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美기술 근로자 대부분이 스톡그랜트 보상으로 받아
지난해 기술주 폭락에 가치 뚝…정리하고까지 겹쳐
"개인지출 차질·이직시 급여삭감 등 전만큼 부자 아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예전만 못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 기술 근로자들이 스톡그랜트(주식 보조금)를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지난해 빅테크 주가가 폭락해 그 가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스톡그랜트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특정 금액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공짜’로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이다. 일반적으로 미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할 때 스톡그랜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즉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빅테크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기술 근로자들이 받는 스톡그랜트 가치도 급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선 대규모 정리해고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개인 재정 계획에 차질을 빚는 기술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토미 요크(33)는 2021년 12월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당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최고를 찍었고, 요크는 17만 5000달러어치의 스톡그랜트를 4년에 걸쳐 받기로 했다. 하지만 요크는 올해 1월 해고를 당했고, 그가 받은 스톡그랜트는 4만 6000달러어치였다. 수년에 걸쳐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가 해고당한 경우 통상 근무한 기간 만큼의 주식만 제공된다. 요크는 당초 스톡그랜트를 주택 구매 계약금으로 쓰려 했지만 지난해 알파벳 주가가 39% 폭락해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2021년 8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에 입사한 라이언 스티븐스(39) 역시 4년 간 8만달러의 스톡그랜트를 받기로 계약했으나 작년 11월 해고를 당했다. 그는 해고 직후 스톡그랜트 일부를 현금화하고 현재 1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메타의 주식 가치는 2021년 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기술 근로자들이 올해 스톡그랜트를 통해 받는 보상이 주가 폭락으로 15~50% 감소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은 “스톡그랜트를 현금으로 바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려 계획했던 경우, 스톡그랜트를 담보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한 경우 등 기술주 하락은 기술 근로자들의 개인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스톡그랜트 가치가 줄었다는 것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근로자들도 예전만큼 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출처: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한인 뉴스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report33 2023.05.08 226
519 한인 뉴스 바이든, ‘텍사스 쇼핑몰 총격 참사’에 총기 규제 강화 재차 촉구 입력 report33 2023.05.08 260
518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351
517 한인 뉴스 김건희·기시다 여사, 리움미술관 방문 “풍성한 교류 기대” report33 2023.05.08 294
516 한인 뉴스 [단독] 윤 대통령, 10일 국무위원 오찬...취임 1주년 격려 차원 report33 2023.05.08 153
515 한인 뉴스 "중국 꼼짝 마"…美·印·UAE, 사우디와 결속 강화 report33 2023.05.08 237
514 한인 뉴스 세계관광협회 "올해 관광산업 팬데믹 이전 수준 거의 회복" report33 2023.05.08 273
513 한인 뉴스 대만 "미국이 지원할 5억달러 무기 종류 논의 중" report33 2023.05.08 211
512 한인 뉴스 파워볼 잭팟 당첨금 1억 달러 바라본다 report33 2023.05.08 309
511 한인 뉴스 한인 이민 120주년 'LA한인 릴레이 마라톤' 참여하세요 report33 2023.05.08 284
510 한인 뉴스 "우리는 자매들".. 주의회 5인방, 낙태권 지키려 당파 초월 report33 2023.05.08 285
