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화씨 70도 찍은 바다 온도.. 관측 이래 최고치

Photo Credit: pexels

전 세계 바다 온도가 한 달 넘게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어제(26일) 보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공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화씨 70도로,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 3월의 최고 기록인 화씨 70도를 뛰어넘었다.
 

바다 온도는 3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한 달 넘게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1981년 위성·부표 관측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의 기후과학 강사인 벤 웨버는 이맘때 수온이 장기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우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데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올해 4년 만에 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으나, 엘니뇨가 발달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라 최근의 급격한 수온 상승 이유로 보긴 어렵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단의 마이크 메러디스 교수 역시 과학자들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인데, 어찌 됐든 이 정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건 매우 놀랍고 우려스러운 지점이라며 단기간의 극단적인 현상이거나, 아니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급격한 수온 상승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후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지구 시스템 과학을 가르치는 마크 매슬린 교수는 기후학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2021년의 기상 이변이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잦은 기상 이변과 기록적인 기온이 '뉴노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눈앞에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전 세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다의 온난화는 여러 측면에서 우려를 낳는다. 

바닷물이 더워져 팽창하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극지의 만년설 해빙도 가속한다. 

해양 생태계에도 치명적이다.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바다는 최근 수십 년간 인간이 대기 중에 배출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기후 위기에 있어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온이 상승하면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떨어져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출 처: https://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417345https://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41734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63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862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861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8
2860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859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858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857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7
2856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2
2855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854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853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852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851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850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849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5
2848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847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5
2846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3
2845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44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