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펜타닐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0대를 포함한 아동들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 사례가 8년 전에 비해 3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살 미만 영유아 사망 사례는 2021년 한 해 동안 133건이 보고돼 3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소량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펜타닐로 숨지는 아동이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오늘(8일) 미 의학학회 소아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여 년 동안 1만 3천861명의 아동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펜타닐 관련 사망은 38%, 5천19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 사례에서 펜타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9년 5%에 그쳤지만 2021년, 94%로 급증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펜타닐로 숨진 아동은 1천550명으로, 8년 전 대비 30배를 뛰어넘었다고 보고서는 짚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1살 미만의 영유아 40명, 1~4살 93명이 포함됐습니다.

5살 미만의 영유아 총 133명이 1년 새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진 겁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가 3년 전인 2018년 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일 의과대학 줄리 게이더(Julie Gaither) 소아과 조교수는 “10대들의 중독 사례가 유흥 등 의도적 사용에 따른 결과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대다수 가정 내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고 짚었습니다.

게이더 조교수는 “가정에서 아이들의 손에 닿는 곳에 약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나 베이비시터는 약상자 등의 올바른 보관법과 폐기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70년 통과된 ‘중독예방포장법’에 따라 어린아이들 사이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사례는 줄어들었지만, 주로 불법으로 유통되는 펜타닐의 경우 아이들이 쉽게 열수 있도록 포장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아니라 최근 적발된 펜타닐 중에는 여러가지 색을 띠거나 아예 캔디 포장지로 싸여 캔디처럼 위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쉽다고 연방 마약단속국은 짚었습니다.

펜타닐은 치사량이 2mg에 불과해 어린아이들의 경우 극소량이 묻은 종이를 입에 대기만 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출처: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6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915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914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7
2913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912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911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910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7
2909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2
2908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907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906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905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904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903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902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3
2901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900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3
2899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3
2898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97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896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0
2895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2894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4
2893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892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4
2891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890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2889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9
2888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4
2887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4
2886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4
2885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2884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0
2883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10
2882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4
2881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1
288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879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9
2878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2877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4
2876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17
2875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2
2874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4
2873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1
2872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