만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룬 이상 당장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나중에 주택 구입에 나서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자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월스트리트 저널이 몇몇 관리 요령을 알려줬다.

 

◇ 구입 재개 시기부터 결정해야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다면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 시기를 6개월 뒤로 미룬 바이어도 있고 짧게는 몇 주 안에 다시 매물 쇼핑에 나서겠다는 바이어도 있다.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바이어는 아마도 내년 여름 방학까지 기다렸다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처럼 다운페이먼트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택 구입 재개 시기를 분명히 정해둬야 적절한 자금 관리 방법도 결정된다. 재정 자문 업체 실버 페니 파이낸셜의 샬럿 젤레카 매니징 파트너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역시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 기간(관리 기간)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라며 “투자 시 투자 기간을 정하는 것이 수익률만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1년 뒤 구입 계획은 CD나 MMF

주택 구입을 내년으로 미룬 바이어들은 실망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더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이상 미룬 경우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우선 내년까지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소득 중 일부를 다운페이먼트에 포함시키면 향후 주택 구입 경쟁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 세이빙 계좌보다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머니마켓 펀드’(MMF)과 같은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 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만약 주택 구입 시기가 1년 이내로 일반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소 입금 금액 조건은 높아도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계좌를 찾아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1년 이상 묵혀야 한다면 집값 상승 고려해야

그동안 모아둔 다운페이먼트 자금 규모가 꽤 된다면 주택 구입 재개 시기에 따라 투자 옵션도 다양해진다. 투자 자문 업체 AIM 어드바이저의 니나 오닐 파트너에 따르면 다운페이먼트 보유 금액이 높은 고객일수록 다양한 투자 옵션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많은 금액의 현금 자산을 이자율이 낮은 은행 계좌에 묵혀둘 경우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설 때 그동안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금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12개월~18개월 이후에 집을 다시 구입할 계획이라면 그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가격을 감안해 적어도 주택 가격 상승분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7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5만 9,900달러로 1년 사이 무려 약 18%나 올랐다.

◇ 금액 크다면 분산 투자도 고려해볼만

보유 중인 다운페이먼트 규모가 큰 경우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고려된다. 자금 중 일부는 안전한 금융 상품에 보관하고 일부는 높은 수익이 제시되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 재정 자문 업체 마이라웰스의 사힐 바킬 창업자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요령으로 ‘3개월 룰’을 제시한다.

만약 3개월 내에 다시 집을 살 계획이라면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즉시 인출이 가능하고 안전한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 재개 시기로 6개월 후를 고려한다면 다운페이먼트의 약 75%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25%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해도 좋다. 만약 9개월 이후에나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50%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50%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 원금 보장 안되는 고위험 투자 피해야

분산 비율은 ‘투자에 따른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Risk Tolerance)에 따라서도 조금씩 조정해볼 수 있다. 투자 위험 감수도가 낮은 바이어로 6개월 내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하다면 80% 정도는 세이빙 계좌 형태로 보관하고 나머지만 기타 투자 상품을 통한 투자가 적합하다.

