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해제/LA 어린이 사망자 나와

Photo Credit: Unsplash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가 3년 4개월 만인데요. 이는 세계사적 보건 위기였던 코로나19 대유행을 사실상 일반적인 유행병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선언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는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LA에서는 코로나19 어린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오늘 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발표가 있었죠?

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오늘 아침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물론 CA주를 비롯한 미국은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 상태이기 하죠.

하지만 그 동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너무나 컸기에 많은 언론들에서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는데요.  

코로나19에 대해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하자는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의 의견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공식 해제가 이뤄진 것입니다.

WHO 코로나19 비상사태는 지난 2020년 1월 내려졌는데요.

이로써 3년 4개월 만에 마침내 종료됐습니다.



2. 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했다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죠?

네, 그렇습니다.
 

WHO가 이번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총장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구요.

또한 면역력을 가진 인구가 높은 수준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자는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얼마나 줄어들었습니까?

지난해 말부터 살펴보면요.

4주 단위로 묶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작년 말 만명대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말 오히려 치솟았습니다.

11만4천명까지 급증했습니다.

그러다 2월 말부터 다시 줄어들었는데요.

2월 말, 3만9천명까지 내려왔구요.

3월 말 기준으로는 2만4천명, 그리고 지난달, 3월 27일부터 4월23일까진 다시 만6천명까지 감소했습니다.


 

4. 그렇지만 코로나19 변이 가능성은 여전히 위협적이지 않습니까?

네, 그에 대해 테워드로스 총장은 물론 코로나19가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할 잠재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코로나19를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위원회가 조언했고,   이에 동의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지속적인 보건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특히 세계 각국의 의료 대응 역량이 많이 개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의료 여력이 부족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때와 비교하면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5. 결국 이번 WHO 비상사태 해제 결정은 코로나19가 더는 치명적 질병이 되지 않는다는 선언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네, 한마디로, 이제는 계절성 독감처럼 장기적으로 관리할 유행병 수준이 됐다는 판단입니다.

이로써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WHO는 해외여행의 전제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그때그때의 위험 평가에 따라 해외여행 관련 보건 조치를 지속해서 해제한다고 전했습니다.


 

6. 그렇다고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대응에 아예 손을 놓고 있겠다는 건 아니라고 WHO는 강조했죠?

네, WHO는 코로나19 관련 몇가지 제안과 권고를 제시했는데요.

우선, 코로나19의 장기적 위험성을 점검하기 위한 위원회 소집을 고려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발발 당시,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전 세계가 공황 상태에 빠졌는데 그런 일이 또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생애 과정 백신 프로그램에 통합하고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을 임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자와 감염자 정보, 바이러스 검사 내용 등 각종 보건 데이터를 세계 각국이 WHO에 제공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지원하고 코로나19를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도 지속할 것도 권고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7. 지금 말한 제안과 권고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줄고 있지만, 작년에도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죠?

네, 워싱턴포스트가 어제(4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예비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미국에서 기록된 사망 원인 중 코로나19는 4번째로 많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주요 사인이었다고 평가됩니다. 8.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았던 사망 원인을 차례로 짚어보죠?

가장 많은 사망은 심장병 때문이었습니다.

심장병 사망자는 69만9천6백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가 암 사망자인데요.

전체 60만7천8백명에 육박했습니다.

그 다음은 약물 과다복용을 포함해 의도하지 않은 부상에 따른 사망자입니다.

전체 21만8천명 조금 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코로나19 사망자였는데요.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18만6천7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1년 전인 2021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47% 급감한 숫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입니다.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9. 이런 가운데 LA에서는 코로나19 어린이 사망자가 또 나왔죠?

네, 이번이 25번째 어린이 사망자입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어제(4일) 한 어린이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주 동안 코로나19로 숨진 51명 가운데 한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어그 밖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고령층이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높다고 잘 알고 있지만, 어린이 사망자도 여전히 나오는 상황입니다.

