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0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美기술 근로자 대부분이 스톡그랜트 보상으로 받아
지난해 기술주 폭락에 가치 뚝…정리하고까지 겹쳐
"개인지출 차질·이직시 급여삭감 등 전만큼 부자 아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예전만 못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 기술 근로자들이 스톡그랜트(주식 보조금)를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지난해 빅테크 주가가 폭락해 그 가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스톡그랜트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특정 금액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공짜’로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이다. 일반적으로 미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할 때 스톡그랜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즉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빅테크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받는 스톡그랜트 가치도 급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선 대규모 정리해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개인 재정 계획에 차질을 빚는 기술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토미 요크(33)는 2021년 12월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당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를 찍었고, 요크는 17만 5000달러어치의 스톡그랜트를 4년에 걸쳐 받기로 했다. 하지만 요크는 올해 1월 해고를 당했고, 그가 받은 스톡그랜트는 4만 6000달러어치였다. 수년에 걸쳐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가 해고당한 경우 통상 근무한 기간 만큼의 주식만 제공된다. 요크는 당초 스톡그랜트를 주택 구매 계약금으로 쓰려 했지만 지난해 알파벳 주가가 39% 폭락해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2021년 8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에 입사한 라이언 스티븐스(39) 역시 4년 간 8만달러의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계약했으나 작년 11월 해고를 당했다. 그는 해고 직후 스톡그랜트 일부를 현금화하고 현재 1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메타의 주식 가치는 2021년 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기술 근로자들이 올해 스톡그랜트를 통해 받는 보상이 주가 폭락으로 15~50% 감소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은 “스톡그랜트를 현금으로 바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려 계획했던 경우, 스톡그랜트를 담보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한 경우 등 기술주 하락은 기술 근로자들의 개인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스톡그랜트 가치가 줄었다는 것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근로자들도 예전만큼 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출처: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 한인 뉴스 부에나파크 무료 영어 강좌 report33 2023.05.05 191
470 한인 뉴스 KYCC, 한인 예비 창업자 대상 무료 워크숍 개최 report33 2023.05.05 219
469 한인 뉴스 4번 체포됐다 풀려나..결국 살인사건 발생/CA '최고의 주' 순위 하락 report33 2023.05.05 233
468 한인 뉴스 벤추라 카운티, 비트코인 ATM 이용하는 사기 급증..강력 경고 나서 report33 2023.05.05 211
467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은행 무장강도범 신원 확인.. LA거주자 20대 남성 report33 2023.05.05 187
466 한인 뉴스 차기 007 제임스 본드 ‘아시안 후보’는? report33 2023.05.05 213
465 한인 뉴스 미국 지역은행들 주가폭락 ‘줄 파산, 금융위기, 불경기 심화’ 악순환 우려 report33 2023.05.05 169
464 한인 뉴스 조지아주에서 하루만에 또 총격사건…4명 숨져 report33 2023.05.05 195
463 한인 뉴스 CA, 4차선 도로로 굴러가는 영아 탄 유모차 구한 남성 report33 2023.05.05 144
462 한인 뉴스 CA주 4100만 달러 수퍼 로또 플러스 당첨자는 누구? report33 2023.05.05 251
461 한인 뉴스 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report33 2023.05.05 270
460 한인 뉴스 CA주 평균 렌트비 3개월 연속 올라! report33 2023.05.05 196
459 한인 뉴스 기회의 시간...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울까 지니오니 2023.05.03 238
458 한인 뉴스 12일부터 미국 입국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불필요 report33 2023.05.02 198
457 한인 뉴스 [그래픽] 미국 일리노이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report33 2023.05.02 159
456 한인 뉴스 [팩플] “AI 악용 우려, 글로벌 규제해야”…‘AI 대부’의 경고, 한국은 report33 2023.05.02 318
455 한인 뉴스 ‘사기범들은 시니어를 노린다’ .. 시니어 대상 스캠 사기 급증 report33 2023.05.02 216
454 한인 뉴스 한인 마사지사, 여성 손님 성폭행 기소 report33 2023.05.02 215
453 한인 뉴스 한미박물관 또 아파트 붙여 추진 report33 2023.05.02 266
452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68
451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147
450 한인 뉴스 어린이부터 청년까지…美 젊은층서 정신건강 관련 응급환자 급증 report33 2023.05.02 201
449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report33 2023.05.02 245
448 한인 뉴스 집값 폭등에 트레일러서 숙식하는 美 명문대생…노숙하는 학생도 report33 2023.05.02 221
447 한인 뉴스 [영상] 찰스 3세 대관식에 2천200여명 초대…북한 김정은은 빠져 report33 2023.05.02 232
446 한인 뉴스 임창정, "결백" 하다지만…'꼬꼬무' 주가 조작 의혹 연루 [Oh!쎈 이슈] report33 2023.05.02 221
445 한인 뉴스 美, 하와이 상공 정체불명 풍선 추적…“당장 격추하진 않을 것” report33 2023.05.02 173
444 한인 뉴스 수출 7개월 연속 감소,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반도체 회복 언제쯤? report33 2023.05.02 214
443 한인 뉴스 40대 한인 남성 LA 프리웨이서 투신 사망 report33 2023.05.02 238
442 한인 뉴스 "오늘부터 LA카운티 직할구역 외 레스토랑은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 금지" report33 2023.05.02 189
441 한인 뉴스 2024선거 출마, 재선 한인 역대 최다 .. 한인 정치력 신장 교두보 report33 2023.05.02 298
44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257
439 한인 뉴스 빅베어 공항 인근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3명 사망 report33 2023.05.02 217
438 한인 뉴스 CA, 이번 5월 ‘스몰 비즈니스의 달’선포 “캘리포니아 드림 위해” report33 2023.05.02 222
437 한인 뉴스 "JP모건·PNC 등 3개 업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의향서 제출" report33 2023.05.01 226
436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은행들 금융 불안에도 ‘선방’ report33 2023.05.01 252
435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report33 2023.05.01 248
434 한인 뉴스 6월 부터 '만 나이', 한 살씩 어려진다…국민 80% 우려한 일 report33 2023.05.01 153
433 한인 뉴스 "가든그로브를 관광 중심지로" report33 2023.05.01 202
432 한인 뉴스 아시안 노부부 저택에 무장강도 report33 2023.05.01 185
431 한인 뉴스 코트라, 텍사스 반도체 센터 열어 한국 중소·중견기업 미 진출 지원 report33 2023.05.01 205
430 한인 뉴스 뉴욕시 차량 절도로 골머리…위치 추적용 에어태그 배포 report33 2023.05.01 191
429 한인 뉴스 비트코인 가격 4개월 연속 상승…"10만 달러 가능성" 기대도 report33 2023.05.01 244
428 한인 뉴스 "향후 5년 세계 고용시장 격변…AI탓 일자리 2천600만개 사라져" report33 2023.05.01 215
427 한인 뉴스 러, 임박한 우크라 대반격에 '우왕좌왕'…중요 참모 전격 경질도 report33 2023.05.01 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