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고등학교에서 졸업 시험을 치는 학생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파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육 제도에 불만을 품고 학생들의 졸업 시험지를 불태웠다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BFM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17구에 있는 직업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계약직 교사 빅토르 임모르디노(29)는 지난 9일 학교 앞에서 63장의 바칼로레아 시험지를 불에 태웠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올해 10월 27일 재판까지 학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임모르디노는 BFM 방송에 출연해 현행 교육 제도가 품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끄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제출한) 시험지를 봤는데 재앙과 같았다"며 "만약 그대로 점수를 매겼더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학생들로서는 시험을 다시 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임모르디노는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졸업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주제를 알려줬으나, 마지막 순간에 질문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데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학생들이 졸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는 학교 앞에서 내 학생들의 시험지를 불태움으로써 우리가 그간 해온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7년을 배우고 졸업해도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며 "이건 학급 전체에 해당하는데, 만약 모두가 그렇다면 학생들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팝 은디아예 교육부 장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임모르디노의 행동을 규탄하면서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새로운 주제로 다시 영어 졸업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출처: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 한인 뉴스 "댈러스 참사' 생존 아이, 숨진 엄마가 꼭 안고 있었다" report33 2023.05.08 13
126 한인 뉴스 "대통령은 왕 아냐" 트럼프에 선고했던 판사, 기피 신청도 기각 report33 2023.09.30 13
125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0
124 한인 뉴스 "대기오염으로 유럽서 매년 청소년 천200명 조기사망" report33 2023.04.24 11
123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11
122 한인 뉴스 "눈 떠보니 나체 노숙자가 내 옆에" report33 2023.09.05 19
121 한인 뉴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력"..LA시장, 비상사태 선언 업데이트에 서명 report33 2023.07.12 11
120 한인 뉴스 "노력해도 소용없다" 한국인 '헬조선 의식' 최악 report33 2023.09.11 20
119 한인 뉴스 "남극 바다 얼음, 역대 최소 면적" report33 2023.09.19 13
118 한인 뉴스 "나는 자랑스런 한인 '게이시안'(아시아계 동성애자)" report33 2023.09.25 20
117 한인 뉴스 "나 △△아빠인데, 내가 변호사야"…상상 초월 서이초 학부모들 report33 2023.07.21 15
116 한인 뉴스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report33 2023.05.15 13
115 한인 뉴스 "그냥 쉰다" 4050보다 많다…2030서 벌어진 이례적 현상 report33 2023.05.16 15
114 한인 뉴스 "굿바이 어린이집"…CNN도 놀란 한국 고령화 속도 report33 2023.07.06 11
113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11
112 한인 뉴스 "과일음료에 과일 어딨나".. 스타벅스, 집단소송 직면 report33 2023.09.20 14
111 한인 뉴스 "고용량 비타민D, 심방세동 위험↓" report33 2023.06.30 14
110 한인 뉴스 "같은 곳에서 비극이라니.." 영화 '타이타닉' 감독 충격 report33 2023.06.23 17
109 한인 뉴스 "가습기 살균제, 폐암 일으킬 수 있다"…한국 정부, 참사 12년 만에 인정 report33 2023.09.06 16
108 한인 뉴스 "가스레인지로 요리, 간접흡연 만큼 나쁘다"/증상 없어도 정기적으로 불안 검진 받아야 report33 2023.06.22 11
107 한인 뉴스 "가든그로브를 관광 중심지로" report33 2023.05.01 23
106 한인 뉴스 "美가 경쟁하기 어려워"…포드 회장도 '中전기차'에 긴장감 report33 2023.06.19 14
105 한인 뉴스 "美, 사우디 등과 중동 철도망 건설 논의중…中 일대일로 견제" report33 2023.05.07 15
104 한인 뉴스 "美 수돗물 절반가량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에 오염" report33 2023.07.07 21
103 한인 뉴스 "UFO 실체 규명에 고품질 데이터 필요"…NASA연구팀 첫 공개회의 report33 2023.06.01 14
102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중학교 옆 노숙자 텐트촌 커지며 우려 지속"/ 부자들 사이 전신 MRI 인기 report33 2023.09.13 17
101 한인 뉴스 "LA노선 항공권, 월·화·수에 저렴"…한인여행사의 티켓 쇼핑 팁 report33 2023.08.09 15
100 한인 뉴스 "LA교통국, ‘혼잡통행료’ 청사진 제시한다" report33 2023.05.31 11
99 한인 뉴스 "LA, 치솟은 주거비·물가가 노동자들 파업 부추겨" report33 2023.07.15 11
98 한인 뉴스 "LA, 저소득층 렌트비 지원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무용지물" report33 2023.05.16 35
97 한인 뉴스 "K팝 등 한류 열풍에 미국서 한국식 핫도그 인기 확산" report33 2023.07.15 11
96 한인 뉴스 "JP모건·PNC 등 3개 업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의향서 제출" report33 2023.05.01 17
95 한인 뉴스 "IRA 시행 1년…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한국이 가장 많아" report33 2023.08.18 9
94 한인 뉴스 "CA 한인 소득, 아시아계 하위권..13%는 빈곤층" [radiokorea 박현경 기자 06.24.2022] file report33 2022.06.24 21
93 한인 뉴스 "AI, 안보와 직결"… 미 상원, 국방수권법 통한 규제 추진 report33 2023.07.24 14
92 한인 뉴스 "AI 다음은 이것" 삼성·현대차도 나섰다…대기업 3.5조 '베팅' report33 2023.05.11 11
91 한인 뉴스 "95도 폭염이면 여행비 전액 보상".. 여행보험 상품 나온다 report33 2023.08.01 14
90 한인 뉴스 "8시 이전 아침 식사, 당뇨병 예방에 도움" report33 2023.07.20 14
»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14
88 한인 뉴스 "50년 한 풀었다" 억울한 옥살이 납북어부 32명 '무죄' 선고 report33 2023.05.12 15
87 한인 뉴스 "40세 이전 발기부전, 당뇨병 신호일 수도" report33 2023.08.29 15
86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11
85 한인 뉴스 "1년 알바, 하루 일당 212만 달러씩 줄게"…사우디가 탐내는 이 선수? report33 2023.07.25 9
84 한인 뉴스 <속보>연방 대법원, 7대2로 낙태약 판매 허용 report33 2023.04.22 11
83 한인 뉴스 <속보> 러 쿠데타 시도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사 report33 2023.08.24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Next
/ 65