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찰스 3세, 왕실 개혁 통한 '국민적 지지' 얻어내야하는 과제 떠안

英 연방 결속 다지고, 해리 왕자와 갈등 등 왕실 가족 문제도 풀어야
지난 8개월 동안 평가 긍정적, 인간적 면모 드러나면서 호감 얻어
역사상 최장기 왕세자로 오랫동안 준비된 국왕답게 안정감있는 모습
왕실 부정적 이미지 줄이고, 젊은층 등 무관심 그룹 관심 얻는 것이 목표

Photo Credit: Kayla Adams, Spriter

영국이 이제 대관식을 통해서 본격적 찰스 3세 시대를 맞은 가운데 찰스 3세가 이끌어가게될 영국 왕실의 앞날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오늘 대관식으로 찰스 3세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며 앞으로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게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왕실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현대화 등 각종 왕실 개혁 작업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14개 英 연방 국가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결속시켜야 하는 것 등이 핵심 현안들이다.

시한폭탄 같은 해리 왕자와의 갈등 등 왕실 가족 문제도 풀어야 한다.

찰스 3세는 역대 가장 오래 왕세자를 지낸 준비된 국왕답게 지난해(2022년) 9월 즉위 후 안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70년간 영국을 대표했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였던 것에 비해 찰스 3세는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나 호감을 사고 있다.

첫 국빈 방문을 무난히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고, 대중으로부터 갑자기 계란이 날아와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시크교 공동체 등을 찾아가면서 종교적으로 자유로운 모습 등을 보였다.

찰스 3세 국왕을 만난 사람들은 예전 왕세자 시절보다 태도가 한결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3세는 부인 커밀라를 ‘왕의 배우자’(Queen Consort)에서 Queen, ‘왕비’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데도 성공했다.

찰스 3세는 아들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적극 활용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지방의 인도 식당에서 종업원을 대신해 전화로 예약주문을 받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등 대단히 소탈하게 일반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같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평범한 모습은 연일 영국 언론 1면에 보도되며 긍정적 여론이 커졌다.

찰스 3세는 즉위 후 왕실 운영에서도 화려함을 버리고 효율적 측면과 현대화를 가미하는데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관식도 70년 전 여왕 때에 비해 규모를 크게 줄여서 영국 국민 감정에 맞도록 연출하는 감각을 보였다.

또, 기독교 외 다른 종교, 영어 외 웨일스어 등 다른 언어를 포함하고, 여성과 흑인 등에게 주요 역할을 맡겨 다양성 가치를 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관식 초청 대상에서 세습 귀족을 확 줄이고 지역 사회 봉사자 등을 넣어 역시 현대 사회와 교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왕관과 옷 등은 재사용함으로써 검소함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2년저인 2021년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자 그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응했다.

여왕의 ‘넘버 원 헤드걸’이면서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를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빚어지자 가차 없이 왕궁에서 내보내는 등 비판이 제기될 수있는 부분을 철저히 단속하는 엄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찰스 3세는 자신의 대관식을 앞두고 그동안 영국 왕실의 원죄로 여겨졌던 영국 왕실과 대서양 노예무역 간의 관계에 대한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발표도 했다.

이처럼 찰스 3세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원치 않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하나 하나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비해 소통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극심한 분열에 휩싸여 있는 상태이고 국제적인 위상 측면에서 과거에 비해 매우 많이 내려갔다는 점이 국민들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만들면서 상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위상이 흔들리면서 英 연방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찰스 3세가 영국 국왕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현실에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고 거기서 왕실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英 연방을 하나로 묶는 길이 될 수있다.

