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바드에 한국어 우선 탑재… IT 강국으로 시장 확장 큰 가치” [뉴스 투데이]

피차이 구글 CEO 간담회

“영어 외 한국어 지원은 새로운 도전
한국은 기술 수용성 최첨단 달려
휴대전화 3개 쓰던 서울 택시기사
1999년 韓방문 기억 강렬히 남아”


“영어와 매우 다른 한국어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구글 클라우드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출시하며 영어 외 지원 가능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구글은 매년 이 행사에서 구글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2023년은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전면 공개했다. 마운틴뷰=AFP연합뉴스

피차이 CEO는 “(이러한 도전은) 다른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영어와 언어 구조가 크게 다른 한국어를 바드가 완벽히 학습하면 다른 언어들은 더욱 쉽게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전날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 측은 한국어 우선 지원 이유에 대해 “더 많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정보기술(IT) 강국’ 면모도 구글이 바드에서 한국어 우선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피차이 CEO는 “한국과 일본은 기술 수용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지역”이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 두 시장에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피차이 CEO는 “1999년 서울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운전기사가 휴대전화 3대를 사용하고 있던 기억이 강렬히 남아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이미 모바일 분야에서 얼마나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지, 세계 최고인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자신의 반대편에 앉은 두 사람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휴대전화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큰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구글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피차이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년 전만 해도 우리가 AI를 연구한 이유 중 하나는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는 사명이었다”며 “이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AI를 과감하고 책임감 있게 접근하는 것이 향후 25년 동안의 가장 야심 찬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를 위한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DNA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전면 오픈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취재진이 구글의 새 제품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드는 실제로 사용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질문과 답변에 시각적 요소를 포함한 게 대표적 예다. 바드 이용자는 사진 등 이미지를 통해서 질문할 수 있고, 바드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이미지를 제시할 수 있다.

피차이 CEO는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규제는 필수”라며 AI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AI 발전과 함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초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지스케일러’의 임원마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를 당할 뻔했던 사실을 보도하며 AI를 활용한 피싱 등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지스케일러의 CEO인 제이 차우드리의 연설 영상을 활용해 AI로 그의 목소리를 재구성한 뒤 지스케일러의 임원에게 전화를 걸어 차우드리 행세를 했다. 사기범들은 싱가포르에 있는 은행으로 돈을 이체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피싱 가능성을 의심한 회사의 대처로 실제 송금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스케일러는 지난해 피싱 공격이 47%가 급증한 요인으로 AI 기술의 발달을 꼽았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전문가와 당국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두려워한다”며 범죄자들이 AI를 활용해 기업 내부망에 침입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방식으로 데이터들을 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사람에 대한 정보 수집까지 이뤄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을 더 정확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지스케일러의 보안 총괄 책임자인 디펜 데사이는 말했다.

보안업체 포스포인트의 한 전문가는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챗GPT’를 활용해 실제 공격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이 코드를 직접 짜지 않아도 공격 대상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뒤져 문서를 빼 오도록 프로그램을 생성했다고 WP에 전했다.

 

 

 

