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불법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오늘로 종료..국경 대혼란

서류 미비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 '타이틀 42' 내일(12일) 0시 무효화
중남미 이민자들이 멕시코 북부 국경 지대로 대거 몰려

Photo Credit: https://unsplash.com/photos/6RD0mcpY8f8

연방 정부의 서류 미비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 '타이틀 42'가 내일(12일) 0시를 기해 무효화된다.

이에 따라 중남미 이민자들이 멕시코 북부 국경 지대로 대거 몰리면서 접경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타이틀 42는 국제적 위해의 전염병이 창궐해서 미국에 퍼질 위험이 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국경을 무조건 닫아버리는 연방 정부 조치다.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타이틀42를 발효했고, 지난해(2022년) 한 해 동안 미 국경수비대는 동일인을 이중 계산해서 220만 번의 불법입국자 체포와 즉시 추방을 실행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비상사태 종료에 따라 이를 폐지할 예정이다.

타이틀 42가 해지되면 불법 이민자들은 즉시 추방 대신 수용소에 인계되고 이 중 70%는 재판 날짜까지 미국에 체류할 증을 얻을 수 있다. 

또, 미국에 망명 또는 인도주의적 입국을 신청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중남미 이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대로 대거 향하고 있어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불법 입, 출국 감시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소요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멕시코의 마타모로스, 시우다드후아레스 등지에는 이미 수만 명이 미국 입국을 대기 중이며 멕시코를 종단해 북부로 향하는 '카라반' 이민자 행렬을 고려하면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미 국경수비대는 최근 며칠 동안 최대 2만8천명의 이민자를 수용했는데, "이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익명을 요구하는 연방 관리와 국경 순찰대원은 언급했다. 

타이틀42 종료 후 기존처럼 이른바 '타이틀8'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에 망명하려면 온라인 입국 신청과 후원자 확보 등 신원 확인을 위한 더 엄격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거나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갔다가 적발되면 곧바로 본국으로 추방 조처된다는 것이다.


연방 정부는 남부 국경 지역에 2만4천명의 법 집행 인력과 함께 1만1천명의 국경순찰대 코디네이터도 새로 배치한 상태다.

멕시코 정부 역시 북부 국경 주변에 이민청과 국가 방위대 인력을 증편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바이든 대통령과 이 문제로 통화하기도 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서 국경에서 혼란이나 폭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머무는 이민자들을 안전하게 대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입국하다 적발되면 미성년자나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어른의 경우 미국에서 대기하며 다음 절차를 밟게 된다. 

일반 성인은 대체로 구금됐다가 추방된다. 

특히, 여러 차례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람은 최대 5년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타이틀42 시행 기간인 2020년 3월 이후 최근까지 불법 입국으로 적발돼 멕시코로 쫓겨난 이민자는 멕시코 국적자 170만명을 포함한 280만명에 달한다.

 

 