다운페이먼트 보관 기관이 12개월 이상으로 조금 더 긴 경우 전액을 머니 마켓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도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 내보고 싶은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채권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고려된다. 주식, 암호 화폐, SPAC(기업 인수목적회사)처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 옵션도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전문가와의 상담 및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0908/137959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7 한인 뉴스 [펌] 2025년 미국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 1위는 new 지니오니 2025.09.11 6
2986 한인 뉴스 [펌] 집값보다 중요한 것은 학군...명문고는 어디에 있나? 지니오니 2025.08.27 126
2985 한인 뉴스 [펌] 우리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 순위는...US뉴스 발표 지니오니 2025.08.22 178
2984 한인 뉴스 [펌] '코딩 배우랄 땐 언제고'...AI발 취업난의 현실 지니오니 2025.08.13 237
2983 한인 뉴스 [펌] AP 수학 선택...캘큘러스냐 통계학이냐 지니오니 2025.08.06 290
2982 한인 뉴스 [펌] UC계열 2025 가을학기 합격생 통계자료 발표 지니오니 2025.07.30 339
2981 한인 뉴스 [펌] 자녀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푸드점 1위는… 지니오니 2025.07.24 331
2980 한인 뉴스 [펌] 전문의가 되는 12개 단계...숭고한 헌신과 신중한 계획이 필수 지니오니 2025.07.17 379
2979 한인 뉴스 [펌] 누가 공립대 진짜 1위? 두 대학의 자존심 대결 지니오니 2025.07.09 483
2978 한인 뉴스 [펌] 2025년 여름방학 초중고생 추천 도서 총정리 지니오니 2025.07.02 559
2977 한인 뉴스 [펌] 컴공·화학 등 이공계, 초봉 8만불 넘어…인문사회계는 5만불 미만 지니오니 2025.06.26 576
2976 한인 뉴스 [펌] 여름방학 대입 에세이 준비, 최종본 완성 골든타임은 언제? 지니오니 2025.06.18 665
2975 한인 뉴스 [펌] 어머니, 공부는 유전입니다...한국 학생 본 美 교수의 팩폭 지니오니 2025.06.11 669
2974 한인 뉴스 [펌] 사수 vs 폐지, DEI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전쟁 최전선 된 하버드 지니오니 2025.06.04 600
2973 한인 뉴스 [펌] 미국 최고 학군 Top10 공개, 전국 1위는 시카고 스티븐슨고교 125학군 지니오니 2025.05.29 587
2972 한인 뉴스 [펌] 529플랜 <학자금 저축계좌> 열면 현금 보너스 혜택 지니오니 2025.05.22 564
2971 한인 뉴스 [펌]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학생 만족도 높은 가주 대학 8선’ 지니오니 2025.05.15 602
2970 한인 뉴스 [펌] 건축학과 개요와 명문대 10선 지니오니 2025.05.15 566
2969 한인 뉴스 [펌] 월스트리트도, 스타트업도 원하는 경영·공학 복수학위가 뜬다 지니오니 2025.04.30 651
2968 한인 뉴스 [펌] 명문대 불합격 수석 졸업생...성적이 전부는 아니었다 지니오니 2025.04.23 633
2967 한인 뉴스 [펌] 스탠퍼드·예일 법대 공동 1위...최고 의대는 어디? 지니오니 2025.04.16 638
2966 한인 뉴스 [펌] 올해 아이비리그•UC 계열 대입 동향 분석 지니오니 2025.04.09 644
2965 한인 뉴스 [펌] 하버드·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5곳 합격한 한인학생 화제 지니오니 2025.04.03 621
2964 한인 뉴스 [펌] 채점 방식 바뀌자 점수 급상승한 '대박' 과목은? 지니오니 2025.03.26 611
2963 한인 뉴스 [펌] 하버드, MIT, USC 최근 소식을 모았습니다 지니오니 2025.03.19 588
2962 한인 뉴스 [펌] 간호학 전공...향후 인기 직업으로 각광 지니오니 2025.03.12 530
2961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지원서 첫 3분 어필 여부가 당락 결정한다" 지니오니 2025.03.05 528
2960 한인 뉴스 [펌] 2025년 전국 최고 대학은 MIT...'니치' 대학 순위 발표 지니오니 2025.02.26 506
2959 한인 뉴스 [펌] 교육부 "DEI 프로그램 전면 폐지" 통보…학교 지원금 중단 위기 지니오니 2025.02.20 511
2958 한인 뉴스 [펌] 의대 진학 최우선 순위 전공은 '생물학'...이외 급부상하는 전공은 지니오니 2025.02.13 462
2957 한인 뉴스 [펌] 트럼프 출범에 가주 서류미비 학생들 비상 지니오니 2025.02.05 464
2956 한인 뉴스 [펌] 트럼프, 어퍼머티브액션 대학서 완전히 뿌리뽑는다 지니오니 2025.01.29 400
2955 한인 뉴스 [펌] 존스홉킨스 영재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지니오니 2025.01.22 435
2954 한인 뉴스 [펌] 대입 ‘보류’ 통보, 합격으로 바꿀 기회를 만드는 방법 지니오니 2025.01.17 396
2953 한인 뉴스 [펌] 얼리 지원 결과 발표...상위 대학 입시 경향과 주요 변화 분석 지니오니 2025.01.08 371
2952 한인 뉴스 [펌]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업...가장 많이 증가한 직업은? 지니오니 2025.01.02 373
2951 한인 뉴스 [펌] 효율적인 AP 과목 선택과 수강 전략: 독한 가능한 VS 전문 도움 필요한 과목 지니오니 2024.12.26 388
2950 한인 뉴스 [펌] 수학 경시대회(AMC & AIME), 대학 입시에 정말 도움이 될까? 지니오니 2024.12.19 358
2949 한인 뉴스 [펌] 텍사스대 (UT), 소득 10만달러 미만 가정에 수업료 면제 지니오니 2024.12.11 388
2948 한인 뉴스 [펌] MIT, 연소득 20만불 미만 가정에 학비 전액 면제 지니오니 2024.12.04 382
2947 한인 뉴스 [펌] UC Davis가 2025년 가을학기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학부 과정을 선보입니다 지니오니 2024.11.27 415
2946 한인 뉴스 [펌] UC·USC 원서 마감일 코 앞..얼리 액션·디시전, 정시 잘 구분해야 지니오니 2024.11.20 397
2945 한인 뉴스 [펌] 우울한 10대...스마트폰 중독 심각성과 솔루션 지니오니 2024.11.13 366
2944 한인 뉴스 [펌] MIT와 아이비리그 3곳, 공사, 육사서 요구하는 것은? 지니오니 2024.11.06 388
2943 한인 뉴스 [펌] US뉴스, 리버럴 아츠칼리지(LAC) 순위 발표 지니오니 2024.10.31 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