밴더빌트 의과대학의 윌리엄 섀프너 감염병 전문 의사는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나이 들고 느린 영양을 공격하는 것처럼 코로나19는 드러나지 않은 채 우리 공동체에 파고들어 가장 약한 사람들을 숨지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WHO에서도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했지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출 처 :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해제/LA 어린이 사망자 나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1 한인 뉴스 백두산 천지에 '괴생물'.. 호수 한 가운데서 '유영' 물체 포착 report33 2023.09.12 224
2540 한인 뉴스 ETF 투자자들, 중국서 돈 빼내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몰렸다 report33 2023.09.12 151
2539 한인 뉴스 한인 스포츠 애널리스트, ESPN과 연봉 170만 달러 계약 report33 2023.09.12 229
2538 한인 뉴스 챗GPT, 와튼스쿨 MBA에 '완승' report33 2023.09.12 217
2537 한인 뉴스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트럼프 러닝메이트 부상 report33 2023.09.12 161
2536 한인 뉴스 '이민자 쓰나미'에 폭발한 뉴욕시장.. 텍사스주지사에 "미치광이" report33 2023.09.12 220
2535 한인 뉴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서 30일간 총기휴대 금지 명령 report33 2023.09.12 208
2534 한인 뉴스 X(예전 Twitter), 콘텐츠 규제 관련해 CA 주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12 141
2533 한인 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텍사스 치안위해 LA로 보낸다” report33 2023.09.12 147
2532 한인 뉴스 LA에서 아시안 남성 발견돼 병원 입원, 4일 이상 지나 report33 2023.09.12 231
2531 한인 뉴스 LA 메트로, NFL 시즌 동안 전철역과 SoFi 스타디움 셔틀버스 운영 report33 2023.09.12 273
2530 한인 뉴스 모로코, 규모 6.8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9.12 233
2529 한인 뉴스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지지 의원 늘어나 report33 2023.09.11 212
2528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01
2527 한인 뉴스 중국 “민족정신 해치는 옷 입으면 처벌” report33 2023.09.11 133
2526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report33 2023.09.11 161
2525 한인 뉴스 미국 신용카드사들 크레딧 한도 올려 사용 빚 부채질 report33 2023.09.11 115
2524 한인 뉴스 한국 '더 소스' 포함 아시안 몰 성황 report33 2023.09.11 149
2523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 ‘김치 페스티벌’ 다음달 열린다 report33 2023.09.11 218
2522 한인 뉴스 "노력해도 소용없다" 한국인 '헬조선 의식' 최악 report33 2023.09.11 182
2521 한인 뉴스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애플' report33 2023.09.11 225
2520 한인 뉴스 트럼프 자산조작 추정액 계속 증가 .. 검찰 '최대 4조원대 조작' report33 2023.09.11 144
2519 한인 뉴스 83살 펠로시 내년 총선 나서.. 고령정치인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 report33 2023.09.11 188
2518 한인 뉴스 오수 1만 갤런 유출로 마리나 델 레이 인근 해변 입수 금지 report33 2023.09.11 115
2517 한인 뉴스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르는 주택 가격.. 올해 3.3% 상승 예측 report33 2023.09.11 177
2516 한인 뉴스 CA 주 의회, 총기와 탄약 판매에 새로운 세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11 209
2515 한인 뉴스 4년간 학부모 민원 시달리다 초등교사 또 숨져‥"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report33 2023.09.11 170
2514 한인 뉴스 CA 주 의회, 교도소 분리감금 엄격히 제한하는 AB 280 추진 report33 2023.09.11 286
2513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살 한인 남성 사인 '약물복용' report33 2023.09.11 150
2512 한인 뉴스 LA카운티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9.11 121
2511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50
2510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여성 80% 결혼 후 남편 성 따라 report33 2023.09.11 205
2509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56
2508 한인 뉴스 헐리웃 파업 5개월 째.. “실업수당 지급하라” report33 2023.09.11 185
2507 한인 뉴스 세계로 팽창하는 중국의 일대일로 야심 report33 2023.09.11 164
2506 한인 뉴스 친밀해진 북-러관계에 미국 '긴장' report33 2023.09.11 154
2505 한인 뉴스 "오바마는 게이" 터커 칼슨과의 회견에서 또다시 제기돼 report33 2023.09.11 219
2504 한인 뉴스 고용시장 열기 식었나.. '최대고용주' 월마트, 임금 삭감 report33 2023.09.11 219
2503 한인 뉴스 북미지역 힐튼, 호텔 2천곳에 테슬라 충전기 2만개 설치 report33 2023.09.08 127
2502 한인 뉴스 첫 동성혼•흑인여성 백악관 대변인 결별.. "싱글맘" report33 2023.09.08 166
2501 한인 뉴스 알래스카서 7살 소녀 생일날 2.95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report33 2023.09.08 224
2500 한인 뉴스 LA, 음주단속(DUI) 강화.. 곳곳에 체크포인트 report33 2023.09.08 207
2499 한인 뉴스 3주 뒤 추석, 한인 고국선물 품목·혜택 풍성 report33 2023.09.08 170
2498 한인 뉴스 스타벅스 '1+1' 행사…14·21·28일 정오 이후 report33 2023.09.08 147
2497 한인 뉴스 FBI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북한 해커에 550억원 털려" report33 2023.09.08 2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