출처: “바드에 한국어 우선 탑재… IT 강국으로 시장 확장 큰 가치” [뉴스 투데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51 한인 뉴스 핫한 ‘비건 계란’ 시장.. 연 평균 기대 성장률 8% 넘어 report33 2023.09.06 210
2450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236
2449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대 한인 여성.. 사인은 '알코올 중독' report33 2023.09.06 249
2448 한인 뉴스 대통령실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방심위, 긴급 심의 착수 report33 2023.09.06 237
2447 한인 뉴스 부동산업체 '에이티8' 설립…데이비드 윤 교통사고 사망 report33 2023.09.06 249
2446 한인 뉴스 한인타운 ATM 앞 강도 체포 report33 2023.09.06 229
2445 한인 뉴스 트럼프, 공화 여론조사 1위 '파죽지세' report33 2023.09.06 239
244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267
2443 한인 뉴스 김정은-푸틴 내주 블라디보스톡 회동 무기거래 ‘미국과 유럽 촉각’ report33 2023.09.06 168
2442 한인 뉴스 미국 내년부터 H-1B 전문직 취업, L-1 주재원 비자 미국서 갱신해준다 report33 2023.09.06 168
2441 한인 뉴스 백악관, "북한이 러시아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르게 될 것" report33 2023.09.06 233
2440 한인 뉴스 LA 에어비앤비 수익성 높아..연중무휴 불법 운영/주택소유주 82% '기존 낮은 모기지 금리에 이사 못가' report33 2023.09.06 239
2439 한인 뉴스 차보험료 10년 새 70%↑..무보험 운전자 증가 report33 2023.09.06 178
2438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250
2437 한인 뉴스 은행 고객들 현금 갈취 범죄 ‘Bank Jugging’ 기승 report33 2023.09.06 236
2436 한인 뉴스 소방차와 부딪힌 차량충돌사고 일어나 남녀 2명 숨져 report33 2023.09.06 160
2435 한인 뉴스 노동절 LA 의료 노동자 시위 행진서 23명 체포..해산 명령 불응 report33 2023.09.06 126
2434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또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4억 6,100만달러 report33 2023.09.06 231
2433 한인 뉴스 중가주 100피트 절벽서 추락한 트럭 운전자 닷새만에 구조 report33 2023.09.06 167
2432 한인 뉴스 "가습기 살균제, 폐암 일으킬 수 있다"…한국 정부, 참사 12년 만에 인정 report33 2023.09.06 188
2431 한인 뉴스 [속보] 러, '김정은-푸틴 회담설' 관련 "아무 할말 없다" report33 2023.09.06 177
2430 한인 뉴스 오클랜드 동물원 호랑이, 새끼 낳은 뒤 죽여.. "본능적 행동" report33 2023.09.06 194
2429 한인 뉴스 죄수들 '입실 거부' 단체 행동.. "폭염에 감방 못돌아가" report33 2023.09.06 213
2428 한인 뉴스 대탈출로 끝난 네바다서 열린 버닝맨축제.. '특권층 놀이터'란 지적도 report33 2023.09.06 189
2427 한인 뉴스 바이든 아시아 방문 앞두고 부인 질 여사 코로나 확진 report33 2023.09.06 222
2426 한인 뉴스 머스크 "미국서 엑스 매출 60% 감소 .. 비영리단체 ADL 압력 탓" report33 2023.09.06 205
2425 한인 뉴스 [펌] 최근 발표한 대학 및 고등학교 순위 지니오니 2023.09.06 227
2424 한인 뉴스 김정은, 이르면 내주 러시아 방문.. 푸틴과 무기 거래 논의 report33 2023.09.05 191
2423 한인 뉴스 불법 이민자 태운 텍사스발 12번째 버스 LA유니온 스테이션 역 도착 report33 2023.09.05 211
2422 한인 뉴스 “한국으로 MLB 개막전 보러 가요” report33 2023.09.05 188
2421 한인 뉴스 다저스 좌완 유리아스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 report33 2023.09.05 148
2420 한인 뉴스 "눈 떠보니 나체 노숙자가 내 옆에" report33 2023.09.05 195
2419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75
2418 한인 뉴스 미국의 대북 소통 창구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별세 report33 2023.09.05 140
2417 한인 뉴스 미국 이민노동자 약이냐 독이냐 ‘논쟁에 종지부-미국 지탱에 필수’ report33 2023.09.05 152
2416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9월부터 이자 적용 시작, 10월 상환재개 report33 2023.09.05 227
2415 한인 뉴스 영화 '오펜하이머', 전 세계 흥행 수입 8억 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05 188
2414 한인 뉴스 LA 근로자 교통비 연 7000불 report33 2023.09.05 117
2413 한인 뉴스 러 국방장관 "북한과 연합훈련 개최 가능성 논의" report33 2023.09.05 124
2412 한인 뉴스 타운 등에 446유닛 저소득층 주택…주정부, 1억5690만불 지원 report33 2023.09.05 238
2411 한인 뉴스 바이든 "난 미국 역사상 최다 일자리 창출 .. 트럼프는 일자리 순감" report33 2023.09.05 234
2410 한인 뉴스 바이든 재선의 최대 걸림돌은 나이…미국인 73% "너무 늙었다" report33 2023.09.05 142
2409 한인 뉴스 LA 신발가게서 5천불 어치 강탈한 4인조 강도단 체포 report33 2023.09.05 151
2408 한인 뉴스 노동절 LA∙OC 개솔린 최고가 기록..3년째 경신 report33 2023.09.05 138
2407 한인 뉴스 노동절 맞아 의료 노동자들 로스펠리스서 시위 행진 report33 2023.09.05 1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