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7 추천 수 2 댓글 0

[한국일보] 09092021

 

 

 

re.PNG

 

올해 주택 구입에 나섰다가‘쓴맛’을 본 바이어가 많다. 일부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나머지는 주택 시장이 조금이라도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재도전을 계획 중이다. 주택 구입을 중단한 바이어들에게 남은 것이 아쉬움 외에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그동안 피땀 흘려 모아 둔 다운페이먼트 자금이다. 적게는 주택 구입 가격의 5%에서부터 20%가 넘는 현금 자산을 쌓아뒀지만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룬 이상 당장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 나중에 주택 구입에 나서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자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월스트리트 저널이 몇몇 관리 요령을 알려줬다.

 

◇ 구입 재개 시기부터 결정해야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다면 언제 재개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구입 시기를 6개월 뒤로 미룬 바이어도 있고 짧게는 몇 주 안에 다시 매물 쇼핑에 나서겠다는 바이어도 있다.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바이어는 아마도 내년 여름 방학까지 기다렸다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처럼 다운페이먼트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택 구입 재개 시기를 분명히 정해둬야 적절한 자금 관리 방법도 결정된다. 재정 자문 업체 실버 페니 파이낸셜의 샬럿 젤레카 매니징 파트너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역시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 기간(관리 기간)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라며 “투자 시 투자 기간을 정하는 것이 수익률만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1년 뒤 구입 계획은 CD나 MMF

주택 구입을 내년으로 미룬 바이어들은 실망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그 기간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더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이상 미룬 경우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우선 내년까지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소득 중 일부를 다운페이먼트에 포함시키면 향후 주택 구입 경쟁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 세이빙 계좌보다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와 ‘머니마켓 펀드’(MMF)과 같은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자 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만약 주택 구입 시기가 1년 이내로 일반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소 입금 금액 조건은 높아도 높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계좌를 찾아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1년 이상 묵혀야 한다면 집값 상승 고려해야

그동안 모아둔 다운페이먼트 자금 규모가 꽤 된다면 주택 구입 재개 시기에 따라 투자 옵션도 다양해진다. 투자 자문 업체 AIM 어드바이저의 니나 오닐 파트너에 따르면 다운페이먼트 보유 금액이 높은 고객일수록 다양한 투자 옵션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많은 금액의 현금 자산을 이자율이 낮은 은행 계좌에 묵혀둘 경우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설 때 그동안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금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12개월~18개월 이후에 집을 다시 구입할 계획이라면 그동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가격을 감안해 적어도 주택 가격 상승분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난 7월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35만 9,900달러로 1년 사이 무려 약 18%나 올랐다.

◇ 금액 크다면 분산 투자도 고려해볼만

보유 중인 다운페이먼트 규모가 큰 경우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고려된다. 자금 중 일부는 안전한 금융 상품에 보관하고 일부는 높은 수익이 제시되는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 재정 자문 업체 마이라웰스의 사힐 바킬 창업자는 다운페이먼트 관리 요령으로 ‘3개월 룰’을 제시한다.

만약 3개월 내에 다시 집을 살 계획이라면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즉시 인출이 가능하고 안전한 세이빙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택 구입 재개 시기로 6개월 후를 고려한다면 다운페이먼트의 약 75%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25%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해도 좋다. 만약 9개월 이후에나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50%는 세이빙 계좌, 나머지 50%는 기타 투자 상품에 보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 원금 보장 안되는 고위험 투자 피해야

분산 비율은 ‘투자에 따른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Risk Tolerance)에 따라서도 조금씩 조정해볼 수 있다. 투자 위험 감수도가 낮은 바이어로 6개월 내에 다운페이먼트 자금이 필요하다면 80% 정도는 세이빙 계좌 형태로 보관하고 나머지만 기타 투자 상품을 통한 투자가 적합하다.