또 메건 마클과 결혼 이후 악화된 헤리 왕자와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도 국민적인 지지가 계속 유지될 수있느냐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있는 동생 앤드류 왕자 관련해서도 더 이상 여론이 악화하지 않도록 적당히 관리해야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출 처: 찰스 3세, 왕실 개혁 통한 '국민적 지지' 얻어내야하는 과제 떠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7 한인 뉴스 CA주 세입자 71%, “앞으로 1년간 암울할 것” report33 2023.07.06 34
486 한인 뉴스 CA주 산불 피해, 최근 25년 간 과거에 비해 5배나 늘어나 report33 2023.06.13 8
485 한인 뉴스 CA주 복권국 “150만 달러 당첨금 찾아가세요”..기일 임박 report33 2023.04.20 18
484 한인 뉴스 CA주 렌트비,감소세에도 아직 전국 평균보다 높아..한인들 '탄식' report33 2023.07.10 13
483 한인 뉴스 CA주 렌트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report33 2023.06.20 13
482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15
481 한인 뉴스 CA주 남성, 셰리프국에 장난전화 수천 통 걸어 체포 report33 2023.07.30 11
480 한인 뉴스 CA주 과속 단속카메라 추진/주택 매물 과반이 백만불 이상인 전국 5개 도시 report33 2023.07.12 11
479 한인 뉴스 CA주 개스비 ‘연중 최고’ report33 2023.08.23 8
478 한인 뉴스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report33 2023.05.13 13
477 한인 뉴스 CA주 5일 유급 병가안 상·하원 통과 report33 2023.09.15 16
476 한인 뉴스 CA주 4100만 달러 수퍼 로또 플러스 당첨자는 누구? report33 2023.05.05 33
475 한인 뉴스 CA주 '대마초 카페' 허용되나..주지사 서명만 남겨/무관심, 두뇌 위축..치매 위험↑ report33 2023.09.14 11
474 한인 뉴스 CA에 존재하는 ‘초소형 국가’, 미국에서 독립한 ‘슬로우자마스탄’ report33 2023.07.02 35
473 한인 뉴스 CA에 유럽과 아시아산 민물 홍합 확산 주의보 report33 2023.09.08 14
472 자바 뉴스 CA에 규모 7.8 이상 강진 오면 엄청난 대재앙 (radiokorea 주형석기자 10.20.22) file report33 2022.10.20 44
471 한인 뉴스 CA소방국, LAPD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는 ‘죄악’ report33 2023.07.02 13
470 한인 뉴스 Cal State 계열 등록금, 2024-25년부터 5년간 매년 6%씩 증가 report33 2023.09.14 14
469 한인 뉴스 CA-오레건주 경계서 여러개 복합 산불..1명 사망, 주택 9채 소실 report33 2023.08.25 13
468 한인 뉴스 CA, 트럭과 열차에 대한 획기적 매연 무배출 규칙 승인 report33 2023.04.29 13
467 한인 뉴스 CA, 코로나 유급병가 제공한 스몰 비즈니스에 최대 5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6.27 11
466 한인 뉴스 CA, 총기 업계에 추가 세금 부과 최종 승인 report33 2023.09.27 10
465 한인 뉴스 CA, 전국서 월평균 고정지출액 높은 주 2위.. "1위는 하와이" report33 2023.08.04 11
464 한인 뉴스 CA, 이번 5월 ‘스몰 비즈니스의 달’선포 “캘리포니아 드림 위해” report33 2023.05.02 11
463 한인 뉴스 CA, 유령 총 숫자 크게 늘어.. 10년 사이 16배 폭증세 report33 2023.07.30 15
462 한인 뉴스 CA, 수로를 태양열 패널로 덮는 프로젝트 추진 report33 2023.04.22 12
461 한인 뉴스 CA, 마네킹 태워 카풀차선 달린 '얌체'운전자 적발 report33 2023.08.08 9
460 한인 뉴스 CA, 규제 완화.. 상업용 건물, 주거지 전환 가능해진다 report33 2023.07.02 9
459 한인 뉴스 CA, 겨울 동안 많은 비 내렸지만 진정한 가뭄 해갈 미지수 report33 2023.04.18 14
458 한인 뉴스 CA, 개스 화력 발전소 수명 2026년까지 연장 결정 report33 2023.08.24 14
457 한인 뉴스 CA, 4차선 도로로 굴러가는 영아 탄 유모차 구한 남성 report33 2023.05.05 13
456 한인 뉴스 CA, 129년만에 5번째로 가장 추운 3월 보내 report33 2023.04.17 16
455 한인 뉴스 CA 해변서 바다사자 등 떼죽음.. "독성 규조류 탓" report33 2023.06.23 14
454 한인 뉴스 CA 패스트푸드 직원 내년 4월부터 최저임금 20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9.13 14
453 한인 뉴스 CA 주요 도시들, 무인로봇택시 상용화 앞두고 있어 report33 2023.06.30 12
452 한인 뉴스 CA 주에서 개인정보 삭제 법안, SB 362 통과 report33 2023.09.21 14
451 한인 뉴스 CA 주민들, 재난 계속 일어나도 재난 지역 거주 원해 report33 2023.08.21 10
450 한인 뉴스 CA 주, 잔디밭 식수 사용 금지 법안 통과.. 사실상 잔디 퇴출 report33 2023.09.22 15
449 한인 뉴스 CA 주, OC 교통국 2개 프로젝트에 4,500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4.26 14
448 한인 뉴스 CA 주, LGBTQ+와 인종 수업 금지 학교에 벌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25 13
447 한인 뉴스 CA 주 의회, 총기와 탄약 판매에 새로운 세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11 15
446 한인 뉴스 CA 주 의회, 교도소 분리감금 엄격히 제한하는 AB 280 추진 report33 2023.09.11 11
445 한인 뉴스 CA 주 예산 적자 315억달러, 흑인 노예 후손 금전적 배상 논란 report33 2023.07.15 10
444 한인 뉴스 CA 주 ‘노새 사슴’ 첫 야생동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report33 2023.05.07 14
443 한인 뉴스 CA 정유회사 바가지 요금 철퇴법 발효 .. 개솔린 가격 하락할까? report33 2023.06.27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