출처: 불법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오늘로 종료..국경 대혼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한인 뉴스 흑인 차별 배상 위원회에 임명된 아시안, 반대시위에 사임 report33 2023.08.31 14
577 한인 뉴스 샤넬, 브루클린에 팝업 뷰티 매장 겸 레스토랑 오픈한다 report33 2023.08.31 16
576 한인 뉴스 미국 고속철도 전국서 확장 또는 신설 대역사 ‘암트랙에 민간철도까지 가세’ report33 2023.08.31 14
575 한인 뉴스 트럼프 유죄평결 받기전에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 가능성 report33 2023.08.31 14
574 한인 뉴스 연방법원 '개표 조작 허위 주장' 줄리아니에 손해배상 책임 인정 report33 2023.09.01 12
573 한인 뉴스 연방 보건 당국, 대마의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완전 합법화하나 report33 2023.09.01 9
572 한인 뉴스 CHP, 노동절 연휴기간 LA 전역서 불법운전 집중단속 펼친다 report33 2023.09.01 13
571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3
570 한인 뉴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반발 "남한 초토화 전술핵 훈련" report33 2023.09.01 15
569 한인 뉴스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 DUI 혐의 인정 .. 3년 집행유예 report33 2023.09.01 10
568 한인 뉴스 [리포트] LA시의회 “TX 주지사에 불법 이민자 관련해 윤리적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9.01 15
567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566 한인 뉴스 보건당국, 대마 마약류 위험등급 하향 권고.. "경고 목소리도" report33 2023.09.01 20
565 한인 뉴스 엑스, 이용자 생체정보·학력·직업 등 개인정보 수집 report33 2023.09.01 21
564 한인 뉴스 [리포트] 인플레 둔화 속 개솔린·중고차·병원비가 '숨은 변수' report33 2023.09.01 18
563 한인 뉴스 트럼프, 바이든 상대로 '정치보복' 나서겠다 .. "다른 선택 없다" report33 2023.09.01 27
562 한인 뉴스 페퍼다인 대학 학생들에게 ‘총탄 여러발 발사’ 알림 오발송 report33 2023.09.01 22
561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3주째 감소…4천건 줄어든 22만8천건 report33 2023.09.01 27
560 한인 뉴스 연방 노동부, 초과근무 수당 대상 확대 추진…"360만명 추가 혜택" report33 2023.09.01 23
559 한인 뉴스 LAX, 노동절 연휴 4일간 약 110만여명 이용할 것으로 예상 report33 2023.09.01 21
558 한인 뉴스 7월 PCE가격지수 전년대비 3.3%↑…6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9.01 23
557 한인 뉴스 노동절 LAX 예약율, 국내선 관련 4%↑.. 국제선 관련 44% 폭증 report33 2023.09.01 19
556 한인 뉴스 온열질환 사망자 증가세..기온 상승에 노숙자, 약물남용 탓/올해 노동절 소비 감소 전망 report33 2023.09.01 22
555 한인 뉴스 한인 노부부 30년 운영 이불가게 전소 report33 2023.09.01 24
554 한인 뉴스 트럼프 "나는 무죄"…조지아주 '대선뒤집기' 기소인부절차 생략 report33 2023.09.01 21
553 한인 뉴스 아마존 무료 배송 최소 주문액 25달러→35달러 인상 report33 2023.09.01 29
552 한인 뉴스 삼성전자, 업계 최대 용량 DDR5 개발 “40년 만에 50만 배” report33 2023.09.01 27
551 한인 뉴스 돈 주고 폐기되는 '이탈리아 꽃게'…'1만톤 꽃게' 수입하는 韓 '러브콜' report33 2023.09.01 70
550 한인 뉴스 산불 음모론 휩싸인 오프라 윈프리 '마우이 기금' 모금 캠페인 나서 report33 2023.09.01 28
549 한인 뉴스 미국민 소비지출 급증, 물가도 다시 오름세 ‘9월 금리동결은 유지’ report33 2023.09.01 22
548 한인 뉴스 WSJ "현금 줘도 아이 안 낳는 한국.. 젊은층 설득 못 해" report33 2023.09.04 20
547 한인 뉴스 "코로나 후유증 '브레인포그' 원인은 혈전일 수도" report33 2023.09.04 24
546 한인 뉴스 테슬라, 중국서 개선 모델3 출시 report33 2023.09.04 19
545 한인 뉴스 세제 성분 마시는 장기 세척 챌린지 유행.. “따라하지 마세요” report33 2023.09.04 16
544 한인 뉴스 OC 브레아 아파트 컴플렉스서 총격 .. 1명 사망 report33 2023.09.04 26
543 한인 뉴스 롱비치 전철 폭행 아시안 피해자, 메트로 상대로 "방관했다" 소송 report33 2023.09.04 22
542 한인 뉴스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report33 2023.09.04 27
541 한인 뉴스 미국서 첫집 마련에 최적인 15곳 ‘텍사스에 5곳이나 위치, 한인 거주지들은 하위권’ report33 2023.09.04 24
540 한인 뉴스 전 폭스뉴스 앵커 “오바마, 마약·동성애 했어” report33 2023.09.04 51
539 한인 뉴스 합참 “북한, LA시간 오늘 낮 12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report33 2023.09.04 27
538 한인 뉴스 [리포트] “AI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9.04 22
537 한인 뉴스 "저용량 아스피린 고령층 당뇨병 예방.. 의학처방 필요" report33 2023.09.04 24
536 한인 뉴스 델 컴퓨터,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어제 21.25% 주가 폭등 report33 2023.09.04 26
535 한인 뉴스 자율주행차 Cruise와 Waymo, 공격적으로 큰 폭 확장 report33 2023.09.04 23
534 한인 뉴스 日 오염수 방류 지지한 美, 자국내 방사능 냉각수 방류 금지 report33 2023.09.04 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