다운페이먼트 보관 기관이 12개월 이상으로 조금 더 긴 경우 전액을 머니 마켓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도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 내보고 싶은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채권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고려된다. 주식, 암호 화폐, SPAC(기업 인수목적회사)처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 옵션도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다운페이먼트 전액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전문가와의 상담 및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0908/137959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2 한인 뉴스 (10/25/21) 미국, 백신접종 마쳐야 외국인 입국 허용. 18세 미만은 예외 file report33 2021.10.25 25
2601 한인 뉴스 (10/26/21) CA, 미국에서 하와이 다음으로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 file report33 2021.10.26 30
2600 한인 뉴스 (10/28/21) LA 다운타운서 전기 스쿠터 타던 여성, 차에 치여 중태 file report33 2021.10.29 33
2599 한인 뉴스 (10/28/21) LA시, 월 1천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29일부터 신청 접수 report33 2021.10.28 29
2598 한인 뉴스 (10/28/21) 한인 내디아 정, 2022 년 제 103대 Rose Queen 선정 file report33 2021.10.28 26
2597 한인 뉴스 (2021.09.20) LA 한인상공회의소, 추석 맞이 생필품 전달 행사 개최 administrator 2021.09.21 30
» 한인 뉴스 (2021/09/09) 부동산 구입 잠시 미뤘다면 다운페이먼트 각별히 관리해야 file report33 2021.09.21 27
2595 자바 뉴스 (2021/09/10) 'SB 62'(생산량에 따른 임금 금지법) 법안 입법 눈앞, 한인 의류및 봉제업계 비상 marieremi 2021.09.17 31
2594 한인 뉴스 (2021/09/20) 미국 오는 외국인 11월초부터 백신접종증명, 음성확인서 제시 administrator 2021.09.20 18
2593 한인 뉴스 (2021/09/21) 'LA 폭동' 촉발 로드니 킹 사건 촬영했던 시민 코로나로 사망 1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7
2592 한인 뉴스 (2021/09/21) ‘오징어 게임’ 美 넷플릭스 1위… 한국 드라마 역사 썼다 1 file michelle 2021.09.23 23
2591 한인 뉴스 (2021/09/21) 르브론 제임스, 한식 브랜드 '비비고' 패치 붙은 유니폼 입는다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30
2590 한인 뉴스 (2021/09/21)주말 갑작스런 지진에 LA 등지 및 남가주 깜짝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2
2589 한인 뉴스 (2021/09/22) 코로나에도 증가하는 K-Food 수출 1 file report33 2021.09.23 26
2588 한인 뉴스 (2021/09/23) LA한인타운 추격전... 사고 후 용의자 체포 1 file report33 2021.09.25 33
2587 한인 뉴스 (2021/09/24) 기후변화로 남가주 모기 번성 1 file administrator 2021.09.24 16
2586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다시 웃은 황대헌 내일 작전 말 안해...한국말 잘하는 사람 너무 많아 file report33 2022.02.08 36
2585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빙상대표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까지 검토...심리치료 진행 예정 file report33 2022.02.08 27
2584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국 체전이냐 추한 올림픽 한국 이어 독·일 분노 file report33 2022.02.08 29
2583 자바 뉴스 (5/12/2021) 자바시장 한인업소 카드 사기 주의보 1 지니오니 2021.06.03 338
2582 자바 뉴스 (5/5/2021) 봉제부터 지상사까지 "직원 찾기 어렵네요" 지니오니 2021.06.03 95
2581 자바 뉴스 (7/16/2021) '돌아온 매직쇼' 한인 의류업체들 기대감 지니오니 2021.07.20 132
2580 자바 뉴스 (8/12/2021) 2021년 8월 매직쇼 “예년 반타작이지만 내년 2월 기대” 지니오니 2021.08.12 60
2579 자바 뉴스 (9/22/2021) 배송료 또 오른다…페덱스 평균 5.9% 올려 2 지니오니 2021.09.22 47
2578 한인 뉴스 (9/28/2021) 포터랜치 개스 누출 18억불 배상 합의 지니오니 2021.09.28 31
2577 한인 뉴스 (라디오코리아 이채원기자) CA재활용 반납 프로그램 악용해 천만달러 환급받은 일당 report33 2022.06.01 19
2576 한인 뉴스 (속보) 한국,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포르투갈에 2-1 승 1 file report33 2022.12.02 37
2575 한인 뉴스 (주)한솔종합보험, 한인사회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 report33 2023.06.22 23
2574 한인 뉴스 100달러 향하는 유가.. 출렁이는 물가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report33 2023.09.08 10
2573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9
2572 한인 뉴스 10대 소녀가 기내 일등석 화장실에서 발견한 '몰래카메라' report33 2023.09.19 16
2571 한인 뉴스 10명 중 6명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소득자도 마찬가지 (radiokorea 전예지 기자 06.27.2022) file report33 2022.06.28 29
2570 한인 뉴스 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7.22 10
2569 한인 뉴스 111도 기내 갇힌 승객들…에어컨 미작동에 병원행 속출 report33 2023.07.20 15
2568 한인 뉴스 11월 남가주 주택가격 또 최고기록 경신.. file report33 2021.12.17 37
2567 한인 뉴스 1200만명 구독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전원해고 report33 2023.06.30 13
2566 자바 뉴스 12일 헐리우드서 ‘김치 페스티벌’ 열린다 (11.07.22) 1 file report33 2022.11.07 54
2565 한인 뉴스 12일부터 미국 입국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불필요 report33 2023.05.02 17
2564 한인 뉴스 13년 만에 라면값 인하 움직임…'그때처럼' 빵·과자 등 확산할까 report33 2023.06.19 8
2563 한인 뉴스 13살 수학능력 33년 만에 최저치..'코로나 원격수업 세대' report33 2023.06.22 7
2562 한인 뉴스 144만불 메가밀리언스 복권 티켓, 토랜스 주유소서 판매 report33 2023.06.08 12
2561 한인 뉴스 14살 소년, 어제 롱비치에서 버스 타고가다 총격당해 report33 2023.09.04 24
2560 한인 뉴스 14살에 스페이스X 입사한 신동 엔지니어.. "너무 흥분돼" report33 2023.06.19 15
2559 한인 뉴스 18개월 아들 차안에 3시간 방치돼 숨져, 아버지도 자살 (radiokorea 이채원 기자 06.29.2022) file report33 2022.06.30 26
2558 한인 뉴스 1kg당 얼마? 승객 무거우면 기름 더 든다…몸무게 재는 항공사 report33 2023.05.30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