509 한인 뉴스 구글 다니면 고액연봉은 옛말.. 고금리에 스톡옵션 줄어 report33 2023.05.08 279
508 한인 뉴스 애플, 미·중 시장 매출 둔화에..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 report33 2023.05.08 232
507 한인 뉴스 한인들 많은 댈러스 쇼핑몰서 '한인 일가족' 참변.. 또 다시 '악몽' report33 2023.05.08 394
506 한인 뉴스 제임스 코머 하원 위원장, 조 바이든 일가 의혹 내부고발자 소환장 발부 report33 2023.05.07 146
505 한인 뉴스 러 전투기, 폴란드 순찰기 5m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 report33 2023.05.07 262
504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前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라디오 토크쇼 신설 report33 2023.05.07 189
503 한인 뉴스 이재용, 제2 바이오 신화 자신…美 연쇄 회동, 누구길래 [DD인더스] report33 2023.05.07 169
502 한인 뉴스 구글 본사 14층에서 서른한 살 엔지니어가…감원 바람 영향일까 report33 2023.05.07 337
501 한인 뉴스 [단독] 카카오도 기업용 챗GPT 내놓는다...뜨거워지는 B2B 시장 | 팩플 report33 2023.05.07 308
500 한인 뉴스 "美, 사우디 등과 중동 철도망 건설 논의중…中 일대일로 견제" report33 2023.05.07 332
499 한인 뉴스 ‘YG 신인’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200만 돌파..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 report33 2023.05.07 261
498 한인 뉴스 음식 뱉기까지..美 초등생들, 이연복 김치볶음밥 배식 거부(‘한국인의 식판’) report33 2023.05.07 251
497 한인 뉴스 미·일 일상 회복 속도,치료 유료화 시동…한국은 7월쯤 report33 2023.05.07 248
496 한인 뉴스 기시다, 징용 관련 "많은 분이 겪은 고통 가슴 아파"(종합) report33 2023.05.07 234
495 한인 뉴스 기업, 킹달러 ‘초비상’ “임원회의 1호 안건이 환율…달러당 1500원도 대비” report33 2023.05.07 198
494 한인 뉴스 달리던 말 7마리 죽어나갔는데…美최대 경마 축제서 떼죽음 논란 report33 2023.05.07 244
493 한인 뉴스 美실업률 54년만 최저…'금리 인하'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 report33 2023.05.07 145
492 한인 뉴스 [속보] 尹대통령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해" report33 2023.05.07 178
491 한인 뉴스 미·일 일상 회복 속도,치료 유료화 시동…한국은 7월쯤 report33 2023.05.07 270
490 한인 뉴스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해제/LA 어린이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5.07 299
489 한인 뉴스 미국 6월 중순 기준금리 5%에서 동결 가능성 90% 이상 report33 2023.05.07 235
488 한인 뉴스 '터보택스' 이용자, 최대 90달러 환급 받는다 report33 2023.05.07 297
487 한인 뉴스 LA, 오늘 주말 맞아 저녁에 Check Point 설치하고 음주 단속 report33 2023.05.07 251
486 한인 뉴스 CA 주 ‘노새 사슴’ 첫 야생동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report33 2023.05.07 240
485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Dodger Stadium 곤돌라 리프트, 현실화 되면 어떻게 되나? report33 2023.05.07 337
484 한인 뉴스 美 전염병 전문가들, “2년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창궐 가능성” report33 2023.05.07 167
483 한인 뉴스 찰스 3세, 왕실 개혁 통한 '국민적 지지' 얻어내야하는 과제 떠안 report33 2023.05.07 272
482 한인 뉴스 텍사스 주 댈러스 쇼핑몰 총기난사, 8명 사망.. 7명 부상 report33 2023.05.07 331
481 한인 뉴스 "치매 실험신약 도나네맙, 치매 진행 35% 억제" report33 2023.05.05 197
480 한인 뉴스 지구인 존재 이동통신 전파로 선진 외계문명에 노출될수도 report33 2023.05.05 300
479 한인 뉴스 65세 이상 16만 명 치매•인지장애 report33 2023.05.05 199
478 한인 뉴스 임영웅,110주연속아이돌차트평점랭킹1위'굳건한 왕좌' report33 2023.05.05 283
477 한인 뉴스 "미국 내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 능력 향상 위해 ADHD 치료제 오남용” report33 2023.05.05 327
476 한인 뉴스 제프리 앱스틴, CIA 국장·백악관 고문·대학교 학장 만났다 report33 2023.05.05 2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